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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명화] '가위손' (Edward Scissorhands) - 조니 뎁 주연

잠용(潛蓉) 2013. 12. 10. 15:39


Edward가 좋아하는 킴을 위해 작업실에서 '천사 가브리엘'의 얼음 조각상을 만들고 있다. 이때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킴이 사방으로 흩어지는 눈꽃송이를 맞으면서 기뻐하는 장면이다. 그리고 이것이 한번도 눈이 내리지 않던 이 마을에 처음으로 눈이 내리게 되는 아름다운 전설의 시작이기도 하다.

'가위손' (Edward Scissorhands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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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점점 깊어지고 흰눈이 내리면

먼 동화 속의 나라처럼 아련히 떠오르는 한편의 영화 ‘가위손’

어느 눈 내리는 밤, 할머니는 손녀에게 이야기를 시작한다.

“옛날옛날 어느 나라에...”

그러나 끝내 인간이 되지 못하는 눈 나라의 왕자 에드워드...
지금 우리 곁에는 모습만 인간일 뿐 내면은 인간이 아닌 사이비 인간들이

행세하는 시대에... 참으로 우리를 부끄럽게 만드는

인조인간 "가위손 에드워드" 가 또다시 보고싶고 그리워진다. (잠용)

 

 


[스탭/ 캐스트]
감독: 팀 버튼(Tim Burton)
장르: 판타지 / 로맨스 / 드라마
제작사: 20th Century Fox
제작연도: 1990년
출연: Edward Scissorhands 역- 조니 뎁 (Johnny Depp), Kim Boggs 역- 위노나 라이더 (Winona Ryder), Peg Boggs 역- 다이안 위스트 (Dianne Wiest), Jim 역- 안소니 마이클 홀 (Anthony Michael Hall), Joyce Monroe 역- 캐시 베이커 (Kathy Baker),발명가 역- 빈센트 프라이스(Vincent Price)
촬 영: Stefan Czapsky
음 악: Danny Elfman
각 본: Tim Burton, Caroline Thompson
편 집: Richard Halsey
의 상: Colleen Atwood
수 상: British Academy 최우수 시각효과상(1992)



[오프닝]

오프닝씬은 낡은 중세의 고성(古城)...
문을 열고 들어서면 오래 묵은 거미줄과 얼음같이 싸늘한 냉기...어두침침한 2층 계단을 올라가면 곧 꺼질듯한 2층 플로아... 거기 창가에 서서 쓸쓸히 마을을 내려다 보고 있는 에드워드.

하지만 타이틀이 끝나면 따뜻한 방안에서 할머니도 눈 내리는 창을 통해 멀리 에드워드가 살고 있는 고성을 보고 있다. 할머니가 "밖은 눈이 내리고 몹시 춥단다"고 하자 손녀가 침대 속에서 말한다...
"Where's snowing granma, where it's come from?"
"Whole that's long stories, sweet heart."
"I wanna hear."
"Well, all right...let me see..."


할머니는 마지 못해 이야기를 시작한다.
"옛날에 한 발명가가 있었단다...그는 여러가지 발명을 했는데 물론 인간도 만들었지. 그 인간에게 생각하는 머리와 따뜻한 심장도 만들어 주었지만 마지막으로 손을 달아주기 전에 그는 그만 죽고 말았단다..."

이 첫 시퀀스는 영화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어두운 밤... 하늘 가득히 내리는 하얀 눈과 같이 "가위손 에드워드"의 기구하고 슬픈 이야기가 소록소록 실타래처럼 풀어지고 있는 것이다. 눈이 내리는 유래를 담은 동화같은 이야기. 우리나라 동요에서는 “하늘나라 선녀님들이 송이송이 하얀 솜을 자꾸자꾸 뿌려준다”고 하는데 이 영화에서는...


옛날 중세 때 어떤 발명가(Vincent Price 분)가 인간(에드워드, Johnny Depp분)을 창조해 놓고, 미쳐 두 손은 만들어주지 못한채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만다. 그 인간의 이름은 에드워드...홀로 남은 에드워드는 박사가 임시로 달아준 가위손으로 정원을 가꾸며중세 고딕식의 커다란 성채에서 몇 세기 동안을 외롭게혼자 살아왔던 것이다.

