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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개혁

[주말도심] '국정원 특검하라' 열기 뜨거워...

잠용(潛蓉) 2013. 8. 24. 10:29

청계광장 모인 촛불시민 "특검 서명운동 할 것"
[아이뉴스] 2013.08.23. 금 20:19 입력          
 
9·14일 '범국민 행동의날' 선포,
야당 "朴 대통령이 직접 책임져라"

[채송무기자] 국정원 국정조사가 마무리된 2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모인 약 1만여명의 촛불 시민들이 이후 특검 도입을 위한 서명 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참여연대 등 28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국정원 시국회의를 대표해 연단에 오른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대표는 "시국회의는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해 특검 도입을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와 함께 오는 9월 14일을 범국민 행동의 날로 선포하고 대규모 촛불 집회를 열겠다는 뜻도 밝혔다. 박 대표는 "주말 촛불의 열기에 새로 추진될 지역 순회 촛불의 열기를 한데 모아 9월 14일, 경천동지할 거대한 국민의 함성을 만들어 추석 민심을 관통하자"고 했다.

 

촛불 집회에 나선 시민들의 구호도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져라’였다. 박석운 대표는 "국정원의 국기 문란에 대해 헌법을 수호할 책임이 있는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며 "계속 다른 나라 이야기하듯 구름 잡는 이야기만 해서는 안된다. 박근혜 대통려잉 직접 나서 국가 기관의 선거 공작과 거듭된 국기 문란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 대표는 "대통령이 책임지고 범죄자들을 전원 처벌하는 것은 물론, 재발 방지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남재준 원장을 즉각 해임하고 국정원은 해체 수준의 전면 개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야당 역시 박근혜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민주당 우원식 최고위원은 "우리가 진 것 같지만 이겼다. 여론조사를 보니까 지난 대선 때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했던 많은 사람들도 대선에 부정이 있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왔�"며 "우리가 국정조사를 통해 국민의 마음을 많이 모은 것"이라고 말했다.

 

우 최고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 이제는 나와야 한다"며 "모든 국민들의 대통령이라면 야당 지지자들과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했던 분들까지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남재준 해임과 대통령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것에 답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청와대 앞에서 3일 째 단식 농성에 들어간 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은 "현재 상황에서는 특검을 하는 것이 맞다“며 "그러나 특검도 모든 것을 밝힐 수 없다. 전모를 밝히기 위해서는 전 국민이 대한민국 모든 곳에서 저항의 촛불을 들 때만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의당 천호선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과 무관한 일이라고 하지만 대통령은 정부의 과거 일로도 때로는 국민 앞에 머리를 숙여야 하는 자리“라며 "자기가 몰랐다고 외면하는 유치한 생각으로는 대통령을 할 수 없다. 국민 앞에 잘못한 것을 사과하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천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저렇게 무책임하게 책임질 것을 거부하고 대통령다운 행동을 하지 않으면 국민 마음의 촛불은 거리의 촛불이 될 것이고 거리의 촛불은 횃불로, 횃불은 들불처럼 번져나갈 것“이라며 "이제부터 본격적인 투쟁을 정의당이 가장 앞장서서 하겠다"고 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청계광장 9차 촛불집회 “국정원 특검 촉구”
[브레이크뉴스] 2013.08.24 [10:01]       

 

▲ 국정원 정치개입 진상규명을 위한 9차 국민촛불대회가 2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 브레이크뉴스

 

9월 14일 대규모 집회 예고.."전국민 촛불 들어야 실체 밝힐 수 있어"
브레이크뉴스 문흥수 기자=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규탄 9차 국민촛불대회가 23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개최됐다. 참여연대 등 2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국정원 시국회의는 이날 국민촛불대회에서 특검 도입을 위한 100만 시민 서명 운동 돌입을 함께 내달 14일을 범국민 행동의 날로 선포하며 대규모의 촛불집회를 예고했다.
 
'국정원 국정조사'가 이날로써 종료됨에 따라 촛불대회 피켓 구호도 바뀌었다. 이전에는 안 보이던 '특검으로 진상규명'이라는 새 구호가 등장한 것. 이에 따라 '박근혜 하야하라'라고 적힌 빨간색 피켓과 '특검으로 진상규명'이라 적힌 파란색 피켓이 청계광장을 가득 메웠다.
 
이날 시국회의를 대표해 단상에 오른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대표는 "국정원 사태의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해 특검 도입을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을 벌이겠다"고 선포했다.박 대표는 이어 "주말 촛불의 열기에 새로 추진될 지역 순회 촛불의 열기를 한데 모아 9월 14일, 경천동지할 거대한 국민의 함성을 만들어 추석 민심을 관통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표는 또한 야당 특위위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3·15 부정선거를 반면교사로 삼으라'는 발언에 청와대가 "금도를 보이라"며 경고한데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개진했다. 그는 "시민 여러분께 여쭙겠다"며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정원이 대선에서 여론조작 공작을 하면서 대선 개입을 했다면 그것은 부정선거냐 공정선거냐"고 물었다.
 
이에 시민들이 "부정선거!"라고 대답하자 그는 이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대선개입을 지시하고,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진상을 축소 은폐하는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검찰은 공소장에서 밝혔는데 이들의 행동이 헌정 질서를 어지럽히고 대국민 흑색선전을 한 것이라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다시 되물었다. 

 
이에 시민들이 다시 "옳소!"라고 크게 외치자 박 대표는 "그렇다면 3·15부정선거를 반면교사로 삼으라 한 것은 너무 약하게 이야기 한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또한 이날 연설자로 나선 김조광수 감독은 "제가 좋아하는 영화를 보면 스파이들로 불리는 진짜 국정원 요원들이 나와 거리를 누비고 추격을 한다"면서 "하지만 우리나라의 국정원 직원들은 방에서 댓글이나 달고 있다. 한국에서 영화를 만들려면 고작해야 자기가 감금당했다고 집밖에도 못나가면서 댓글이나 달고 있는 공작원이 나오는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비꼬았다.
 
