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망명길' 신채호가 짊어지고간 '원픽' 역사서…"생사람 잡지마라"했다 경향신문ㅣ2023.02.14 05:00 수정: 2023.02.14 10:29 ▲ 순암 안정복의 ‘동국역대전수도’. ‘단군조선- 기자조선-마한-문무왕 9년(669)부터의 신라-태조 19년(936)부터의 고려-조선’을 정통왕조로 규정했다. 삼국이 균형을 이룬 ‘삼국시대(고구려-백제-신라)’는 ‘무통’이라 했다. /국립중앙도서관 소장자료 “고려 때 무왕(誣枉·생사람에게 죄를 덮어씌움)한 사필(史筆·역사 기록)을 씻는다면 (조선)왕조가 빛날 것 같습니다.” 1781년(정조 5) 정조 임금이 승선(국왕 비서) 정지검(1737~1784)에게 특별한 명을 내렸다. 순암 안정복(1712~1791)이 개인적으로 편찬한 의 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