추운 겨울이 가고 어느 이른 봄날 화장품 외판 아줌마(펙 보그스, Dianne Wiest분)가“아무도 안 계세요?” 하고 이 성채에 들어왔다가 우연히 에드워드를 발견하고 하도 착해 보이는 청년 같아서 자기 딸 친구로 삼을 생각으로 자기 집으로 데려와 식구처럼 함께 살아간다. 그러나 새로운 환경 속에서 행복도 잠시뿐... 마을 사람들이 에드워드를 그냥 평화롭게가만두지를 않았으니...

[시놉시스]
눈 내리는 밤, 손녀딸(지나 갤라거 분)에게 들려주는 할머니의 이야기에서 영화는 시작된다. 한 외로운 과학자(빈센트 프라이스 분)는 자신이 만든 인간을 완전하게 해주지 못하고 갑자기 죽게 된다. 아직 미완성으로 성에 남아 외롭게 살고 있는 그의 이름은 에드워드(Edward Scissorhands: 조니 뎁 분)였다. 그런데 어느날 화장품 외판원 펙 보그스(Peg Boggs: 다이안 웨스트 분)가 화장품이라도 팔아볼 생각으로 늘 보아오던 마을에서 멀지 않은 산 꼭대기에 있는 이 신비스런 성에 들렸다가 가위손을 가진 에드워드를 발견하게 된다.

에드워드는 박사가 죽은 뒤로 바깥 세상과 완전히 단절된 채 그 곳에서 혼자 살고 있었던 것이다. 마음씨 착한 펙 아줌마는 에드워드를 자기집에 데려오는데, 이 때부터 평범한 일상 생활에 무료하던 마을 사람들에게 에드워드는 큰 관심거리가 된다. 펙의 딸 킴(Kim Boggs: 위노나 라이더 분)과 아들 케빈(Kevin: 로버트 올리버리 분), 남편 빌(Bill: 알란 아킨 분)과 함께 가족이 된 에드워드. 그러나 첫날부터 친구들과 캠핑을 갔다가 밤 늦게 돌아온 킴이 자기 침대에서 가위손을 가진 한 남자가 누워있는 걸 보고 자지러치게 놀라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다. 이 과정에서 에드워드도 놀라 킴의 물침대에 그만 구멍을 내 버린 것이다.

에드워드는 가위손 때문에 음식도 제대로 못 먹지만, 곧 정원수를 멋진 조각품으로 만들어 내고, 마을의 애완용 개를 멋지게 미용을 해 준 것이 계기가 되어 마을 여성들의 머리 손질까지 환상적인 가위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하여 마을 사람들의 사랑을 온몸에 받는다. 드디어 케빈은 에드워드를 자기 학교에 데리고 가서 친구들에게 가위질 솜씨를 자랑하고, 에드워드는 급기야 TV 출연까지 하게 된다. 물론 거기서도 소동은 벌어지지만...

드디어 어떤 아줌마의 권유로 에드워드는 미용실을 개업하려 하지만 은행 융자가 되지 않아 실망한다. 그러던 어느날 킴의 남자친구 짐(Jim, 안소니 마이클 홀 분)은 구두쇠인 아버지의 값비싼 물건을 훔치려고 하는데, 여기에 어떤 문이라도 마술같이 열 수 있는 에드워드의 가위손을 이용하려 한다. 그러나 경보장치에 걸려 에드워드만 경찰에 잡히고 만다. 에드워드는 정상을 참작해 다음날 풀려나지만, 마을 사람들은 그가 어느 집이든 털 수 있다는 쪽으로 생각이 돌아가고... 에드워드를 유혹하려 했던 먼로 부인(Joyce Monroe, 캐시 베이커 분) 마져 그가 자신을 강간하려 했다고 억지를 쓰고 다닌다.

하지만 킴은 짐의 집인줄 알고서도 자신의 부탁 때문에 일을 했다고 고백하는 에드워드에게 진실한 마음에 사랑을 느낀다. 점차 마을 사람들의 냉대를 받던 에드워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정원에서 얼음으로 아름다운 천사를 조각을 하고 있는데 이때 얼음가루가 하얀 눈처럼 아름답게 휘날리는 모습을 보고 킴은 황홀해 한다. 그러나 킴과 에드워드의 관계를 시샘한 짐은 에드워드를 괴롭히다 못해 술을 마시고 차을 몰다가, 케빈을 치을 뻔 하지만 에드워드에 의해 구출된다.

