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용의 타임머신... 영원한 시간 속에서 자세히보기

2023/12/10 3

[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폭군’ 궁예, “끌고가 도륙하라” 했다… 1100년 전 비석 탁본 읽어보니

[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폭군’ 궁예, “끌고가 도륙하라” 했다… 1100년 전 비석 탁본 읽어보니 경향신문ㅣ2023.12.05 05:00 수정 : 2023.12.05 16:09 ▲ 전남 강진 무위사 선각대사탑비의 탁본. 불교중앙박물관이 뜬 선명한 탁본을 판독한 결과 대봉국왕 궁예가 선각대사를 직접 국문하고 무참하게 실해하는 내용이 생생하게 실려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불교중앙박물관 제공·하일식 연세대 교수 판독 ‘불변(不變)의 기록, 10년의 두드림’. 얼마전 문화재청과 불교중앙박물관이 개최한 학술대회의 명칭이다. 대체 무엇이 ‘불변의 기록’이고, 또 무엇을 ‘10년간 두드렸다’는 걸까? ‘불변의 기록’이란 금속이나 돌로 만든 유물에 새겨(써) 넣은 명문(글씨)인 ‘금석문’을 가리킨다. 이 금석문은..

흔적의 역사 2023.12.10

[본헌터 46] 세월호 마지막 주검은 어떻게 온전할 수 있었나?

[본헌터 46] 세월호 마지막 주검은 어떻게 온전할 수 있었나? 한겨레ㅣ2023-12-06 11:00 수정 2023-12-06 15:33 [역사 논픽션 : 본헌터 46] 누운 세월호에서 발견 위치 등에 따라 손상 정도도 달라 ▲ 2017년 4월14일 목포 신항만에 거치된 뒤 세척 작업을 하고 있는 세월호. /사진 공동취재단 *편집자 주: ‘본헌터’는 70여년 전 국가와 개인 사이에 벌어진 집단살해사건의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이야기다. 아무데나 버려져 묻힌 이들과, 이들의 행방을 추적하며 사라진 기억을 찾아나선 이들이 주인공이다. 매주 2회, 월요일과 수요일 인터넷 한겨레에 올린다. 극단 신세계가 글을 읽어준다. 여자의 오른쪽 뺨이 미끈거렸다. 손을 살짝 갖다대자 살이 꺼져내리며 광대뼈가 드러났다. 선주는 ..

★본헌터 2023.12.10

[본헌터 45] “서러워 마라, 열 사람 살리고 죽으니 아버지는 혁명가다”

[본헌터 45] “서러워 마라, 열 사람 살리고 죽으니 아버지는 혁명가다” 한겨레ㅣ2023-12-04 11:00 수정 2023-12-05 10:51 [역사 논픽션 : 본헌터 45] 인민위원장 아들 상춘 역도와 철인10종으로 단련된 92살 스포츠맨의 사부곡 ▲ 공주농업중학교(공주농중, 5년제)에 다니던 시절의 상춘. 평생을 역도와 육상 등 운동으로 단련해 왔다. /고경태 기자 *편집자 주: ‘본헌터’는 70여년 전 국가와 개인 사이에 벌어진 집단살해사건의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이야기다. 아무데나 버려져 묻힌 이들과, 이들의 행방을 추적하며 사라진 기억을 찾아나선 이들이 주인공이다. 매주 2회, 월요일과 수요일 인터넷 한겨레에 올린다. 극단 신세계가 글을 읽어준다. 내 이름은 상춘이여. 나이가 아흔둘이지. 그..

★본헌터 2023.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