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모의 출구조사 자료 노출... "내부 테스트용 가상 수치"
YTN | 입력 2014.06.04 03:25
어제(3일) 오후 KBS 인터넷 홈페이지에 6·4 지방선거 모의 출구조사 자료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노출된 자료에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당선 예상자의 모의 출구조사 득표율이 게시됐습니다. 이에 대해 KBS는 노출된 자료는 선거 당일 발표되는 실제 출구조사와는 전혀 관계없는 내부 테스트용 가상 수치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자료를 외부인이 악의적으로 유출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입니다.
KBS 출구조사 인터넷 페이지 한때 노출 파문…
“보수층 결집용인가?”
[쿠키뉴스] 2014.06.03 18:05
[쿠키 정치] KBS가 6·4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일 오후 한 때 지상파 방송 3사의 공동 출구조사 결과 페이지를 인터넷에 노출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KBS는 10여분만에 사이트를 닫았지만 이미 관련 정보가 인터넷에 퍼진 뒤였다. 시도지사의 경우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에게 승산이 높게 나온 점으로 미뤄 인터넷에서는 “보수층 결집용”이라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공개된 페이지에는 ‘출구조사 KBS, MBS, SBS 3사 공동 조사’라는 제목으로 각 시도지사와 교육감의 출구조사 결과가 담겨 있다. 95%의 신뢰수준에 오차 한계는 1.2%였다. 서울시장에는 새정치연합 박원순 후보가 확실한 것으로 표기됐다. 부산시장에는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 대구시장에는 새누리당 권영진 후보, 인천시장에는 새정치연합 송영길 후보가, 광주시장에는 무소속 강운태 후보(혼전), 대전시장 새누리당 박성효 후보(확실), 울산시장에는 새누리당 김기현 후보(확실), 세종시장에는 새누리당 유한식 후보(확실), 경기도지사는 새정치연합 김진표 후보(경합), 강원도지사 새정치연합 최문순 후보(경합), 충북지사 새정치연합 이시종 후보(확실), 충남도지사 새정치연합 안희정 후보(확실), 전북지사 새정치연합 송하진 후보(확실)가, 전남지사 새정치연합 이낙연 후보(확실), 경상북도지사 새누리당 김광용 후보(확실), 경상남도지사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확실), 제주도지사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확실)가 앞서는 것으로 적혀 있다.
17곳 중 새누리당은 8곳, 새정치연합이 8곳, 무소속은 1곳이었다. 하지만 이 페이지는 KBS가 사전에 출구조사 인터넷 사이트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인터넷에 잠시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출구조사의 경우 선거 당일 진행되고 선거일 오후 6시 정각 공표되기 때문이다. 또 교육감 선거 출구조사의 경우 당선 가능성이 희박한 후보들이 무더기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그러나 인터넷에서는 문제의 페이지가 급속히 확산됐다. 네티즌들은 “출구조사 결과가 미리 나올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시도지사의 경우 직전 여론조사 결과를 어느 정도 반영한 것 같다”거나 “새누리당에 인색한 결과가 나왔는데, 선거 하루 앞두고 보수층 결집을 위한 노출 아닐까”라는 글을 달기도 했다. KBS는 문제의 사이트를 오후 5시10분쯤 닫았다. KBS측은 “출구조사를 하지 않았는데 사이트가 노출될 수는 없다”면서 “정확한 상황을 파악해보겠다”고 말했다. [김상기 조현우 기자 kitting@kmib.co.kr]
KBS 지방선거 모의 출구조사 공개에 새정치 "수사해야"
[아이뉴스] 2014.06.03. 화 19:25 입력
노웅래 "KBS의 불법 선거 공작, 여권표 결집 노리나"
[채송무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KBS의 지방선거 모의 출구조사 데이터 노출에 대해 '불법 선거 공작'이라고 강하게 항의했다. KBS가 3일 자사 인터넷 지방선거 특집 홈페이지에 6·4 지방선거 모의 출구 데이터를 지역별 광역단체장 출구 조사 결과와 함께 공개한 일 때문이었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광역자치단체 별 구체적인 출구 조사 수치와 함께 서울·경기·인천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김진표·송영길 후보, 부산·세종시·대구는 새누리당 서병수·유한식·권영진 후보 등 구체적인 당선자 명단과 출구조사 수치가 첨부돼 논란이 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강하게 반발했다. 노웅래 사무총장(사진)은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공영방송 KBS의 불법 선거 공작에 경악한다"며 "검찰은 즉각 수사해야 한다"고 이를 불법 선거 공작으로 낙인 찍었다.
