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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피랍] '표적납치' 때는 속수무책... 중동진출 기업 비상

잠용(潛蓉) 2014. 1. 21. 08:17

'표적납치' 땐 속수무책... 중동 등 위험지역 진출 기업들 비상
한국경제 | 입력 2014.01.21 03:35

 

KOTRA 무역관장 첫 피랍 충격
리비아서 20개 건설사 47개 프로젝트 진행
위기관리 매뉴얼 재검토…안전 대책 강화

[서욱진/안정락 기자] KOTRA 무역관장이 납치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자 중동을 비롯한 이른바 '위험 지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주요 기업들은 해외 주재원의 위기관리 매뉴얼을 재검토하고, 안전 대책을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KOTRA에 따르면 이번 피랍 사건이 발생한 리비아에는 1986년 신라건설을 시작으로 현대건설 대우건설 LG전자 등 12개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건설은 2007년 수주한 사리르 855㎿급 발전소 등 네 개 프로젝트를 수주해 공사를 진행 중이다. 대우건설은 리비아에서 트리폴리호텔과 미수라타 복합화력발전소 등을 건설하고 있다. 해외건설협회는 합작이나 연락사무소 등 직접 진출은 아니지만 공사를 수행하고 있는 곳까지 합하면 20개 한국 건설사가 리비아에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47건, 100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 건설사들은 '해가 뜬 후 출근하고 해가 지기 전에 퇴근한다' '대형 차량을 이용해 단체로 출퇴근한다' 등 안전 수칙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처럼 납치범들이 치밀하고 조직적으로 접근하면 방비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해외 주재원 안전 관리를 강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납치범들이 위험 지역에 들어온 인사만 노리는 게 아니라 사전에 특정인을 대상으로 모의해 범행을 저지르는 등 갈수록 대담해지고 있어서다.

 

삼성전자는 테러 폭동 지진 태풍 등 위기 유형별로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놓고 있다. 가령 테러가 일어나면 위험 정도를 파악한 후 철수하거나 가족을 우선 대피시키는 식이다.

 

LG전자는 필요할 경우 위험 지역에 살지 않고 두바이 등 안전한 인근 국가에 거주토록 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사고가 난 리비아에는 연락사무소가 있지만 현지 직원 한 명만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주재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시한다는 방침을 지키기 위해 위험 지역의 거점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기도 한다. 현대차는 지난해 8월 이집트 정국이 혼란스럽자 아프리카 지역본부를 이집트 카이로에서

모로코 카사블랑카로 옮겼다. 기아차도 카이로 근무 직원들을 중동 본부가 있는 두바이로 보냈다. 한국타이어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 등 위험 지역에서는 무장 경비들이 상주하는 지역에 주재원 사무실과 숙소를 마련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페루 콜롬비아 베트남을 오지로 분류해 해당 국가에 파견된 주재원에게 유괴 납치 감금 물품갈취 등에 대한 보험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페루 리마와 콜롬비아 보고타 지사장에게는 방탄차도 제공하고 있다. 이라크 바그다드 인근 비스마야 지역에 있는 한화건설의 신도시 건설 현장에는 이중으로 방호펜스가 설치돼 이라크 경찰이 24시간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또 공항에서 현장을 오갈 때는 방탄차를 이용하고 전문업체의 무장경호도 받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 등 종합상사들은 해외 법인이나 지사가 체계적으로 주재원을 관리한다. 상황 단계별로 재택근무부터 철수까지 결정해 지시한다.

 

재계 관계자는 "정치 불안과 빈부 격차, 종교 갈등, 테러 등 불안 요인이 많은 지역에서는 '몸값'을 노리고 한국 주재원을 노리는 경우가 많다"며 "개별 기업이 아닌 국가 차원의 대비책 마련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욱진/안정락 기자 venture@hankyung.com]

 

[전문가 인터뷰] “리비아 조직,

한국을 친미파로 분류해 위험, 정치적 납치라면 협상 쉽지 않을 수도...”
노컷뉴스 | 입력 2014.01.21 07:18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00~20:00)
■ 방송일 : 2014년 1월 20일 (월) 오후 6시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이원삼 (선문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서정민 (한국외대 중동아프리카학과 교수)

