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용의 타임머신... 영원한 시간 속에서 자세히보기

스포츠

[소치 올림픽] 이상화 500m 올림픽 신기록으로 첫 금메달

잠용(潛蓉) 2014. 2. 12. 08:16

이상화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 아시아 최초 2연패
MBC | 입력 2014.02.12 06:51 | 수정 2014.02.12 07:04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월 12일 수요일 뉴스투데이입니다. 조금 전 보신 것처럼 빙속여제 이상화 선수가 우리 선수단의 소치 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12년 만에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하며 아시아 최초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서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빙속 여제의 레이스는 올림픽 무대에서도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이상화는 2차 레이스에서 초반 100미터를 10초 17에 주파하며 쾌조의 질주를 시작했고 결국 37초 28을 기록하는 역주를 펼친 끝에 1,2차 합계 74초 70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2위 선수와 0.36초 차... 역대 1-2위 선수 간 가장 큰 격차를 보인 압도적 레이스였습니다. 아시아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최초의 올림픽 2연패. 올림픽 개막 나흘 만에 우리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이상화는 뜨거운 눈물을 흘릴 자격이 충분했습니다.

◀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사실 (올림픽) 2연패라는 도전에 대해서 굉장히 부담감이 많았지만 그것을 잘 이겨낸 것 같아서 기분이 좋고요." 러시아 홈 관중의 응원을 한몸에 받은 올가 팟쿨리나가 은메달을 차지했고, 강력한 라이벌로 꼽혔던 독일의 예니 볼프는 6위에 그쳤습니다. 이상화는 오는 13일 스피드 스케이팅 1,000m에서 대회 두 번째 메달에 도전합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서혜연 기자 hyseo@mbc.co.kr)

 

'초스피드' 이상화 스타트부터 피니시까지 '완벽 그 자체'
스포츠서울 | 입력 2014.02.12 07:01

 

[스포츠서울닷컴ㅣ김광연 기자] 그야말로 '초스피드'였다.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출발부터 마무리까지 완벽한 기량으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이상화는 11일 오후(이하 한국 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1차(37초42), 2차 레이스(37초28) 합계 74초70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 올가 파트쿨리나(러시아·합계 75초06)와 3위 마르고트 부어(네덜란드·합계 75초48)를 여유 있게 제쳤다.

 

[사진] 이상화가 1일 오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힘차게 질주하고 있다. /MBC 중계 화면 캡처

 

1차 레이스 초반 100m에서 10초33을 기록한 이상화는 2차 레이스에선 10초17로 더 독보적인 기량을 보였다. 총성과 함께 빠르게 치고 나가며 함께 달린 왕 베이싱(29·중국)을 압도했다. 좋은 스타는 그대로 기록으로 이어졌다. 중반부 들어 폭발적인 스퍼트로 내달린 이상화는 마지막 결승선을 앞에 두고 끝까지 모든 힘을 짜내며 올림픽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2 솔트레이크시티 여자 500m 금메달리스트인 카트리오나 르메이돈(44·캐나다)이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작성한 37초30을 경신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1차(38초24), 2차 레이스(37초85) 합계 76초90으로 골인하며 당시 세계기록 보유자인 예니 볼프(35·독일)를 0.05초 차로 제친 뒤 역사에 남을 2연패를 이뤘다. 이상화의 활약에 힘입은 한국은 아시아 국가로는 첫 메달을 따내며 금메달 1개로 폴란드, 슬로바키아, 스위스, 벨라루스와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기세를 탄 이상화는 오는 13일 오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 출전해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fun3503@media.sportsseoul.com]

 

