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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애청곡

[미국 민요] 'Dreaming of Home and Mother' (1851) - Ordway

잠용(潛蓉) 2013. 8. 31. 08:39


Dreaming of Home and Mother

“Dreaming of Home and Mother”(1851)
(꿈에 본 고향 집과 어머니)
John P. Ordway 작곡 

 


Dreaming of home, dear old home,
Home of my childhood and mother-
Oft when I wake ‘tis sweet to find
I’ve been dreaming of home and mother.

꿈에 본 고향 집, 그리운 옛집
나의 어린 시절, 그리고 어머니가 있는 집.
나는 자주 고향 집과 어머니를 만나서 기뻤지만
깨어보면 그건 꿈이었어요.

 

Home, dear home, childhood’s happy home!
When I played with sister and with brother
‘Twas the sweetest joy when we did roam
Over hill and through dale with mother!

고향 집, 그리운 고향 집, 어린시절의 행복한 고향 집!
그 때는 형제들과 같이 즐겁게 뛰어 놀았어요.
어머니와 언덕으로 골짜기로 돌아다닐 때
그 때가 나에겐 가장 기뻤어요!


(chorus)
Dreaming of home, dear old home,
Home of my childhood and mother-
Oft when I wake ’tis sweet to find
I’ve been dreaming of home and mother
꿈에 본 고향 집, 그리운 옛집
나의 어린 시절, 그리고 어머니가 있는 집
나는 자주 고향 집과 어머니를 만나서 기뻤지만
깨어보면 그건 모두 꿈이었어요.


Sleep, balmy sleep, close mine eyes,
Keep me still thinking of mother-
Hark! ’Tis her voice I seem to hear-
Yes, I’m dreaming of home and mother.

저를 잠재워 주세요, 편안히 잠들게 눈을 감겨줘요.
그리고 지금도 어머니를 생각하게 해줘요.
들어보세요, 어머니의 목소리를, 나는 들리는 것 같아요.
맞아요, 난 고향집과 어머니를 꿈꾸고 있어요.

 

Angels come soothing me to rest,
I can feel their presence as none other,
For they sweetly say I shall be blest
With bright visions of home and mother.
(chorus)

천사들이 날 잠재우려 왔어요.
나는 그들의 존재를 느낄 수 있어요.
왜냐하면 그들은 내가 축복받을 거라고 말했으니까요.
고향 집과 어머니에 대한 또렷한 영상을 간직한채.

 

Childhood has come, come again,
Sleeping I see my dear mother-
See her loved form beside me kneel
While I’m dreaming of home and mother.

어린 시절이 돌아왔어요, 다시 돌아왔어요.
잠결에 나는 사랑하는 어머니를 보고 있어요,

내곁에 무릎 꿇고 있는 사랑스런 어머니의 모습,
내가 고향집과 어머니를 꿈꾸는 동안.

 

Mother dear, whisper to me now,
Tell me of my sister and my brother-

Now I feel thy hand upon my brow-
Yes, I’m dreaming of home and mother.

(chorus)

사랑하는 어머니, 지금 나에게 속삭여 주세요,
누이와 형들 소식 좀 말해 주세요.
지금 내 이마 위에 어머니의 손길이 느껴져요.

맞아요, 나는 고향집과 어머니를 꿈꾸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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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ft = often 자주, 종종 * dale 골짜기
* balmy = snoothy 향기로운, 위로하는
(번역 잠용)

 


◇ Dreaming of Home and Mother (여수 旅愁)
John Pond Ordway(1824~1880) 작곡

 

옛날부터 음악 교과서에도 실려 있어 많이 불려지던 <여수 旅愁>는 사실은 일본에서 먼저 번안곡으로 1907(명치 40) 8월에 나온 <중등교육창가집 中等敎育唱歌集>에 처음 실린 이래 일본인들에게 지극한 사랑을 받아왔던 노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같은 곡목으로 중고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실려 불려지던 곡이다. 그리고 번역 가사는 우리말 가사와 일본어 가사가 비슷한데, 일본어 가사는 음악가 인도규케이(犬童球溪 1884~?)가 < 여수 旅愁 >라는 제목으로 번안했는데 그것이 일제강점기 그대로 우리나라에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 오른쪽은 초판 표지)

이 노래는 원래 미국 의사겸 통속가곡 작곡가인 오드웨이(John P. Ordway, 1824 ~1880)가 작사, 작곡한 ‘Dreaming of Home and Mother’(꿈에본 고향집과 어머니)라는 노래이다. 원작자 존 오드웨이는 미국 음악사에 길이 남을 가곡을 많이 작곡 한 스티븐 포스터(Stephen Collins Fost 1826~1864))나, < 할아버지의 시계 >를 작곡한 헨리 클레이 워크(Henry Clay Work 1832~1884)와 거의 같은 시대에 활동했던 음악가이다. 그런데 이 곡은 시대가 흐르면서 미국에서는 거의 잊혀졌는데, 동양 3국 즉 우리나라와 일본 그리고 중국에서는 지금도 계속 애창되고 있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여수 旅愁>로, 중국에서는 <송별 送別>이라는 제목으로 불려지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에는 <여수> 란 제목 외에 <고향집, 한갑수 작사> 이라는 다른 제목의 가사도 있다.