 

- 리비아, 무정부상태 수준 치안혼란
- 국민 삶 피폐하고 권력투쟁 심한탓
- 정치단체 반미심해, 한국은 친미분류
- 알카에다 등 무장테러 세력이면 심각

◇ 정관용 >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코트라 무역관장이 괴한들한테 피랍됐죠. 리비아가 긴 내전 이후에 지금 혼란을 겪고 있다 보니까 괴한들의 신분이 누구인지, 납치 목적이 뭔지, 아직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먼저 중동 현지에 가 있는 전문가 한 분 연결해서 잠깐 이야기 들어볼까요. 선문대 국제관계학과 이원삼 교수입니다. 이 교수님, 안녕하세요.
◆ 이원삼 > 네, 안녕하세요?

 

◇ 정관용 > 지금 어디 계세요?
◆ 이원삼 > 저는 지금 카타르 도하에 나와 있습니다.
◇ 정관용 > 거기서도 혹시 리비아 우리 코트라 무역관장 피랍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나요?
◆ 이원삼 > 여기서는 그렇게 중요한 뉴스로 다루어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중동 각 지역 즉 리비아, 시리아 이런 데서는 하루에도 많은 수의 이런 사건들이 일어나기 때문에 한국인 한 명 피랍에 대한 거는 그렇게 큰 뉴스가 되지는 않고 있지만 리비아 데일리에는 이미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 정관용 > 리비아의 요즘 상황은 지금 어떻게 보입니까?
◆ 이원삼 > 리비아는 한마디로 거의 무정부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지금 치안이 굉장히 문제가 많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카다피 실각 이후에 각 부족별로 무장을 해서 저항을 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동부 벵가지하고 서부 카다피가 지배하던 트리폴리 지역. 그다음에 그 남부 지역으로 나눠져 가지고 거기에 각 부족별로 이해관계가 다르기도 하고요. 또한 40년 간 카다피가 장기 독재를 하다 보니까 이 세력들은 세속주의 정권들이었었거든요. 그러니까 카다피가 무너지니까 이에 대한 반동으로 이슬람 세력들이 득세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벌써 2011년에 그렇게 정권이 바뀌었지만 그 후 2년이 지나도록 사회를 안정시키지 못하니까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다시 세습주의 정권들이, 세력들이 도전하는 그런 양상들을 띄다 보니까 사회가 극도로 혼란한 상태입니다.

 