케빈을 해치려는 것으로 오인한 마을 사람들과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된 에드워드는 킴이 시키는 데로 자신이 살던 옛성으로 달아난다. 이미 에드워드의 착한 마음씨을 알고 있는 마을 경찰은 공포를 몇방 쏘고는 그가 죽었다고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그 말을 믿지 않고 모두 성으로 몰려간다. 에드워드가 걱정이 된 킴이 성으로 찾아갔을 때 마침 짐이 나타나 에드워드를 총으로 살해하려다, 오히려 에드워드의 가위손에 찔려 창 밖으로 떨어져 죽고 만다. 이때 마을 사람들이 달려오고, 킴은 황급히 마을 사람들에게 짐과 함께 싸우다가 서로 죽였다고 말하면서 성에 있던 에드워드의 것과 비슷한 가위손을 내 보이자 결국 마을 사람들도 모두 돌아간다.

영화는 다시 처음 장면으로 돌아오고 할머니가 눈내리는 창밖을 바라보면서 손녀에게 말한다...
"She never saw him again, not after that night."
"How'd you know?"
"Because I was there"


다시 손녀가 묻는다.
"아직도 거기에 가 볼 수 있잖아요?"
"아니, 나도 이젠 늙은이가 되었단다. 그가 내 젊은 시절 모습을 기억하고 있도록 두는 것이 더 낫단다."
"그가 아직도 거기에 있을까요?
할머니는 다시 눈오는 창밖을 바라보며 대답한다.
"물론이지...그가 거기에 없다면 저렇게 눈이 내릴리 없거든..."


그리고, 라스트 신...
에드워드가 2층 플로아에서 가위손으로 얼음 조각에 열중하고 있다.
아름다운 천사 가브리엘, 예쁜 새...등등
그 투명한 얼음조각품에서 떨어져 흩어지는 무수한 눈송이들...
온 실내를 가득 채우고 마침내 열린 창문으로 몰려 나가는 눈보라...그 새하얀 눈보라...

결국, 이 세상에 내리는 모든 눈은 하늘에서 선녀가 뿌려주는 것이 아니라, 에드워드가 가위손으로 얼음 조각품을 만들 때 떨어지는 얼음가루 때문에 내리게 된다는 또다른 전설을 보여준 것이고, 이것은 한편 영화의 첫머리에서 손녀가 할머니에게 물은 "Where it's come from?"에 대한 대답인 것이었다. 그리고 손녀에게 "에드워드는 이 눈 속에서 한없이 기뻐 춤추고 있을 것이야"라고 말하는 이 할머니가 바로 에드워드를 그토록 사랑했던 킴 보그스였던 것이다. (잠용)





 

 


 


[영화리뷰 1]
영화 "가위손"에 대해 올바른 영화평을 한다면 너무나 다양하고도 방대한 이야기꺼리가 준비되어야 한다. 동화책 속의 세계를 처음으로 접하는 순간, 그것은 우리에게 그야말로 환상의 공간임을 직설적으로 알려준다. 영화 내내 등장하는 "가위손 에드워드"의 모습에 투영되는 것은 팀버튼 감독 자신의 모습임을 알 수 있다. 영화의 주인공이자 그의 페르소나라 할 수 있는 조니뎁이 분장한 "가위손 에드워드"의 비정상적인 모습은 바로 그 자신이 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영화의 종반부로 접어들며 감독은 관객들에게 하나의 화두를 던진다. 바로 정상과 비정상에 대한 물음이다.

영화가 끝나는 시점으로 다가설수록 관객들은 처음 자신과 동일화 시키던 주변인들의 모습에 역겨움을 느낄 것이다. (그 역겨움은 직설적인 팀버튼의 화술이 던져 주는 것이다.) 그리고 주변인에게서 멀어진 관객들은 주인공 에드워드에게 점점 가까이 다가서게 되며 조금씩 조금씩 가위손의 슬픔을 스스로 느끼게 된다. 영화가 끝나는 그 지점에서 우리가 던지는 질문이 바로 정상과 비정상 혹은 장애인과 정상인이라는 일반적 고정관념에 대한 질문이다. 다시말해 과연 정상인으로 살아가는 당신 혹은 헐리우드 주류의 사람들과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 혹은 일탈적이라는 팀버튼 자신 중 누가 진정 올바른 것인가? 라는 것이다. 영화가 끝나고 가위손의 슬픔을 느낀 관객이라면 그 답은 확연할 것이다. 얼음 조각들이 눈이 되어 흩날리는 밤이면 "가위손 에드워드"가 생각난다.