 

작곡자 John Pond Ordway(1824~1880)는 의사겸 작곡가이고 정치가였다. 그는 마사추세츠주 Salem시에서 때어났는데 1859년 하바드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독립전쟁에 참전하기 위해 외과의사로 지원하여 게티스버그 전투 때는 많은 부상병을 치료하였다. 종전후 Ordway는 보스턴에서 음악관련 출판과 작곡 일을 했는데 ‘Twinkling Stars are Laughing, Love’(1855)는 Hayden의 Quartet에 의해 1902~1904 사이에 녹음되었다.

Ordway의 ‘Dreaming of Home and Mother’는 1851년에 만든 곡으로, 가사의 내용은 전쟁에서 싸우다가 죽어가는 병사가 꿈 속에서도 고향과 어머니를 그리워 하면서 눈을 감는다는 애틋한 가사로 되어 있다. 그 결과 미국 독립전쟁 기간 중에는 향수 어린 민요곡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끊임없이 불려지게 되었다. 특히 동양의 한국과 중국과 일본에서는 번안곡을 만들어 가르치기도 했다. (▶ 오른쪽 사진은 작곡자 Ordway 동상)

 

1845년 무렵 오드웨이는 풍금(organ)을 설계해 처음으로 만들었는데 그것을 보스턴에 있는 오드웨이 홀에서 시연했다. 이 때 크게 인기를 얻었고, Patrick Gilmore와 James Lord Pierpont 등 당대의 작곡가들이 ‘Jingle Bells’ 등 오르간을 위한 곡을 만들어 그에게 헌정하기도 했다. Ordway 는 1859~1873년 사이 보스턴 학교평의회(Boston's School Board)와 1868년에는 Massachusetts General Court에 종사했으며 사형제도(死刑制度)에 반대 입법을 하기 위해 모금운동을 벌이기도 했었다. 그는 1880년 보스턴에서 사망했다. (wikipedia)

 


◇ 동양 3국의 번안 가사



[한국어] ‘Dreaming Home and Mother’(旅愁) -삼성 한우리합창단


[한국] '여수' (旅愁)

1. 깊어가는 가을 밤에 낯설은 타향에
외로운 맘 그지없이 나 홀로 서러워
그리워라 나 살던 곳 사랑하는 부모형제
꿈길에도 방황하는 내 정든 옛 고향.

2. 깊어가는 가을 밤에 낯설은 타향에
외로운 맘 그지없이 나 홀로 서러워
그리워라 나 살던 곳 사랑하는 부모형제
꿈길에도 방황하는 내 정든 옛 고향.




[중국어] ‘送別’ - 夢之旅演唱組

[중국] 送別 송별
1. 長亭外,古道邊,芳草碧連天,
晩風拂柳笛聲殘,夕陽山外山。
天之涯,地之角,知交半零落,
一杯濁酒盡餘歡,今宵別夢寒。

2. 長亭外,古道邊,芳草碧連天,
晩風拂柳笛聲殘,夕陽山外山。
天之涯,地之角,知交半零落,
一杯濁酒盡餘歡,今宵別夢寒。

3. 天之涯,地之角,知交半零落,
一杯濁酒盡餘歡,今宵別夢寒。
長亭外,古道邊,芳草碧連天,
晩風拂柳笛聲殘,夕陽山外山。

(휴게소 밖 옛 길가엔 녹음방초 하늘에 닿았는데
저녁 바람에 피리소리 들리고, 석양에 산들은 첩첩
하늘가 땅 끝까지 친구들은 모두 흩어지고
한잔 술로 애환 달래며 오늘밤 꿈을 펼치네.

휴게소 밖 옛 길가엔 녹음방초 하늘에 닿았는데
저녁 바람에 피리소리 들리고, 석양에 산들은 첩첩
하늘가 땅 끝까지 친구들은 모두 흩어지고
한잔 술로 애환 달래며 오늘밤 꿈을 펼치네.

하늘가 땅끝까지 친구들은 모두 흩어지고
한잔 술로 애환 달래며 오늘밤 꿈을 펼치네.
휴게소 밖 옛 길가엔 녹음방초 하늘에 닿았는데
저녁 바람에 피리소리 들리고, 석양에 산들은 첩첩)


[일본어] 旅愁 - 犬童 球溪 作詞

[일본] '旅愁' (여수 犬童球溪 번안)

1. 更け行く(ふけゆく) 秋の夜、旅の空の、
わびしき思いに、ひとりなやむ。
戀(こい)しやふるさと、なつかし父母(ちちはは)
夢路(ゆめじ)にたどるは、 故鄕(さと)の 家路(いえじ)。

2. 窓うつ嵐に、夢もやぶれ、
遙(はる)けき 彼方(かなた)に、心(こころ)迷う(まよう)。
戀(こい)しやふるさと、なつかし父母(ちちはは)、
思いに浮かぶは、杜(もり)のこずえ。

戀(こい)しやふるさと、なつかし父母(ちちはは)、
思いに浮かぶは、杜(もり)のこずえ。

(깊어가는 가을밤 향수에 젖어
외로운 마음 끝이 없어 혼자서 고민하네.
사랑하는 고향과 그리운 부모님
꿈 길에 헤메이는 고향가는 길.

창가를 때리는 폭풍우에 꿈은 깨지고
멀고 먼 고향 생각 마음만 심란하네.
사랑하는 고향과 그리운 부모님
생각에만 떠오르는 숲속 오솔길,

사랑하는 고향과 그리운 부모님
생각에만 떠오르는 숲속 오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