◇ 정관용 > 이른바 '아랍의 봄'을 경험한 여러 나라들이 지금 뭐 다들 안정적으로 정치민주화를 하고 있는 나라는 없다고 봐야 되죠?
◆ 이원삼 > 네, 그렇습니다. 지금은 '아랍의 봄' 이후에 크게 세 종류 정도로 대략 나눌 수 있는데요. 비교적 수월하게 정권이 넘어간 지역. 즉 이집트나 튀니지 같은 곳을 얘기할 수 있는데 여기는 부족별 영향력이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비교적 수월하게 넘어갔지만 그런 나라들조차도 이집트는 다시 군부로 정권이 바뀌는 그런 진통을 겪고 있고요. 그다음에 내전을 극심하게 치른 예멘, 리비아, 시리아 이런 데는 부족별, 종파별 이런 분열이 굉장히 심하기 때문에 지금 이런 내전으로 치닫고 있고. 그나마 좀 안정화되고 있다는 곳은 석유 부국들은 좀 인위적인 경기부양책으로 해서 지금 민심을 달래고 있는 형편들이거든요. 그런데는 좀 사회가 안정되어져 있지만 그렇지 못한 데는 지금 민주화 열풍이 워낙 강하게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각국의 정부들이 이런 민심들을 달래는데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정관용 > 리비아도 참, 무정부 상태라고 불릴 정도로 어려운 여건인데. 그래서 그런지 지금 피랍됐지만 누가 "우리가 납치했다"라고 주장하고 나서는데도 아직은 없다고 그러고. 어느 단체의 소행일 거라고 보세요?
◆ 이원삼 > 이거는 예상하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물론 그런 단체들이 단순히 그냥 금품만을 요구하고 그런 세력들도 굉장히 많거든요. 그런 경우에는 비교적 그래도 협상하기가 좀 쉬울 수 있습니다. 그들이 요구하는 액수를 제시해 준다면 어떤 그런 방법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고 좀 최악의 상황으로 간다면 알카에다와 같은 무장테러 세력들이 이 범죄를 저질렀다면 상황이 좀 심각하게 갑니다. 지금 알카에다는 미국의 오사마 빈 라덴 제거 이후에 각 지역에서 자생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멘 같은 데는 알카에다 아라비아 지부가 있고, 리비아를 중심으로 하는 마그레브 지역, 여기는 마그레브 지부가 활동하고 있거든요. 지금 이런 단체들은 치안이 굉장히 혼란한 그런 나라들에서 주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만약에 이런 단체들이 이번 사건을 저질렀다면 그들과 협상하기는 그렇게 쉽지 않을 겁니다. 특히 또 리비아 같은 경우는 일반 국민들은 한국에 대해서 상당히 호의적입니다. 그러니까 예전에 우리나라에서 대수로 공사도 하고 해서 상당히 호의적인 반면에 이런 정치적인 단체들은 그렇지도 않은 것이 이런 정치적인 단체들은 반미감정이 굉장히 심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그런 단체들한테 인식되는 한국이라고 하는 것은 친미파로 분류가 되기 때문에 그런 면에 있어서는 상당히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 정관용 > 제발 금품을 노린 단체이기를 오히려 바라야 되는 그런 상황이로군요.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이원삼 > 네, 그렇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관용 > 카타르 도하에 지금 가 있는 선문대학교 이원삼 교수 말씀 들었고요. 중동문제 전문가 한 분 더 연결합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동아프리카학과 서정민 교수 안녕하세요.
◆ 서정민 > 네, 안녕하세요?

◇ 정관용 > 방금 이원삼 교수 얘기 중에 단순히 금품을 노린 단체면 오히려 협상이 쉬운데, 알카에다라면 어렵다고 그랬는데. 만약에 알카에다라면, 그런 전제 조건 위에서 왜 우리 코트라 무역관장을 납치했을까요?
◆ 서정민 > 지금 알카에다가 북부 아프리카 즉, 리비아를 중심으로 북부아프리카에서 활동을 하고 있고요. 이들의 목표는 이슬람 국가를 건설하겠다라는 점입니다. 특히 리비아에서 지난 헌법기초위원회 즉 재헌의회 총선 결과에 따르면 세속주의 세력이 지금 현재 집권당이 되고 있고요. 지금 리비아의 과도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그 정치세력은 대부분 친서방 세속주의 세력들이 있습니다. 물론 의회 내에는 이슬람주의, 무슬림형제단의 세력도 약 30% 정도 의석을 가지고 있습니다마는, 현지 이 리비아 정부를 주도하고 있는 것이 친서방 세속주의 세력들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이런 혼란을 틈타서 자신들의 어떤 건재함이나 영향력을 확대함으로써 리비아를 궁극적으로 이슬람공화국으로 만들겠다라는 것이 알카에다의 목표이고요. 이런 과정에서 현재의 세속주의 정권에 협력하는 외국의 어떤 외교사절단 또는 경제대표단 이런 데 대한 공격은 자신들의 명분을 보다 강화시키는데 상당히 중요한 수단이 될 수가 있습니다.

 

