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백제 후예’ 자처한 데라우치 총독…“선원전 현판·원구단 건물 뜯어간 범인 맞다” 경향신문ㅣ2025.03.25 05:00 수정 : 2025.03.25 19:59 (“12월 말 후쿠오카(福岡) 경매에서 아주 중요한 물건이 출품된답니다.”)2023년 11월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도쿄(東京) 지사를 통해 깜짝 놀랄만한 정보가 입수되었다. 12월26일 일본 후쿠오카 유메카이(友茗會) 옥션에서 특별한 경매가 예정돼있다는 소식이었다. 경매에 앞서 인터넷상에 공개된 출품 목록에 과연 눈길을 잡아끄는 유물이 등장했다. ‘경매시작가 200만엔(한화 약 2000만원) Lot(경매 품목번호) 622번 조선 19세기 경복궁 선원전 편액’ 출품 목록에는 경복궁 ‘선원전(璿源殿)’이라고 새긴 고색창연한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