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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신당

[통합신당] 23일 창당대회... 당명은 16일 확정

잠용(潛蓉) 2014. 3. 11. 17:27

安측 흩어졌던 참모 속속 '원대복귀'
연합뉴스 | 입력 2014.03.11 15:22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민주당과의 통합신당 창당 결정에 반발해 떠났던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 새정치연합의 이태규 기획팀장이 제자리로 돌아온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11일 "이 팀장이 아마 내일(12일)부터 업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새정치연합에서 창당실무를 책임져온 핵심인사 중 한 명이다. 안 의원은 최근 이 팀장을 만나 간곡히 동참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여준 의장은 "엊그제 이 팀장에게 전화해서 장시간 많은 얘기를 나눴다. 지금 당장 협상이 진행중인데 이 쪽 분야를 잘 아는 사람이 없어 도와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사정했다"며 "다 듣더니 '알았다'고 한마디를 해 성공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윤 의장이 국회의원 시절에 보좌관으로 첫 인연을 맺었으며 윤 의장이 안 의원을 도와 새정치연합에 합류한 배경에도 이 팀장의 끈질긴 설득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명박정부 때 청와대 비서관을 지내기도 했다. 이 팀장은 업무 복귀 후 김효석 공동위원장을 도와 신당추진단 각 분과 업무를 총괄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거취를 고심했던 민주당 출신의 윤석규 전략팀장도 일단 신당추진단 당헌당규분과위원으로 참여하며 협상 과정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새정치연합은 결별을 공식 선언한 김성식 전의원에 대해서도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 성과는 없다. [san@yna.co.kr]

 

통합신당 23일 창당대회... 당명은 16일 확정
연합뉴스 | 입력 2014.03.11 16:21 | 수정 2014.03.11 16:26

 

당명에 '민주' 넣냐 빼냐 놓고 갑론을박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송진원 임형섭 기자 =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16일 오후 통합신당의 중앙당 창당준비위원회 발기인 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측 신당추진단 공동대변인인 민주당 박광온, 새정치연합 금태섭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어 "신당 창당은 3월 중 완료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중앙당 창준위 발기인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에서 각각 300여명씩 참여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달 선정됐던 새정치연합 발기인 374명을 인위적으로 줄이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민주당도 비슷한 숫자를 맞추기로 합의한 데 따른 조치다.

 

 

↑ 김한길 안철수 대화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김한길 민주당 대표(오른쪽)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신당추진단 분과위원장단 합동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따라서 민주당은 소속 의원 126명 전원과 고문단, 당무위원들이 모두 신당 발기인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양측은 발기인 대회를 마치면 신당 창당을 위한 최소한의 법적 요건인 5개 시·도당의 창당대회를 각각 개최한 뒤 오는 23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어 이달안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록까지 창당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신당추진단 산하 4개 분과위원회 중 정무기획분과, 당헌당규분과, 총무조직분과 등 정강정책분과를 제외한 3개 분과가 이날 첫 회의를 열어 사안별 논의에 착수했다. 신당 명칭은 12일부터 14일까지 국민 공모와 전문가 제안을 거쳐 결정키로 했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인터넷 홈페이지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직접 제안을 통해 당명을 응모해 16일 발기인 대회에서 확정할 계획이다.

 

발기인 대회에서 곧바로 당명이 결정되는 만큼 그 사이에 별도의 가칭 당명은 쓰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신당 당명을 놓고 민주당 내부에서는 '민주'라는 단어가 절대 빠져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 우세한 반면, 새정치연합에서는 '도로 민주당'으로 비칠 우려가 있다며 두 글자를 반드시 빼야 한다는 여론이 강해 선정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어떤 경우에도 '민주'라는 이름이 들어가야 한다"면서 "60년 전 이승만 독재정권 때 민치와 서민경제, 평화통일의 기치를 들고 출범한 민주당인데 이런 좋은 이름을 부끄럽게 생각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firstcircle@yna.co.kr, san@yna.co.kr, hysup@yna.co.kr]