그의 영화는 일반인들이나 영화평론가들 모두에게 상당한 분량의 이야기꺼리를 제공하는 좋은 영화임에 분명하다. 그리고 팀버튼은 아마도 헐리우드 영화사에서 환상의 세계를 펼쳐보이는 감독들 중에서 가장 독보적 위치를 점하는 작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비틀쥬스'에서의 마을의 모형이 확대된 듯한, 그러나 그 평화와 따뜻함은 인간들의 질시와 암투, 위선의 껍데기였고 오로지 타고난 순진함과 기이한 외모 때문에 그는 이방인으로 남고 만다. 인간들의 세계에서 사랑하며 살고 싶었던 에드워드는 자신에게 주어진 현실과 법칙을 깨닫고 결국 다시 자신만의 세계로 되들아간다.

팀 버튼 감독의 아기자기한 상상력과, 정말 영화같은 영상들 속에서 그것과는 어울릴 수 없는, 너무나 슬픈 그리고 외로운 소외되는 한 인물의 마음을 그리고 있다. 어쩌면 그것은 항상 자신이 이방인이라고 말하는 팀버튼 자신의 마음일지도 모르며 알게 모르게 누군가를 이방인으로 몰고가는 세상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http://www.sungshin.ac.kr/~s0033030/hand.htm)

[영화리뷰 2]
독특한 미적 감각을 지닌 팀 버튼 감독의 스타일이 가장 확실하게 들어난 그의 대표작. 국내를 비롯, 전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가족 영화이다. 외롭게 지내는 한 발명가가 자신의 말 상대로 만든 인조인간 에드워드. 박사는 에드워드에게 심장과 두뇌, 그리고 생명까지 불어넣지만 끝 마무리를 다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다. 그래서 에드워드가 가지지 못한 것은 바로 그 손. 다듬지 않은 채 차가운 금속성의 가위손으로 남겨지고... 에드워드와 킴 보그스라는 화장품 외판원의 딸과의 가슴 아픈 사랑이 이 영화의 요체이다. 에드워드 역의 조니 뎁은 창백한 얼굴에 언제나 다 낡은 검은 옷을 입고, 가위손으로 찰각거리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킴 보그스역은 10대의 우상으로 떠오른 위노나 라이더가 담당했다.

완전하신 하나님이 자신의 형상대로 만든 피조물인 인간이라면 무조건 순진 무구해야만 한다... 그렇지 못하면 인간될 자격이 없다고 말하고 싶다. -화장품 외판원 펙 보그스 아줌마에게 이끌려 마을로 내려온 에드워드... 그는 영락없이 뉴욕 한복판에 나타난 부시맨이요, 도시에 온 타잔 같은 존재로 마을 사람들의 놀림감이 될 뿐이었다. 처음 이 영화를 보았을 때 그 흥분과 충격은 지금도 생생하다. 도대체 저런 소재를 어떻게 구할 수 있었으며, 저런 소재로 영화를 만들어보고자 생각한 사람들의 그 눈 같이 하얀... 어린이와 같이 고운 마음가짐에 흥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영화는 처음부터 기대한 대로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그리고 극장을 나오면서 만일 우리나라에서 저런 소재로 영화를 만들었다면 어떤 모습이었을까 자못 궁금하였다. 저런 영화를 만들고 또 그 영화를 즐기는 사람들이 한없이 부러울 뿐이었다.(zoo)

[영화리뷰 3]
이 영화를 보고 에드워드의 애인 킴 보그스(Kim Boggs)가 보여준 그 편견의 벽을 넘어선 순수한 사랑에 대해 깊이깊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 또한 더불어 내가 가진 느낌은 바로 나와 다른 사람에 대한 색안경을 벗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영화의 기본 뼈대는 물론 순수한 사랑이지만 그 이면에 깔린 것은 나와 다른 타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자는 것이었다.

이 영화에서 에드워드는 인조인간이며 더구나 다른 사람과는 너무나도 다른 손을 가진 가위손이다. 굳이 우리 사회에서 이와 같은 예를 찾자면 장애를 가진 장애인이나 검은 피부를 가진 흑인을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우리들은 이들에게 편견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이 하는 행동에 색안경을 끼고 바라본다.


실제로 몇 년 전 학교에서 장애시설에 봉사활동을 갔는데, 한 장애인이 여자아이에게 사탕을 주었다. 그 여자아이는 웃으며 사탕을 받았지만, 난 그 여자아이가 밖에 나가서 사탕을 버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내가 너무 화가 나 그 이유를 물으니 왠지 더러운 것 같다는 것이었다. 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 또 다른 사례를 들자면 바로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 백인에게는 우월감을 느끼고 유색인종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느낀다고 한다. 따라서 어느 통계에 따르면 길을 묻는 백인에게는 친절하게 길을 알려주지만 유색인종에게는 알려주기를 꺼려하거나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이 모든 사례들은 나와 다른 이에 대한 편견에서 비롯된다. 이 영화에서 에드워드의 실수에 사람들이 냉혹했던 것처럼 나와 다른 이방인에 대해 경계를 풀고 진실된 마음으로 대하는 일은 어렵다.

