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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대선

[김현철] "박근혜가 이 나라를 얼음제국으로 만들었다"

잠용(潛蓉) 2012. 12. 13. 10:51

YS 차남 김현철

“박근혜가 이 나라를 얼음제국으로 만들었다” 문재인 지지 선언

 

[쿠키 정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54)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은 12일 "이번 선거는 민주세력이 이겨야 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전 부소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아버지의 민주화에 대한 지금까지의 열정이 역사에 욕되지 않기 위해 이번 선거는 민주세력이 이겨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이기리라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대해 "평생을 이 나라 민주화를 위해 군사독재와 투쟁해 오신 저의 아버지 초산테러와 의원직 박탈 그리고 가택연금과 단식투쟁, 가족인 저희들도 당시 늘 어두운 그림자 속에서 살아왔다"며 "혹독한 유신시절 박정희와 박근혜는 아버지와 딸이 아니라 파트너로서 이 나라를 얼음제국으로 만들었다" 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전 부소장은 "용서, 말이 쉽다"며 "민주세력을 종북세력으로 호도하는 세력이야말로 과거세력"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보수와 진보가 양자대결하면 진보가 이길 가능성이 크다"며 "지난 2002년 이회창, 노무현 양자대결 이후 두드러지게 나타난 현상으로 지난 총선 당시에도 비록 의석수는 새누리당이 앞섰지만 전체 득표율에선 야당이 앞섰었다"고 대선을 전망했다.

이어 "또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권교체 응답이 정권재창출 응답보다 다소 많다. 그 이유는 물론 제일 큰 요인이 악화된 경제상황의 책임이 어디에 더 있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인물과 투표율에 따라 변수는 있을 수 있겠지만 이번 대선은 그 변수가 작용하기 쉽지 않은 구도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비록 현재까지는 여당이 다소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들이 많지만 결국 51대 49 프레임이 형성되어 야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더 많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김 전 부소장은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과 상의했느냐는 질문에 “저는 그 방향대로 간다고 말씀드렸고, 아버님도 묵시적인 동의를 하셨다. 아버님도 이번 선거에선 중립을 지키시는 방향으로 생각하시기 때문에 더는 다른 말씀을 안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동교동·상도동계 한자리 모인 까닭은?
[서울신문] 2012년 12월 13일(목) 오전 02:52

 

[서울신문]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와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상도동계’ 인사들이 12일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 정치사에서 전통 야당의 양대 축을 담당했던 이들의 만남만으로 관심이 모아졌다. 이날 자리는 상도동계 김덕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의 초청으로 마련됐다. 김 상임의장의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지지선언이 계기가 됐다.

오전 8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 팔래스호텔 12층의 한 중식당에 원로 정치인들이 속속 도착했다. 권노갑 민주당 상임고문과 정대철 고문, 김상현 전 의원, 설훈 의원 등 동교동계 인사들과 김 상임의장, 문정수 전 부산시장, 최기선 전 인천시장, 심완구 전 울산시장 등 문 후보 지지를 선언한 상도동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오찬을 함께 하며 “1987년 6·10 민주화 항쟁 당시 등 민추협을 통해 민주화 운동을 했던 심정으로 돌아가 정치혁신과 국민정부 창출을 돕자.”고 의기투합했다.

김 상임의장은 “1987년 YS와 DJ의 단일화 실패로 민주화가 늦어지고 지역분할 구도도 심화됐다. 우리가 잘못 모신 것”이라면서 “이제라도 힘을 모아 대한민국이 하나가 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 권 고문은 “과거 서슬 퍼런 정권 시절 민주주의를 위해 항거한 정신으로 다시 하나가 됐다.”고 화답했다.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YS의 박근혜 후보 지지설’과 관련, 김 상임의장은 “몇 사람이 자기들 밥그릇 문제로 ‘YS 뜻이다’라며 오도한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날 YS 차남인 김현철 전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아버지의 민주화에 대한 열정이 욕되지 않기 위해서 이번 선거에서 민주세력이 이겨야 한다.”며 사실상 문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날 회동은 문 후보 지지를 선언한 상도동·동교동계 인사만 참석해 ‘절반의 재회’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박근혜 지지’ 한화갑, 동교동계 비난에 “2년 전에 나 제명해놓고…”
[이투데이] 2012년 12월 12일(수) 오전 10:14

 

[이투데이 유충현 기자] 평화민주당 한화갑 전 대표는 12일 자신이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데 대해 동교동계(김대중 전 대통령 가신그룹) 인사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노골적으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한 전 대표는 12일 오전 MBC라디오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동교동은 몇몇 사람이 대통령을 차지하고 팔아먹는 동교동이지 그렇게 대단한 동교동이 아니다”라며 “김 전 대통령을 팔 자격도 없다”고 말했다.

