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트럼프, 미국 대선 승리 선언…"47대 대통령에 당선돼 영광"
연합뉴스ㅣ 2024-11-06 19:02
[현장] 트럼프, 미 대선 승리 선언…"47대 대통령 당선돼 영광"…"전례 없는 강력한 권한 받아"/2024년 11월 6일(수)/KBS
트럼프, 당선 확정…CNN "선거인단 276명 확보"
YTNㅣ2024. 11. 6.
CNN "트럼프, 선거인단 276명으로 당선 확정"...트럼프, 조기 승리 연설도 / YTN
’친트럼프’ 폭스뉴스, 일찌기 "트럼프 승리" 보도
개표 결과 트럼프 우세…"사전 여론조사 또 빗나가"
트럼프, 경합주 승기 잡자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
[앵커] 제47대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대 승부처였던 주요 경합주에서 승기를 잡으며 당선을 확정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47대 대통령에 당선돼 영광이라며 조기 승리를 선언했고, 각국 정상들의 축하 인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정유신 기자! CNN도 트럼프 전 대통령 승리했다는 속보를 보도했다고요?
[기자] 네, CNN 등은 주요 경합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조금 전 속보로 보도했습니다.
CNN은 우리 시간으로 저녁 7시 반쯤 집계에서 트럼프가 선거인단 276명을 확보하면서 승리를 확정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는 앞서 펜실베이니아주 등 주요 경합주에서 승리하면서 승기를 잡았습니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트럼프가 득표율 50.7%를 기록해 48.2%에 머문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따돌렸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른 경합주인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잇따라 승리하면서 경합주 7곳 가운데 3곳을 트럼프가 가져갔습니다. 트럼프는 이들 세 주에서 승리로 모두 51명의 선거인단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이 밖에도 네바다, 미시간, 애리조나 등 다른 경합주들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실상 재당선에 확실시되면서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는 우리 시간으로 오후 3시쯤 일찌감치 트럼프의 승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예상보다 쉽게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합주 7곳에서 압도적 우세를 보이면서 초박빙 판세를 예상했던 주요 여론조사가 또 빗나갔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예상대로 지지자들을 찾아 조기 승리 선언까지 했죠?
[기자] 네, 플로리다 자택에서 개표 과정을 지켜보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이 모여 있는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센터로 향했습니다. 최대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 승기를 잡고 폭스 뉴스가 트럼프 당선을 보도한 직후입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는 예상대로 미 대통령 선거 조기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먼저 "제45대에 이어 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역사를 만들어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또 "이번 승리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며 "강력하고 번영하는 미국의 황금시대"를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선언은 경합주 가운데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 외에 최대 승부처였던 펜실베이니아를 이기면서 사실상 승리를 거머쥐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는 연설을 통해 자신이 확보할 선거인단 수를 최소 315명으로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공화당 소속의 마이크 존슨 미 연방 하원의장도 트럼프의 대선 승리를 일찌감치 선언했습니다.
[앵커] 해리스 부통령 쪽 분위기도 궁금한데요. 해리스 부통령 반응이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아직 해리스 부통령 캠프 쪽에서 입장이나 일정이 나온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기 승리를 선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설에 대해서도 아직 공식적인 입장은 없는 상태입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 인사 등이 개표를 지켜보고 있던 모교인 워싱턴DC의 하워드 대에 예고와 달리 현지 시간 5일 자정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 (중략)
YTN 정유신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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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선] 트럼프, 미시간서도 승리…블루월 접수하며 경합주 사실상 전승
연합뉴스ㅣ2024-11-07 04:19
'개표중' 남부 경합주 2곳도 승리 확실시…최종 선거인단 312명 전망
공화당 후보로는 20년만에 '일반유권자투표'도 승리…해리스 패배 인정
▲ 승리 선언하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1·5 대선에서 북부 경합주인 미시간주에서도 승리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때처럼 민주당의 옛 강세 지역인 이른바 '블루월' 3곳(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에서 모두 이겼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낮 미시간주(선거인단 15명)에서 95% 이상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49.7%를 득표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48.3%)을 이겼다.
미시간주 승리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확보한 선거인단은 292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미국 대선은 전체 538명 중 과반(270명)을 얻은 후보가 승리하는 구조인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새벽 북부 경합주인 위스콘신(선거인단 10명)에서 승리하면서 선거인단 276명을 확보해 필요한 '매직 넘버'를 채웠다.
그는 이에 앞서서는 최대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선거인단 19명)에서 이기면서 승기를 굳힌 바 있다.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위스콘신은 이른바 러스트벨트(rust belt·오대호 인근의 쇠락한 공업지대)에 위치한 북부 경합주다.과거 민주당 지지세가 강해 민주당 상징인 파란색을 차용, '블루월'로 불렸으나 제조업 등이 쇠퇴하면서 공화당 지지세가 확장돼 경합주가 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직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남부 경합주 애리조나, 네바다에서도 이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대선 승패를 결정하는 경합주 7곳 모두에서 이기게 된다.