 

하지만 킴이 모든 것을 초월한 사랑을 보여주었듯이 우리들도 모든 장벽을 뛰어넘는 사랑으로 이 사회에 따뜻한 봄날이 오도록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10년을 훌쩍 뛰어넘은 세월 속에서도 ‘가위손’이란 영화는 여전히 내 마음 속에 따뜻함을 안겨주는 영화였다.
(영화 report에서)

 

(‘슬리피 할로우’에 출연한 조니 뎁)

(‘캐리비안의 해적’에 출연한 조니 뎁)

[감독: 팀 버튼(Tim Burton)]
(자기만의 영화를 만들 줄 아는 감독)

 

그는 1959년 8월 25일, 미국 California주 Burbank시에서 출생하였다. 초창기의 디즈니 필름에서 그는 자신의 의사와 조금은 떨어진 <여우와 사냥개 The Fox and the Hound' 1981> 라는 작품을 만들게 되고 후에 디즈니는 버튼이자기 마음에 드는 자유로운 프로젝트를 하도록 해주었는데 그때 만든 작품이 6분짜리 흑백 만화영화 <빈센트 Vincent, 1982>였다.그뒤 27분 짜리 <프랑켄위니 Frankenweenie, 1984>를 만들게 되는데 뒤에 이 작품은 어린이들에게 절대로 맞지 않다고 판단한 디즈니에 의해 다시는 디즈니 영화를 만들지 못하게 된다.

어쨌든 그 무렵 피위 허만의 눈에 띄였고, 그는 첫 작품 <피위의 대모험 Pee-wee's Big Adventure,1985)을 만들게 되고 그것은 예상을 뒤엎고 놀라운 성공을 거두게 된다.

그뒤 그는 초자연적인 코메디 영화 <비틀쥬스 Beetlejuice,1988>를 만들게 되고 이 두 영화의 성공에 힘입어 거대한 예산영화 <배트맨 Batman,1989>의 프로젝트가 맞겨져 그해 박스오피스 1위의 성과를 거두게 된다. 그의 계속되는 영화의 성공으로 그는 전례 없는 헐리우드의 파워맨으로 자리잡게 되고 그후에 만든 <가위손 Edward Scissorhands,1990> 역시 성공을 거두어 그의 입지는 최고조에 다다르게 된다. 그리고 그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조니뎁과 친분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된다. <돌아온 배트맨 Batman Returns,1992>은 전편보다도 스토리 전개가 좀더 빨라지고 좀더 어두워져 팀 버튼의 색깔이 더우더 잘 나타나게 되자 마지막 장면을 워너 브러더스측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후 그는 비평가들로부터 ‘지금까지 가장 영화를 잘 못만드는 감독’으로 정평이 나 있는 최악의 감독 에드워드에게 자신의 사랑을 바치는 <에드 우드 Ed Wood,1994>를 만들게 되지만 박스 오피스에서 철저하게 배제당하고 그의 경력에 최고의 크래딧을 장식하게 된다. 그리고 지금은 <화성 공격 Mars Attack!>으로 우리를 찾아왔고 7천만 달러짜리 "듄"이라는 말과 함께 일부 지지자들에게만 환영을 받았지만 아직도 그는 다른 사람은 아무도 만들 수 없는 자기만의 영화를 만드는 보기 드문 감독이란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wikipedia)
(팀 버튼 홈페이지 바로가기)


 


Edward Scissorhands 1990 ‘가위손’)

영화 <가위손>은 작년(2012) 9월 16일 EBS 일요시네마에서 방송헸다. 


제목 1/16 가위손(HD)
부제: 가위손
원제: Edward Scissorhands
감독: 팀 버튼
출연: 조니 뎁, 위노나 라이더, 다이안 위스트, 안소니 마이클 홀
제작: 1990년 / 미국
방송길이: 100분
나이등급 : 15세~
HD 방송

내 용: 언덕 꼭대기에 지어진 대저택에서 외롭게 살아가던 빈센트 박사는 자신의 외로움을 달래줄 인조인간을 창조한다. 박사는 인조인간 에드워드(조니 뎁 분)에게 심장과 뇌를 비롯한 모든 걸 넣어 주지만 손을 완성하지 못하고 숨을 거둔다. 그래서 에드워드는 인간의 손대신 날카로운 가위손을 달고 그 넓은 저택에서 홀로 외롭게 살게 된다.

