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朴, 막말 강만희 유세장서 퇴출시켜야" 맹공 [매일경제] 2012년 12월 13일(목) 오전 10:55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측은 13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캠프의 배우 강만희 씨(65)가 안철수 전 후보를 '간신'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색깔론보다 더 무서운 선동"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문 후보 측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강씨의 발언은) 돌출발언이 아니라 박빙 구도가 형성되면서 조급해진 새누리당 선대위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문 후보가 민생을 바꾸는 정책을 제시할 때 새누리당은 '안 전 후보가 간신이며 죽여야 한다'는 국민의 통념과 상식에 어긋나는 폭언으로 선거판을 어지럽히고 있다"며 "선거판을 혼탁하게 만드는 네거티브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정현 부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이런 말이 박 후보의 유세장에서 버젓이 난무하고 있다는 사실이 개탄스러울 뿐"이라며 "박 후보는 이런 인사들부터 유세장에서 즉각 퇴출시킬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도 박 후보 선대위는 자신들의 예상과 달리 선거국면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혈안이 된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앞서 12일 강씨는 박 후보의 대구 동성로 유세현장에 참석해 "제가 사극을 많이 했는데 사극에 간신들이 많이 나온다"며 "간신은 죽여버려야 한다"며 "나라를 위기에 빠뜨리고 왕을 흔드는 것이 간신이다, 문 후보는 간신이 아니고 안 모씨(안 전 후보)가 간신"이라고 주장했다. [황의영 기자]
민주당 "朴측 강만희 '간신 안철수 죽여야' 발언, 무서운 선동"
[뉴시스] 2012년 12월 13일(목) 오전 10:41
【서울=뉴시스】박성완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13일 중견 배우 강만희씨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지지발언 도중 '안철수는 간신배고, 죽여버려야 한다'는 폭언을 한 것에 대해 "색깔론 보다 더 무서운 선동"이라고 비난했다.문 후보 캠프의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캠프에서 브리핑을 열어 "돌출발언이 아니라 박빙구도가 형성되면서 조급해진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선비정신과 동양적 예의를 중시하는 사회에서 간신이라는 표현은 모욕적인 것"이라며 "그 말을 듣는 것 자체가 치욕"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씨는 박 후보가 대통령이 안 되면 할복해야 한다고도 했다. 섬뜩했다"며 "국민을 놀라게 한 폭언"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문 후보가 민생을 바꾸는 정책을 제시할 때 새누리당은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가 간신이며 죽여야 한다'는 국민의 통념과 상식에 어긋나는 폭언으로 선거판을 어지럽히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선거판을 혼탁하게 만드는 네거티브전을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박 대변인은 또 새누리당이 대선 승리를 위해 고등학생까지 동원하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그는 "새누리당 김정록 의원이 전날 자신의 모교인 광주 모 고등학교에서 3교시 때 1,2,3 학년 각각 한 반씩 전체 학생들을 모았다"며 "김 의원은 새누리당이 정권을 잡으면 교장선생님을 교육부 장관을 시키겠다며 특정 후보에게 몰표를 주면 절대 안 된다는 발언을 했다. 매관매직 의사를 공공연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지난달 12일에는 고등학생들을 동원해 음식물을 제공했다"며 "새누리당의 모습에 할 말을 잃을 뿐이고 이성을 찾길 바란다. 고등학생은 공부하는 곳으로 돌려 보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박 후보 캠프의 유세지원본부 산하 '누리스타' 소속인 배우 강만희씨는 전날 대구 동성로에서 박 후보 지지연설 도중 "제가 사극을 많이 하는데 간신이 많이 나온다. 간신은 아주 죽여버려야 한다"며 "안철수 같은 간신이 날뛰는 게 대선 정국이다"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강씨는 "만약 박 후보가 대통령이 안 되면 여러분과 저희가 동성로 2가에서 할복해야 한다"고 선동했다.[bh@newsis.com 박성완(기자)
"간신 안철수를…" '강만희' 막말 난리나더니
[아시아경제] 2012년 12월 13일(목) 오전 08:58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텔레비전 사극에서 낯이 익은 중견탤런트가 안철수 전 후보를 간신으로 지칭하며 "간신은 죽여야한다"는 발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하며 박 후보 유세지원을 해온 중견탤런트 강만희씨가 주인공이다.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에 따르면 강씨는 12일 대구 동성로에서 가진 박 후보 지지연설에서 "제가 사극을 많이 하는데 간신이 많이 나온다. 간신을 어떻게 해야 하나? 죽여버려야 한다"면서 "아주 죽여버려야 한다. 나라를 위기로 빠뜨리고 대통령과 왕을 흔드는 게 간신이다"라고 말했다.