여기에다 공화당 텃밭인 알래스카도 아직 개표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이며 민주당 지역인 메인주도 현재 개표가 진행중이다. 전체 개표가 완료될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인단 312명, 해리스 부통령은 선거인단 226명을 각각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에서 처음 승리했던 2016년에는 30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바 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시 일반 유권자 투표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에게 밀렸다.
그러나 이번에는 일반 투표에서도 51%의 득표율로 해리스 부통령(47.5%)을 앞섰다. 공화당 후보가 선거인단은 물론 일반 유권자 투표에서도 승리한 것은 2004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때가 마지막이었다.
일반 유권자 투표의 경우 민주당 텃밭인 캘리포니아 등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의 인구가 더 많아서 통상적으로 민주당이 더 유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낮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당선 축하 전화를 하고 대선 패배를 인정했다.
[soleco@yna.co.kr]
해리스, 승복연설서 "결과 받아들여야…트럼프 정권인수 도울 것" (종합)
아시아경제ㅣ조슬기나 2024. 11. 7. 07:16
[美 선택 2024] "우리는 이 선거 결과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오늘 아침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과 대화했고 축하를 전했습니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6일(현지시간) 대선 패배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결과에 승복했다. 평화로운 권력 이양을 위해 지지자들에게 선거 결과를 수용할 것도 촉구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모교인 워싱턴D.C. 하워드대에서 진행된 승복 연설을 통해 "기본적인 원칙은 선거에서 패배하면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원칙은 다른 어떤 것만큼이나 민주주의를 군주제나 폭정과 구별한다"면서 "국민의 신뢰를 원하는 사람은 이 원칙을 존중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자신이 미국 헌법, 양심, 신에 대한 양심에 따라 이 자리에 섰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패배를 인정한다. 하지만 이 선거를 위한 원동력이 됐던 싸움은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은 지지자들이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는 한편 자신과 마찬가지로 자유, 기회, 공정, 존엄을 위한 싸움을 멈추지 말아달라고도 당부했다. 그는 "지금 사람들이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경험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이 선거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과의 통화 사실을 언급하며 "그와 그의 팀이 평화적으로 정권을 인수할 수 있게 도울 것이며 국민들이 평화로운 정권 이양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자칫 2020년 대선 불복에 따른 1·6 의사당 난입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지지자들에게 요청한 것이다.
이와 동시에 "나는 자유를 위한 싸움, 기회를 위한 싸움, 공정성과 모든 이들의 존엄을 위한 싸움, 우리 국가의 이상, 최고의 미국을 반영하는 이상을 위해 싸울 것"이라며 "이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 싸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인들이 꿈과 야망을 추구할 수 있는 미래를 위한 싸움, 여성들이 자신의 몸에 대해 스스로 결정할 자유를 가지는 미래를 위한 싸움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투표소, 법정, 광장에서 이 싸움을 지속할 것"이라면서도 이 과정에서 서로를 친절과 존중으로 대하자고도 당부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약 13분간 이어진 승복 연설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목소리는 이전 랠리 때와 비교해 한층 잠겨있었다. 연설 내내 미소를 짓고 있었지만 때때로 울컥한 듯 말을 멈추고 다듬기도 했다. 연설 장소인 하워드대 내 객석에는 부통령 후보였던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의 모습도 확인됐다. 해리스 부통령은 특히 젊은 층 지지자들을 언급하며 "사랑하는 젊은이들. 슬프고, 실망하는 것은 괜찮다. 괜찮아질 것을 알아달라"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종종 우리가 싸우면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말해왔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여기 있다. 때때로 싸움에는 시간이 걸린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이길 수 없다는 뜻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절대 포기하지 말라"라면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말라. 당신에게는 힘이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해리스 부통령은 '충분히 어두워야 별을 볼 수 있다'라는 옛 격언을 언급하며 "많은 사람이 우리가 어두운 시기로 들어가고 있다고 느낀다는 것을 안다. 그것이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만약 그렇다면 미국이여, 하늘을 수십억 개의 빛나는 별들로 가득 채우자"라고 당부했다. 그는 "낙관, 신념, 진실과 봉사의 빛으로, 역경 속에서도 우리를 이끌어줄 그 빛으로 미국의 놀라운 가능성을 향해 나아가자"라며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연설을 마무리했다.
전날 치러진 미 47대 대선은 초박빙 승부가 될 것이란 예상을 깨고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압승으로 끝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러스트벨트 경합 주인 미시간주(선거인단 15명)에서도 승리를 확정하며 2016년과 마찬가지로 옛 민주당 강세 지역인 ‘블루월’ 3곳을 모두 휩쓸었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확보한 선거인단은 292명으로 늘어났다. 그는 이날 새벽 또 다른 블루월 경합 주인 위스콘신(선거인단 10명)에서 승리하면서 선거인단 276명을 확보, 당선에 필요한 매직넘버(270명)를 채운 상태다. 전체 개표가 완료될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인단 312명, 해리스 부통령은 선거인단 226명을 각각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리스 캠프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낮 트럼프 당선인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의 뜻을 전하고 평화로운 권력 이양,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역시 같은 날 트럼프 당선인과 통화하고 그를 백악관으로 초대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날인 7일 대국민 연설에도 나설 예정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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