 

통합신당, '당명·3선이상 배제' 놓고 균열
뉴시스 | 박대로 | 입력 2014.03.11 16:44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16일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이달말까지 제3지대 신당 창당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지만 양측에서는 내부 균열이 드러나고 있다. 특히 통합신당의 당명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당의 당명은 국민 공모와 전문가 제안 방식으로 심사를 거쳐 창당발기인대회에서 확정될 예정이지만 내부 이견이 두드러지게 표출되고 있다. 특히 당명을 정할 정무기획분과위원회에서는 힘겨루기가 벌어질 조짐이다.

 

민주당은 통합신당 이름에 '민주'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새정치연합은 '새정치'를 강조하며 '민주'를 당명에서 빼자는 주장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쪽 정무기획분과위원장인 민병두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과 통화에서 "당명을 통해 서로의 가치와 자산을 승계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어떻게 달라졌다는 것을 보이는 것, 또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주'라는 단어에 큰 비중을 두지 않겠다는 의중을 나타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민주' 단어를 포기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어떤 경우에도 민주라는 이름이 들어가야 한다. 이건 굉장히 자랑스러운 것"이라며 "이런 좋은 이름을 우리가 부끄럽게 생각할 이유가 전혀 없다. 우리가 집권한 민주정부 10년은 성공한 정부다. 이걸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윤석 수석대변인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를 해야지"라며 '민주' 단어를 신당 당명에 넣어야 한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민주'란 단어의 프리미엄이 잇따른 선거 패배로 상당부분 약화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민주당에서 신당 당명을 놓고 내부 논란이 불거지자 새정치연합 쪽에서도 반발 기류가 나타나고 있다.

 

민주당 소속 인사들 중 통합신당에 포함돼선 안 될 인물들을 직접 선정하겠다는 일종의 '낙선운동'도 실시될 조짐이 있다. 민주당 소속 현역 3선 이상에게 불출마 선언을 요구하겠다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새정치연합 경기도당 발기인인 최성용씨 등으로 구성된 가칭 '군포 새정치연합'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국민들은 새정치가 헌정치에 흡수돼 도로민주당이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며 "불통과 반민주적인 헌정치의 상징적인 인물들이 통합신당에 합류해 새정치의 앞날에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새정치 부적합인물에 대한 통합신당의 참여 제한과 현역 3선 이상 불출마 기득권 내려놓기 운동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12일 오전 10시 군포시청 브리핑룸에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양당 지도부와 신당추진단이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갈 지 주목된다. [daero@newsis.com]

 

박지원 "신당 새 당명에 '민주' 꼭 넣어야"
아이뉴스24 | 입력 2014.03.11 16:28

 

[채송무기자] 전남도지사 불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자신을 둘러싼 차기 당 대표 출마설에 대해 '특별한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박 의원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남도지사 불출마 입장을 거듭 밝혔다. 박 의원은 당 대표 선거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아직 특별한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 지금은 통합이 원만히 이뤄져 김한길-안철수 공동 대표가 성공하도록 쓴 소리도 하고 협력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당 대표 지원 합의설에 대해서도 "정치권에서는 이면 합의가 절대 안 지켜지고, 그런 합의도 없다"면서 "새정치연합 윤장현 위원장은 개인적으로 가까우니 한번 만난 적이 있지만 제 신상에 대해서 전혀 이야기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한편, 박 의원은 통합 신당 당명에 '민주'가 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의원은 "60년 전 이승만 독점 관치 정치 당시 서슬푸른 북진 통일 당시 평화 통일의 기치를 들고 민주당이 출범했다"며 "이런 좋은 이름을 우리가 부끄럽게 생각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집권한 민주정부 10년도 성공한 정부인데 이를 이어가야 한다"며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의 사진을 걸어놓고 왜 그 정신을 이어가지 말아야 하나. 단호하게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