강씨가 "간신은 누구죠"라며 군중에 물었고 한 사람이 "문재인"이라고 답하자 강씨는 "문재인은 간신이 아니고 안 뭐라고?"라며 다시 물었고 "안철수"라는 답변이 나왔다. 강씨는 안 전 후보에 대해 "이런 간신이 날뛰는 게 대선 정국이다. 만약 박 후보가 대통령이 안 되면 여러분과 저희가 동성로 2가에서 할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강만희 막말 논란 vs 윤여준 감동 연설 [CNBNEWS] 2012년 12월 13일(목) 오전 10:11
[CNB뉴스] 13일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강만희’와 ‘윤여준’이 오르내리고 있다. ‘강만희’는 막말 논란으로, ‘윤여준’은 감동 연설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 중견배우 강만희 씨는 전날 오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대구 동성로 유세현장에서 안철수 전 후보를 겨냥해 “간신은 죽여버려야 한다”고 말하면서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박근혜 후보 캠프 연예인 홍보단인 강만희씨는 “제가 사극을 많이 했는데 사극에 간신들이 많이 나온다. 나라를 위기에 빠뜨리고 왕을 흔드는 것이 간신이다. 안모씨는 간신”이라며 “이런 간신이 날뛰는 것이 현 대선 정국이다. 여러분들이 똑바로 인식하고 가족들에게 간신배들이 날뛰고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만희 씨는 또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안 되면 동성로 거리에서 여러분과 저희들이 할복해야 한다”고도 말해 파장이 예상된다. 반면, 윤여준 국민통합추진위원장은 12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의 TV 찬조연설을 통해 감동을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합리적 보수주의자인 윤여준 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지난 9월, 문 후보의 요청에 국민통합추진위원장을 수락한 일화를 소개했다. 윤 위원장은 당시 “노무현정부의 실패는 분노의 정치, 분열의 정치를 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고, 이에 문 후보가 “그 부분을 뼈저리게 반성한다. 대통령이 되면 반드시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고 답한 것.
윤여준 위원장은 “아랫사람들에게도 겸손하고 인격적으로 대우하는 걸 보면서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국민들 앞에 겸손한 대통령이 되겠구나’라는 판단을 했다. 문 후보는 반대 진영도 설득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CNB뉴스 최정숙 기자 www.cnbnews.com]
▲ 윤여준- 문재인후보 지지연설,(2012.12.12) 다시보기
文 측 "윤여준 찬조연설 조회수 40만건, 재방 결정"
[아시아경제] 2012년 12월 14일(금) 오후 04:07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의 선거캠프는 윤여준 전 장관의 문 후보 찬조연설을 다시 한번 방송하기로 14일 결정했다. 문 후보 선거캠프의 김현미 소통2본부장은 "윤여준 장관의 찬조연설의 유튜브 조회수가 40만을 넘었다"며 "정혜신 박사 등도 10만건을 넘어서 찬조연설은 문 후보만 하는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국민들의 성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10번째 찬조연설은 많은 후보들이 있었지만 고심 끝에 국민의 지지가 높은 윤여준 장관의 연설을 재방송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윤 전 장관의 찬조연설이 표심을 굳히지 못한 보수층의 마음을 돌리는데 효과를 보고 있다는 판단에 다시 한번 방송을 진행해 보수층의 표심을 다잡겠다는 전략이다.
김 본부장은 "유튜브를 통해서 윤 전 장관의 연설을 볼 수 있는 계층이 세대적으로 30대에서 40대 초반까지라고 본다면, 윤 전 장관 연설이 40대 중,후반에서 50대, 60대까지를 향해서 하는 얘기이기 때문에 시청하지 못하신 분들, TV를 통해서 시청하는 것이 훨씬 편리한 세대를 대상으로 월요일 오후 6시부터 6시 20분까지 방송된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대도 다르고, 이시간은 주부들이 집에 많이 있는 시간이고 직장인들이 퇴근 후 식당에서 시청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에 윤 전 장관의 연설을 재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또 "8번째 찬조연설은 KBS에서 토요일(15일) 밤 9시40분부터 10시까지 조국 서울대 교수가 하고, 9번째 찬조연설은 SBS에서 일요일 오전 10시45분부터 11시 5분까지 구성애 선생님이 한다"고 전했다. 이윤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