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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신당

[안철수] '고인 물은 썩기 마련… 기득권 정치는 청산되어야'

잠용(潛蓉) 2013. 9. 8. 18:59

안철수 “기득권 정치 청산과 새 정치에 역사적 소명 다하겠다”
[아이뉴스] 2013.09.08. 일 18:25 입력 

 

 

"고인 물은 썩기 마련… 기득권 정치 청산 위한 새 정치 할 것"

[이영은기자] 무소속 안철수(사진) 의원이 8일 수원지역을 방문해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새 정치 세력에게 주어진 역사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수원시 팔달구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경기도민과 함께하는 안철수 동행토크' 행사에 참석해 약 600여명에 달하는 안철수 지지자들과 함께 새로운 대안 정치세력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확인했다. 아울러 향후 10월 재보궐선거 및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위한 민심잡기 및 세몰이에 나섰다.

 

안 의원은 이날 행사의 모두 발언에서 "새 정치라는 것은 '정치가 원래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라며 "없던 것을 새로 만든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 국민이 불만을 가지고 있는 정치를 제대로 잘 하는 것이 새정치"라고 정의했다. 안 의원은

민생· 민주 정치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정치

실천하는 정치

 

3가지를 새 정치에 대한 필수 요소로 지목했다. 그는 "새 정치의 다른 이름은 좋은 정치, 착한 정치"라며 "정치가 원래 해야하는 일을 하는 것이 새 정치이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의원은 국회 등원 후 지난 넉 달을 거대 양당 체제 안에서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느낀 시간으로 소회하며, 앞으로 “기득권 정치 청산을 위해” 국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안 의원은 "지난 넉 달간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이 전직 대통령의 NLL 발언으로, 사초분실로, 이석기 의원 사태로 번져가는 것을 보면서 국회 내에서 여러 현안 및 ㅇㅇㅇ, 국정원 개혁 문제가 외면 받는 것을 보며 참담한 심정을 느꼈다"며 "현실정치에서 송호창 의원과 저의 힘만으로는 양당의 ㅇㅇ당론을 엎기엔 역부족임을 절감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민생과 국정원 개혁 의제가 정치의 중심에서 밀려나는 것에 심각한 문제 의식을 느낀다"며 "정치의 요체인 소통과 합의가 사라진 것이 현 대한민국 정치의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정원 개혁을 둘러싸고 여야간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는 정국 상황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공약에서 외쳤던 '통합의 정치', '100% 대한민국' 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안 의원은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고, 낡은 정치로는 결코 새시대를 열 수 없다"며 "아직 생기지도 않는 안철수 신당을 지지하고,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그런 국민들이 50%에 달하는 만큼, 정치 변화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에 부합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오는 10월 재보궐 선거 및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한 인재 영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 사익보다 공익을 우선하는 인재

▲ 강력한 개혁의지를 가진 인재

▲ 확고한 책임의식을 가진 인재가 필요하다며 "이런 세 가지 조건이 갖춰지지 않을 경우 현 정치를 바꾸기 어렵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정치를 시작한지 아직 채 1년이 안됐지만, 많은 분들은 제게 20년 이상 정치한 분들 만큼의 기대를 보내고 있다"며 "최선을 다해서 그 간극을 메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inews24.com> ]

 

안철수 "현 국회의원 절반은 국민뜻 대변못해"(종합)
[연합뉴스] 2013/09/08 18:09 송고

 

 

[사진] 안철수 의원, 수원서 기자간담회: (수원=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8일 오후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라마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도권 민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2013.9.8 drops@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geenang

 

기존 정치인도 영입 시사…"수도권은 민심 바로미터"

(수원=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8일 "지금 현재 국민 정서로 본다면 국회의원의 절반은 국민의 뜻을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며 독자 세력화 추진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경기도민과 함께 하는 100분 동행토크' 열고 "현재 여론조사를 보면 양당은 50% 정도 지지를 받고 있고, 생기지도 않은 '안철수 신당'과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국민이 50% 정도 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절반의 정치 지분이 국민의 정치 변화에 대한 열망을 반영한다"며 "저는 이러한 국민의 뜻에 부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수도권, 특히 경기 지역은 민심의 바로미터"라며 "지역주의에서 자유로운 수도권 지역이 과다대표된 한국의 기득권 정치구조를 깨는 데 앞장서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새 정치의 다른 이름은 좋은 정치, 착한 정치"라며 민생 위주의 정치,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정치, 실천하는 정치를 새 정치의 3대 요소로 꼽았다. 안 의원은 "제1야당은 천막농성을 하고 있고 청와대와 여당은 야당의 주장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 정치의 요체인 소통과 합의가 사라졌다"며 "대통령께서 대선 때 공약처럼 조만간 소통과 화합의 모습을 보여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 안철수 의원, 경기도민과 함께하는 동행 토크
(수원=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경기도민과 함께하는 안철수 동행 토크' 행사에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3.9.8 drops@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geenang

 

이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안 의원은 인재 영입의 대상과 관련, "기존 정치인도 당연히 포함된다"고 밝혔다. 그는 '양당에서 공천 탈락한 사람만 모이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실력과 자격이 부족해 공천 탈락한 분들도 있지만, 실력이 있고 좋은 조건인데도 당내 정치에서 밀려난 분들도 있다"며 "그런 분들은 오히려 기회를 드리는 게 옳다"고 언급, 기성 정치권에서 '이삭줍기'에 나설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제명 추진에 대해서는 "정식으로 안건이 국회에 상정되면 그때 제 입장을 밝히겠다"며 입장 표명을 유보했다. 그는 창당 전에 보유한 안랩 주식을 전부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측근들에게 밝혔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는 "안랩 주식에 대해서는 제가 이야기한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지역포럼 인사들과 지지자, 지역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안 의원의 지역 방문은 지난 1일 부산과 5일 인천에 이어 이달 들어서만 세 번째다. 안 의원은 앞으로 전국적으로 본격적인 조직화에 나서 '독자세력화'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측근들은 전했다. [gatsb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