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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국회

[식물국회] '여야' 뭘 한게 있다고 또 선거… 이런 국회 왜 필요한가?

잠용(潛蓉) 2013. 12. 3. 08:03

지방선거 6개월 앞으로...

새누리 "충청 잡아라", 민주당 "安을 잡아라"
동아일보 | 입력 2013.12.03 03:07

 

[동아일보] 내년 6·4 지방선거를 6개월 앞두고 정치권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당장 새누리당은 다음 주부터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 후보군을 대상으로 후보적합도 여론조사를 돌리는 등 박근혜 정부의 중간평가 승리를 위한 '필승카드' 찾기에 힘을 쏟고 있다. 민주당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에 따른 야권 분열을 경계하며 '신(新)야권연대'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의 경우 새누리당에선 민주당 소속 박원순 시장의 대항마로 김황식 전 국무총리 띄우기에 나선 가운데 인지도가 높은 정몽준 의원의 차출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경기도지사는 새누리당 소속 김문수 지사의 불출마가 유력한 가운데 같은 당 원유철 정병국 의원 등이 거론되지만 민주당의 김진표 원혜영 의원 등에 비해 인지도가 낮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 충북, 대전, 세종시 등 충청권이 지방선거의 판세를 좌우할 핵심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수도권은 20%가량이 충청권 표심으로 분류되고 있어 충청권 표심을 잡으면 수도권 승리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안철수 신당' 변수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 후보가 각각 나가면 야권 분열이 되면서 새누리당에 유리한 선거구도가 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야권연대를 염두에 두는 분위기다. 지난해 총선과 대선을 거치며 단일화에 대한 국민적 피로감이 있지만 승리를 위해선 '신야권연대'를 모색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새누리당은 신야권연대에 대비해 경쟁력 있는 후보군을 만들기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새누리당의 핵심 당직자는 "당초 서울시장 후보군을 대상으로 후보적합도 여론조사를 하려고 했지만 다음 주부터 17개 광역단체로 여론조사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고성호 기자 sungho@donga.com]

 

여야, 오늘 다시 4자회담... 쟁점 합의 불투명
연합뉴스 | 입력 2013.12.03 05:32 | 수정 2013.12.03 05:37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최경환 원내대표와 민주당 김한길 대표·전병헌 원내대표는 3일 오전 국회 본관 귀빈식당에서 전날에 이어 4자회담을 갖고 정기국회 쟁점 현안에 대한 절충에 나선다. 경색된 정국의 돌파구로 기대를 모았던 전날 4자회담에서 여야는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 문제, 새해 예산안 처리 문제 등에서의 견해차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특히 민주당은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해 특검을 도입할 것을 거듭 요구했으나, 새누리당은 수용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두번째 회담은 이미 법정시한을 넘긴 새해 예산안 처리를 비롯해 막바지에 이른 정기국회 정상화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여야가 팽팽히 맞서고 있어 이날 회담에서 구체적인 합의가 나올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lkw777@yna.co.kr]

 

카툰포커스 (12월 4일자)  '니탓네탓'

 


지난 1년간 한 걸음도 못 나가는 식물 국회를 보며 ... 이게 꼭 야당만의 잘못이라고 할 수 있을까? 언론에서 걸핏하면 국회가 싸움만 한다고 욕하는데 국회의원이 범생인가? 싸움이 무조건 나쁜 일인가? 국민을 위해 옳은 일을 위해 피터지게 싸우는 건 너무도 당연한 일이 아닌가? 오히려 안 싸우는 것이 문제가 되면 되었지... 그리고, 이 나라에서 아직도 정치나 정치인을 혐오하지 않고, 그들이 잘났다고 훌륭한 사람들이라고 선망하는 국민이 있다면 그건 정신나간 사람일 것이다. (개인적 명예욕이나 불순한 권력욕이 없으면서 말이다)

 

우리나라 국회가 이런 꼴이 된 건, 그러니까 처음부터 역사적, 이념적.구조적인 문제라고 본다. 조선시대 당파싸움질 하다가 일본에게 나라를 송두리째 빼앗기고 35년간 그 질곡의 고통을 당할 때부터 ... 외세의 힘으로 나라는 되찾았씨만 그날부터 남북은 이념대립, 정치는 여야대립, 거기에 고질적인 지역이용과 국민을 그들의 권력연장의 수단으로 ... 그것이 한치도 나아진 게 없으니 ... 조상 대대로 ... 누구 말대로 이건 진짜 우리의 운명(運命)이다.

 

국회 선진화? 정치개혁? 누가 자기가 불편한 짓을 스스로 하려고 하겠는가? 저들(여야)의 힘으로는 치유가 어렵다고 본다. 그렇다면 그 해결책은? 아마 없을 것이다. 진정으로 나를 버리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원한다면 정치인을 어디 외국에서 수입해오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아니면 국회 없이 지내든가... 비용도 줄일겸. 국회가 행정부와 대통령의 독재를 막기 위해 필요하다는 이론은 현실과는 맞지 않다. 현실은 오히려 반대로 정권 연장이나 정권 옹호를 위해 존재하고 있다. [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