 

어느날 화장품 외판원인 펙(다이안 위스트 분)이 저택을 찾아온다. 그녀는 가위손 때문에 온통 상처투성이인 에드워드에게 연민을 느끼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다. 그의 가위손은 여러 모로 불편한 점이 많지만 정원 정리나 미용, 강아지털 손질에서는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다. 덕분에 에드워드를 경계하던 마을 사람들은 차차 그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

 

에드워드는 처음 맛보는 인간적인 삶에 행복감을 느끼며 펙의 딸인 킴(위노나 라이더 분)과 아들 케빈(로버트 올리버리 분), 남편 빌과 함께 가족처럼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킴의 남자 친구 짐은 구두쇠인 아버지의 값비싼 물건을 훔칠 계획을 세운다. 그는 아무리 잠긴 문이라도 가위손으로 쉽게 열 수 있는 에드워드를 이용하지만 경보장치에 걸려 에드워드만 경찰에 잡히는 신세가 되는데...

주 제: 팀 버튼만이 보여줄 수 있는 한편의 신비롭고 음울한 동화. 인간의 외로움을 달래줄 목적으로 만들어진 인조인간 에드워드. 하지만 창조주의 뜻하지 않은 죽음으로 손은 미완성으로 남아 에드워드는 차가운 금속제 가위를 달고 살아가게 된다. 그에게 처음으로 인간의 정을 보여준 것은 화장품 외판원 펙이었다. 그녀는 에드워드를 어둡고 음습한 세계에서 이끌어내 밝고 명랑하게 보이는 마을로 인도한다.

 

펙의 가족들조차 처음부터 그에게 호의적이었던 건 아니지만 어둡고 날카로운 외모와는 달리 따뜻한 심성을 갖고 있던 에드워드는 차츰 펙의 가족을 비롯한 마을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된다. 하지만 그를 악용하려는 사람들이 하나 둘 생기면서 사람들은 가위보다 더 차갑게 그를 외면하기 시작한다. 결국 에드워드는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은 마을이 아님을 직감한다.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과 변덕스러운 탐욕이 인조인간 에드워드의 순수한 영혼에 상처를 준다. 팀 버튼은 가위손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동원해서 인간의 부조리를 그리고 있지만, 이러한 부조리는 이 작품이 만들어진 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현재 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많다.

감상 포인트: 독특한 미적 감각을 지닌 팀 버튼 감독의 스타일이 가장 확실하게 드러난 그의 대표작으로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작품이다. 팀 버튼은 자신이 10대 때 그린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으로 원안은 뮤지컬을 염두에 두고 쓰여졌다고 한다. 에드워드 역할로는 톰 크루즈와 짐 캐리,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이 검토되었으며 조니 뎁이 최종 후보로 결정되었다. 조니 뎁은 역할을 위해 11kg을 감량하며 단행했으나 인물의 성격상, 영화상에서 그가 내뱉는 단어는 169개에 불과하다. 여느 팀 버튼의 작품과 마찬가지로 감각적이고 독특한 비주얼이 특징인데 영화에 등장하는 마을의 컬러풀한 집들은 플로리다주에 실제로 지어진 집들이다. 팀 버튼이 자신의 작품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감 독: 1958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출생. 캘리포니아 Institute of Arts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하고 월트 디즈니사에 입사. 식상한 디즈니표 애니메이션에 실망하여 그만둔 뒤 <피위의 대모험>(1985)으로 감독 데뷔를 한다. <비틀쥬스>(1988) <배트맨>(1989)이 박스오피스 기록을 갱신하며 문화적 현상으로 부상한다. <가위손>(1990)은 팀 버튼의 감성을 드러내는 내밀하고도 개인적인 작품이며 영화제작자로서의 첫 작품이기도 하다. 최초의 장편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인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1993)을 제작하고, 흑백영화 <에드 우드>(1994)를 연출한다. 이어 <화성침공>(1996) <슬리피 할로우>(1999) <혹성탈출>(2001) <빅 피쉬>(2003) <찰리와 초콜릿 공장>(2005) <유령신부>(2005) <스위니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2008)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010)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EBS 일요시네마 운영자)




Edward scissorhands - Ice Dance


EDWARD MANI DI FORBICE: Parrucchi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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