같은 동교동계인 김옥두 전 의원이 공개서한을 통해 책망한 데 대해선 “2년 전 평화민주당 창당했을 때 동교동에서 저를 제명했고 동교동의 중요한 회의에 저를 부른 적이 없다”며 “위선”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동교동은 나를 떨어뜨리는 운동을 하고 간 사람들”이라며 “그런데 왜 섭섭하다고 그렇게 말하나. 동교동 표 가지고 내가 당내 선거에서 한 표도 얻어 본 적 없다”고 주장했다.

최경환 김대중평화센터 공보실장이 “김대중 대통령을 욕보이지 말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도 “그 사람들이야말로 호위호식할 때 와서 출세한 사람들인데 그런 말할 자격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전 대통령이 생전에 ‘이명박 정권이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행동하는 양심으로 연대해서 싸우라’고 하셨지 민주당의, 더구나 문재인 후보를 대통령 만드는 데 연대해서 싸우라는 유언이 나올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어 박 후보를 지지한다’는 자신의 말을 두고 민주당 권노갑 고문이 “그런 말씀하신 바가 없다”고 한 것을 두고도 “그 분(권 고문)은 제가 하는 일에 협조적인 것은 아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 지지선언을 한 데 대해 “국민의 입장에서 누구든지 자기가 원하는 후보를 지지할 자격이 있는 것”이라며 “정치활동을 계속 할 생각은 없다. 선언으로 끝나는 것이지 제가 유세를 하거나 선거운동한 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후보한테 전라도 발전 공약을 얘기했더니 그걸 받아줬다”며 “(박 후보가) 임기 내에 실행하겠다고 해서 제가 전라도 분들한테 ‘내가 내 몸을 던져서 이번에도 발전하게 해주마’, ‘김대중 대통령 때 못한 것을 이걸로 보상 받아라’ 그런 취지”라고 부연했다.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김덕룡 "YS, 박근혜 지지했다는 건 사실 아니다"
[뷰스앤뉴스] 2012년 12월 12일(수) 오전 11:02

 

"김중태, 허무맹랑한 헛소리 하고 있어"

김덕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은 12일 "우리 김영삼 전 대통령께서 박근혜 후보를 지지한다라고 일부 사람들이 그렇게 오도하고 알려져 있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 상임의장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김영삼 대통령은 아시다시피 전직 대통령으로서 어른으로서 현실정치에 지금 초연해 계시는 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에서 저의 이런 발표에 대해서 상도동과 뜻이 다르다라고 말한 사람이 있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왜냐하면 제가 비서와 비서실장으로 그분을 20년 동안 모셔왔다. 누구보다도 그분을 잘 안다. 아마 저의 결정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를 하시고 공감해 주신다고 저는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중태 새누리당 국민대통합위 부위원장이 YS가 자신을 '미친놈'이라고 비난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제가 다시 확인해봤다"며 "김중태 씨가 전화한 일이 없고. 제가 알기로 그의 부인이 연락을 했는데 김기수 실장은 저의 결정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한다'라고 했는데 그렇게 엉터리없는 허무맹랑한 헛소리를 했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부인했다. [엄수아 기자] 

 

김현철 "YS, '박근혜 지지' 고심 중"
[머니투데이] 2012.11.26 17:25

 

▲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오른쪽)가 지난8월22일 오전 서울 상도동 김영삼 전 대통령 자택에서

김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2012.8.22/뉴스1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조만간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후보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은 26일 MBN '뉴스투데이'에 출연, "이틀 전 박 후보가 직접 상도동(자택)에 지지를 호소하는 전화를 했다"며 "아버지가 그동안엔 이번 대선에서 지지할 후보가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박 후보와의) 통화 후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김 전 부소장은 "(아버지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지지할 순 없으니까 (박 후보) 지지를 표명할 생각을 하는 것 같다"며 "박 후보에 대해서도 아주 마뜩한 건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자신이) 몸 담았던 보수 세력이 (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박 후보를 지지하려는 생각이 아닌가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 전 부소장은 "박 후보가 적극적으로 구애하고 있다"며 "(아버지가) 뿌리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고도 말했다. 김 전 부소장은 "(아버지가) 며칠 더 고민하고 주변의 말을 듣고 입장을 밝히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전 부소장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선 "아버지(김 전 대통령)는 이번 대선에서 그 누구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일이 없으실 것"이라며 "지지할만한 후보도 전혀 없다는 것을 확실히 해두고자 한다"고 했었다. 김 전 부소장은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도 지지선언을 했지만, 아버지가 하면(박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히면) 상징적 의미 이상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