김 감독은 이어 "후진 국정원을 개혁해야 한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책임지고 사과해야 하고, 남재준 국정원장은 방을 빼라"고 촉구했다. 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도 "현재 상황에서 특검은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그러나 특검 위원이 18명이 아니라 180명이 나온다 해도 실체를 다 밝힐 수 없다. 전모를 다 밝히려면 전 국민이 대한민국 곳곳에서 정의의 촛불을 들 때만이 밝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흥수 기자 kissbreak@naver.com]  
 
국정조사 끝난 날, 3만 촛불 “특검으로 진상규명”
[미디오늘] 2013-08-23  20:51:39   노출 : 2013.08.23  20:51:39    
 
[촛불현장 2보] 시민들, 박근혜 대통령 책임 요구...

“촛불이 횃불이 되고 들불처럼 번져나갈 것” 
23일 7시부터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정원 규탄 ‘제9차 범국민촛불대회’는 국정조사 이후 촛불집회의 방향을 결정하는 자리였다. 국정원 국정조사는 끝났지만 촛불집회는 끝나지 않았다. 청계광장에 3만 명의(시국회의 추산) 시민들이 모여 촛불을 들었다. 시국회의 관계자는 “국정조사가 제대로 안 된 것에 분노해서 이렇게 모인 것 아니겠나”며 “시국회의 역시 국정원 사건이 이대로 끝나선 안 된다고 생각하며, 서명운동과 특검 요구 등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국회의는 3만 명의 시민들이 모였다고 말했지만, 경찰 추산 인원은 5천 명이었다. 또한 경찰은 동아면세점 앞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에는 3200명이 모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수단체 집회에는 어림잡아 천 명 정도의 인원이 모인 것으로 보였고, 보수단체 집회 인원과 국정원 규탄 집회 인원이 1800명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보기 어려운 면이 있었다. 경찰 추산 방식의 기준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논란이 예상된다.

 

촛불집회를 주도하는 시국회의는 국정조사로 해결하지 못한 의혹들을 특검을 통해 해소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대표는 “특검으로 진상을 규명하고, 이를 위해 범국민서명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시민들도 “특검으로 진상규명, 박근혜가 책임져라” “국정조사가 끝이 아니다. 특검으로 진상규명하라”고 외치며 촛불을 들었다.

 

 
▲ 23일 저녁 제9차 범국민촛불대회에 참여한 시민들. 사진=이아인 기자


국정원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촛불이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3일째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은 “특검만으로 모든 것을 다 밝힐 수 있을까”라며 “이 사건의 전모를 밝히려면 전 국민이 정의로운 촛불을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정조사가 끝났지만 많은 국민들이 아직 국정원 사건이 해결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따라서 이제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국정조사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정원 선거개입이 없었다는 응답이 27%, 있었다는 응답이 50%였고 경찰의 축소수사가 없었다는 응답이 23%, 있었다는 응답이 55%였다”며 “야당을 지지한 모든 사람들이 이번 선거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박근혜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들까지 그렇게 생각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어 “그동안 남 이야기하듯 한 박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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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원식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사진-이아인 기자 

천호선 정의당 대표 역시 “박대통령은 국정원이 박근혜 후보를 도왔다는 사실만으로도 부끄러워서 머리를 숙여야 한다”며 “하지만 박 대통령은 입을 다물고 외면하고 있다. 대통령이란 자리는 정부가 과거에 저지른 일에 대해 머리를 숙여야 하는 자리”라고 비판했다. 이어 천 대표는 “국민의 마음에는 수백만의 촛불이 있다”며 “박 대통령이 나서지 않는다면 이 마음의 촛불이 거리의 촛불이 되고 횃불이 되고 들불처럼 번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의 ‘대선불복’ 주장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대표는 “새누리당은 야당이 국정원 사건을 3.15부정선거에 비교하는 것을 두고 대선불복이라고 하는데, 국가기관이 개입한 것이 부정선거가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새누리당은 또 결산국회, 정기국회, 국정감사 운운하며 진실을 덮으려 할 것이지만, 우리는 철저한 진상규명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는 8시 40분 경 마무리됐다. 시국회의는 매주 주말 집회를 이어나가면서 9월 14일 범국민대회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들 사진=이아인 기자 

 

조윤호 기자 | ssain@mediatoday.co.kr    

 
국정원 규탄 촛불 주말도 활활, 고등학생도 첫 시국선언 

[뉴스플러스] 2013년 06월 29일 (토) 20:48:22  
 
국정원의 대선 개입 규탄 촛불시위가 주말인 29일에도 9일째 열렸다. 대학생등 200여명의 시민은 이날 광화문에서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촛불집회를 열고 책임자 처벌과 국정조사를 통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부정선거에 의한 대통령 당선에 대해 박 대통령이 책임있는 사과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고등학생들의 시국선언도 나왔다. 산청간디학교, 충북 금산간디학교, 인천 강화산마을고교 등 3개 대안학교 학생회는 시국오는 29일 광화문광장에서 국정원 사태의 진실규명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고등학생들은 시국선언에 이어 촛불집회에도 참가했다. 고등학생들의 눈에도 국정원의 민주주의 침탈행위가 전국민이 분개해야한다는 취지에서다.

 

이들 학교 학생회는 "고등학생들의 안목으로도 국정원의 대선개입과 경찰이 이를 수사하며 축소·은폐한 것은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후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근처에서는 어버이연합 등 극우세력들이 종북세력 척결 등 판에 박힌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김용수  ysk@news-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