◇ 정관용 > 그렇군요. 그렇다면 정치적 요구 조건을 내걸게 될 것이다. 어떤 요구조건을 어떻게 내걸게 될까요?
◆ 서정민 > 예를 들어서 알카에다의 소행이라고 한다면은요, 지금 정확한 수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마는, 현재 리비아 과도정부가, 이 과도정부를 구성하고 난 뒤에 첫 번째 한 작업이 뭐냐 하면 불법무기 회수이고요. 불법무장단체 소탕이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적지 않는 수의 이슬람 과격세력들, 혹은 알카에다 동조자, 또는 지지자들도 체포됐을 수가 있고요. 이 때문에 이들에 대한 석방, 또한 어떤 정치의 어떤 변화, 정치제도의 변화, 여러 가지 조금 큰 틀에서 정치적인 복원과 자기 자신들의 조직과 지지세력을 어떻게 보다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마련하는, 그런 좀 큰 틀의 요구조건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요. 이런 경우에는 앞서 선문대학교의 이원삼 교수가 언급한 바와 같이 우리 정부가 협상할 여지가 상당히 좁다라는 거죠. 이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정관용 > 지금 이거 뭐 가정법에 의해서 자꾸 얘기를 하게 됩니다마는, 만약 알카에다가 아니라면, 서정민 교수 보시기에는 어떤 가능성이 더 있습니까?
◆ 서정민 > 저는 범죄 집단의 소행 가능성도 상당히 크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리비아는 카다피 정권이 붕괴된 이후에 상당히 많은 정치적 혼란을 겪어오고 있고 치안이 부재한 상황에서 국민들의 삶이 상당히 피폐해졌습니다. 거기에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지금 리비아의 석유수출이 상당히 줄었다는 점이죠. 카다피 정권 하에서는 석유수출이 연간 약 110만 배럴 정도가 됐었는데, 지금 리비아의 석유수출이 11만 배럴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석유수출이 10분의 1이 줄었다는 점은 리비아 정부는 특히 사회주의 인민공화국으로서 정부가 국민들의 삶을 보장해 주고 특히 정부가 보조금 형식으로 국민들에게 거의 실질적으로 월급을 주는 그런 경제체제를 유지해 왔었는데 국민에게 나눠줄 수 있는 보조금이 사실상 없다라는 점이죠. 결국은 국민들의 삶이 상당히 피폐해지면서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에 불만을 가지고 범죄집단을 구성하고 특히 자신들의 몸값을 받을 수 있는 어떤 대상들을 공격하는, 그런 상황이 현재 리비아의 상황이라고 볼 수 있고요. 그러나 우리가 보다 좀 무게를 둘 필요가 있는 것은 정치세력입니다. 부족집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알려진 바와 같이 지금 카다피 정부를 지지하던 그 친카다피 부족들이 있고요. 특히 그 동부지역의 반카다피 부족들이 주로 거점을 두고 있습니다. 현재 리비아의 혼란을 많은 분들이 그냥 단순히 정치적 혼란이다, 부족 간의 갈등이다라고 이렇게 언급을 하고 있는데요. 리비아의 갈등의 본질은 지금 카다피 정권과 대항해서 싸웠던 동부의 반군이 리비아의 주도권을 쥐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서 불만을 표시하면서 지금 발생한 것입니다. 즉 동부 반군세력들이, 자신들이 카다피 정권을 몰아냈는데 민주주의 원칙에 따르다 보니 권력이나 어떤 의석수가 전국에 나눠져야 되거든요. 자신들이 반란의 주체세력이고 쿠데타를 성사시킨 세력인데 실제로 자신들이 정국을 주도할 수 없는 현재의 상황, 이런 것에 대해서 반발이 심하고. 현재 그래서 리비아는 동부지역에서 동부 반군세력들이 지금 동부지역에 석유 수출을 봉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앙정부와 계속해서 충돌이 발생하고 있고요. 이 때문에 중앙정부의 어떤 재건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외국기업, 외국공관, 이들 동부 반군의 타깃이 될 수 있는 거죠. 이들은 전혀 이슬람주의자도 아니고요. 사실상 리비아혁명에서 승리했던 세력들입니다.

 

◇ 정관용 > 어쨌든 이 사람도 그냥 단순히 자기들의 권력투쟁 과정에 필요해서 납치했을 수도 있다, 이거로군요?
◆ 서정민 > 네, 그렇습니다.
◇ 정관용 > 만약 그렇다 손치더라도 그것도 역시 정치적 요구조건들을 내걸기 때문에 협상이 어렵겠군요.
◆ 서정민 > 쉽지 않습니다.
◇ 정관용 > 알카에다가 됐건 아니면 동부 쪽의 세력들이 됐건 제발 이 정치적 이유로 인한 피랍이 아니기를 일단 간절히 바라야 되겠습니다. 도움말씀 잘 들었습니다.
◆ 서정민 > 네, 감사합니다.
◇ 정관용 >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동아프리카학과 서정민 교수였습니다. [jcn2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