'여제' 이상화 경기 본 해외 네티즌, "한 명만 격이 다르다" 경악
마이데일리 | 입력 2014.02.12 07:52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빙속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올림픽 신기록으로 2회 연속 500m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가운데, 해외 네티즌들 또한 그녀의 경기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상화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서 끝난 2014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2차 레이스서 올림픽 신기록인 37초28을 기록, 1, 2차 합계 74초7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이상화의 경기를 본 해외 네티즌들의 반응은 국내보다 더 뜨거웠다. 자국 선수가 출전한 일본의 경우 이날 경기를 중계했지만, 정작 주인공인 코다이라 나오 등 보다는 이상화에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500m 경기 관련해 일본의 대표적인 커뮤니티인 2ch에서는 이상화의 경기에 대한 글이 빗발쳤다. 현지 네티즌들은 이상화가 등장하자 "한국도 나오네", "유니폼이 필라구나"라며 별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그녀가 빙판을 질주하기 시작하자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이상화의 경기를 본 네티즌들은 "저건 뭐냐", "저번에도 금메달 땄었다네", "저 한 명만 격이 다르다", "러시아가 잘하는거 아니었어?", "저게 인간이냐?", "일본은 명함도 못내밀겠네"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광란의 질주를 마친 이상화가 시상대에 오르는 모습을 보자 네티즌들은 "한국은 피겨만 잘하는게 아니었구나", "국가가 지원하니 가능한 것"이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상화. 소치(러시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소치2014]
"이상화는 우사인 볼트 같다" 완패 인정한 2위 파트쿨리나

뉴시스 | 입력 2014.02.12 02:53 | 수정 2014.02.12 03:35

 

【서울=뉴시스】조용석 기자 =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올림픽 2연패에 성공한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에 대해 외신과 경쟁자들도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이상화는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7초28을 기록, 1,2차 레이스 합계 74초70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소치(러시아)=뉴시스】김인철 기자 =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이상화가

11일 오후(현지시각)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플라워 세리머니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4.02.12. yatoya@newsis.com

 

↑ 【소치(러시아)=뉴시스】김인철 기자 =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가 11일 오후(현지시각)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 2차 시도에서 힘차게 질주하고 있다. /2014.02.11. yatoya@newsis.com

 

열광적인 홈 팬들의 응원속에서 경기를 펼친 올가 파트쿨리나(24·러시아)는 1·2차 합계 75초06으로 선전했지만 이상화에게 뒤져 은메달에 그쳤다. 파트쿨리나는 경기 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이상화는 우사인 볼트와 같다"며 패배를 솔직하게 인정했다. 자메이카 출신 볼트는 남자 육상 단거리에서 가장 빠른 선수다. 이상화가 가장 존경하는 선수라고 밝힌 예니 볼프(35·독일) 역시 칭찬 릴레이에 가세했다. 볼프는 이날 1·2차 레이스 합계 75초67로 6위를 기록했다. 볼프는 "이상화는 기술이 완벽하다"며 "그는 밴쿠버올림픽 때보다 더욱 운동능력이 발달했다"고 평가했다.

 

AP통신은 "이상화는 4년전 밴쿠버올림픽에서는 레이스를 지배하지 못했다. 볼프에게 단지 0.05초차로 앞섰다"며 "하지만 소치에서는 어떤 의문도 제기할 수 없는 (완벽한) 레이스를 펼쳤다"고 전했다. 이어 "이상화의 스타트는 전혀 흠잡을 곳이 없었다. 직선 구간에서는 몸을 낮게 유지한 채 팔을 힘차게 힘들면서 속도를 냈다"며 "결승선을 통과했을 때 이상화는 마치 날아가는 것처럼 보였다"고 묘사했다. 영국 BBC방송은 "올 시즌 월드컵 대회에서 7차례나 정상에 오른 이상화가 올림픽신기록을 세우면서 금메달을 수확했다"고 전했다. [chojuri@newsis.com]

 

[소치올림픽] 애국가만 나오면 눈물이...
연합뉴스 | 입력 2014.02.13 06:00

 

 

(소치=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빙속여제 이상화가 12일 저녁(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메달플라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애국가가 울리자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14.13 uwg806@yna.co.kr

 

☞ 제 22회 소치올림픽 각국 메달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