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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애청곡

[어머니 노래] "모정의 세월" (1972) - 한세일 노래

잠용(潛蓉) 2022. 11. 10. 15:22

 

"母情의 歲月" (1972)  
신봉승 작사/ 박정웅 작곡/ 노래 한세일 (나훈아 원창)
(앨범/ 1972년 오아시스레코드 발매  OL-1204)

(1972년 TBCTV 드라마 "어머니"의 주제곡)

< 1 >
冬至섣달 긴긴 밤이 
짧기만 한 것은
근심으로 지새우는 
어머님 마음

흰 머리 잔 주름은 
늘어만 가시는데
限없이 이어지는
母情의 歲月

아~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이 일듯
어머니 가슴에는 
물결만 높네~

< 2 >
길고 긴 여름날이 
짧기만 한 것은
언제나 奔走한 
어머님 마음

精誠으로 기른 子息 
모두들 가버려도
근심으로 얼룩지는 
母情의 歲月

아 ~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이 일듯
어머니 가슴에는 
물결만 높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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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정의 세월"은 나훈아님이, 처음 부른, 1972년 TBC TV 드라마 "어머니"의 주제곡입니다. 출연진 대부분이 이미 타계한 옛날 일이지만, 안옥희, 김세윤, 김영애, 주선태, 여운계, 김민자 (님) 등이 이 드라마에 출연하였고, 그중  안옥희님은 이 드라마로 인기 탈랜트로 부상하였지요. 당시 이미 인기곡이 많았던 나훈아님의 노래 중 상대적으로 주목을 끌지 못했던 이 노래를 한세일님이 다시 불러, 2년 뒤 MBC 10대가수 신인가수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나훈아 1972 오아시스 OL-1140) (1972.04.14) 

 

[동서남북] '모정의 세월'
경북일보ㅣ2022년 02월 03일 17시 18분 게재일 2022년 02월 04일

‘동지섣달 긴긴 밤이 짧기만 한 것은 
근심으로 지새우는 어머님 마음 
흰 머리 잔주름이 늘어만 가시는데 
한없이 이어지는 모정의 세월
아!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이 일 듯 
어머님 가슴에는 물결만 높네…’

아들 낳으면 장군감이라고 탄성 지르며 연상하는 듬직한 풍채에 한세일 가수 ‘모정의 세월’ 대중가요다. 코로나 마귀를 쫓아낸다는 2022년 무시무시한 검은 호랑이 흑호(黑虎)해 코로나 물러나기를 인류가 바라는 새해소망이다. 이번 설날도 코로나19로 모친 못 뵙는지 3년째다. 내가 사는 달구벌 대구에서 멀리 떨어진 서울 북쪽 깨끗한 신도시 경기도 일산에 사신다. 구순을 훌쩍 넘긴 엄마를 만나 손도 못 잡은 불효자 신세다. 거동이 불편하고 욕창으로 고생하는 기저질환을 안고 달고 살기에 코로나 감염 우려로 섣불리 나서지 못한다. 화상폰으로 대신할 수 있는 첨단전자시대 사는 우리 세대는 행복하다.

‘배고파 못 살겠다 갈아 보자’선거 구호에 칡뿌리 캐어 먹던 시절 별 보고 들에 가서 별 보고 집에 오는 보릿고개 부모세대는 부자나라 만들어 등 뜨시고 배부른 인공 첨단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행운아다. 코로나에 델타변이 오미크론까지 합세하여 감염자가 5자리 수로 2만 명 돌파다. 마음대로 나가지도 못하고 아파트방에 갇혀있는 ‘닭장 인생’ 환갑 넘긴 세대들이 대부분이다. 사람 왕래가 뜸한 오후 시간대 동네 한 바퀴 돌며 산책하는 것이 하루 유일한 운동이다. 아파트 입구에 마스크 쓴 엄마들이 폰 두드리며 학원차량를 기다린다. 학원 차에서 자식들이 내리자 말자 안고 손잡고 집으로 들어가는 모정은. 하루도 안 빠지는 엄마의 모성애 내리사랑 감동 뭉클이다.

8남매 장남인 나도 1960년대 근대화시절 동생들을 데리고 고향 상주 성동우시장에 뭉쳐 다녔다. 소도 보고 운 좋으면 길바닥에 떨어진 동전도 줍는 도랑치고 가재 잡아 재미가 쏠쏠 했다. 오다가 길을 잃어 몇 시간씩 헤맸다. 엇비슷한 골목길을 몇 바퀴 돌아도 집을 못 찾아 3형제가 맨홀 뚜껑에 앉아 울었다. 해가 지고 어둑하고 땅거미 질 무렵 맨발로 엄마가 달려와 부둥켜 안고 한참 동안 펑펑 눈물을 쏟았다. 저녁에 군청에서 퇴근한 호랑이 아버지 호되게 꾸지람 듣고 장남인 나에게만 종아리에 회초리 맞자 엄마가 말리며 나를 또한번 부둥켜 안아 주는 엄마의 모성애가 포근했다. 세상에 절반은 여성이다. 인간사회 여성이 윤활유이며 활력소다. 모든 사람을 사랑으로 품어주는 성모님같이 따뜻하게 감싸주며 기도로 보호해주는 모성이 모든 여성에게는 있다. 절반의 남성이 살아가는 데 힘이 생기며 삶의 보람도 느낀다. 모성의 본능 엄마나 누나·이모·고모·아내·할머니도 따뜻한 ‘모정의 세월’을 느낀다.

 

[김종한/ 수필가 전상주문회회관장]

 

 

모정의 세월 1972 한세일 👍 [ 박순임님 신청곡 ] 0151

 

[KBS 가요무대] 가수 한세일 모정의 세월 = 한국가요방송총연합회 본사

 

[모정의 세월~한세일 1973年] 韓國歌謠 kpop 가사지원

 

모정의 세월 - 한세일

 

Times of Maternal Love (모정의 세월) 한세일

 

[KBS 가요무대] 한세일 - 모정의 세월 2020.05.04

 

[KBS 가요무대] 한세일 - 모정의 세월 2022.01.10 방송

 

한세일 노래 5곡 kpop 韓國歌謠 1. 모정의 세월 2. 산 비둘기 3. 먼길 4. 길손 5. 날 잊지마오

 

Times of Maternal Love (모정의 세월) 1.나훈아 2. 한세일

 

모정의 세월 - 나훈아 (나훈아 전곡집 2)

 

앨범명 : 나훈아 정훈희 [모정의 세월/진실] 발매사 : (1972.04.14) 오아시스 OL-1140

 

나훈아/ 모정의 세월 (1973,LP music)

 

모정의 세월 - 한정애

 

[KBS 가요무대] 최유나 모정의 세월 

 

안소정 모정의 세월 (한세일)

 

[뿅가네TV] 한세일 - 모정의 세월 전자올갠 연주

 

모정의 세월 - 전자올갠 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