노 사무총장은 "길환영 KBS는 오늘 오후 자사 지방선거 특집 홈페이지에 방송3사 형식의 이른바 출구 조사를 사전에 공개했다"며 "노조 파업으로 KBS의 보도 기능이 특정 세력에 의해 장악된 상황에서 KBS가 여권표 결집을 통한 막판 뒤집기를 꾀하고 있다는 결정적 증거"라고 맹비난했다. 노 사무총장은 "길환영 사장은 즉각 사퇴함과 동시에 불법 공작의 배후를 실토하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며 "새누리당은 KBS의 불법 선거 공작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밝히고 선거에 악용하려는 어떤 시도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KBS 출구조사 결과 공개에 새정치연합 "불법선거 공작"
[데일리안] 2014-06-03 19:19
노웅래 사무총장
"여권표 결집 통한 막판 뒤집기 꾀했다는 결정적 증거"
KBS가 3일 6.4지방선 모의 출구조사 데이터를 홈페이지에 노출해 논란이 일고 있다. KBS는 이날 오후 자사 인터넷 지방선거 특집 홈페이지 출구조사 화면에 각 지역별 광역단체장 출구조사 결과와 당선자 사진을 게재했다. 이는 KBS 측이 홈페이지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테스트 화면을 노출한 것으로 보인다. 본 출구조사는 오는 4일 오후 6시 투표가 종료되는 시점에 발표된다.
노출된 화면에서 새누리당은 부산, 대전, 대구, 울산, 세종, 제주, 경남, 경북 등 8개 지역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서울, 인천, 광주, 경기, 충남, 충북, 강원, 전남, 전북 등 9개 지역에서 각각 승리를 거뒀다. 이를 두고 KBS가 보수표 결집을 유도하기 위해 고의로 데이터를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KBS의 출구조사 화면이 공개된 뒤, 새정치연합은 즉각 반발했다. 노웅래 사무총장은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영방송 KBS의 불법선거 공작에 경악한다. 검찰은 즉각 수사하라”면서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KBS는 오늘 오후 자사 인터넷 지방선거 특집 홈페이지에 방송3사 공동조사 형식의 이른바 출구조사 결과를 사전에 전면 공개했다”고 말했다.
노 총장은 “(KBS가) 청와대의 보도통제를 받고 있고, 노조의 파업으로 KBS 보도기능이 특정세력에 의해 장악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태는) KBS가 여권표 결집을 통한 막판 뒤집기 공작을 꾀했다는 결정적 증거”라며 ”헌정질서와 국민의 정치적 기본권을 위협하는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노 총장은 이어 “우리는 강력히 요구한다. KBS 길환영 사장은 즉각 사퇴함과 동시에, 불법공작의 배후의 실체를 즉각 공개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면서 새누리당에 대해서도 “KBS의 불법 선거공작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즉각 밝히고 선거에 악용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데일리안 = 김지영 기자]
새정치연합 "KBS 출구조사 결과 공개, 명백한 관권선거"
[뉴시스] 2014-06-03 19:19:45
검찰수사 요구, KBS 항의 방문도
【서울=뉴시스】박세희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은 3일 KBS 홈페이지에 6·4 지방선거 방송3사 공동조사 형식의 출구조사 결과가 공개된 데 대해 "명백한 관권 선거"라며 검찰의 수사를 요구했다. 새정치연합 노웅래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KBS는 오늘 오후 자사 인터넷 지방선거 특집 홈페이지에 방송3사 공동조사 형식의 이른바 출구조사 결과를 사전에 전면 공개했다"고 밝혔다. 노 사무총장은 "이는 명백한 관권선거이자 불법공작"이라며 "KBS가 여권표 결집을 통한 막판 뒤집기 공작을 꾀하는 결정적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헌정질서와 국민의 정치적 기본권을 위협하는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며 "KBS 길환영 사장은 즉각 사퇴함과 동시에, 불법공작 배후의 실체를 즉각 공개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노 사무총장은 "새누리당은 KBS의 불법 선거공작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즉각 밝히고 선거에 악용하려는 어떤 시도도 즉각 중단하라"며 "국민들은 KBS의 불법 출구조사 결과 공표에 현혹되지 말고 한 분도 빠짐없이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투표를 당부했다.
그는 기자회견 후 취재진과 만나 "방송사 출구조사 화면을 준비하고 있었다면 보통은 가명으로 하는 게 보통인데 실제 후보자 이름을 넣은 것을 보면 정치적 목적을 갖고 공작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하며 "KBS는 (결과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뉴스를 통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청래 의원도 "KBS는 9시 뉴스를 통해 공개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부분에 대해 진상파악을 해보고 (선거법을) 어겼다고 한다면 KBS사장을 선거관리위원회에 즉시 고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정치연합은 검찰에 수사를 요구함과 동시에 KBS를 항의 방문해 불법 선거공작에 대한 진위를 파악하고 항의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후 KBS 홈페이지에는 서울시장 박원순, 인천시장 송영길, 경기도지사 김진표 후보 등이 당선자로 적시된 출구조사 결과가 일시적으로 게재돼 논란이 일었다. [saysaysay@newsis.com]
사전투표 반영 못한 출구조사… 과연 정확할까?
[한겨레] 2014.06.03 14:14 수정 : 2014.06.03 17:09
[사진] 국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30일 오전 인천공항 출국장에 마련된 중구 운서동 제2사전투표소를 찾아 길게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선거일인 6월4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들은 31일까지 거주지 주소와 상관없이 가까운 사전투표소를 찾아 신분증을 제시한 뒤 투표할 수 있다. 인천공항/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현행법상 출구조사는 투표 당일에만 가능해
방송 3사, 4일 공동출구조사 실시후 6시 발표
KBS, 선거 코 앞에 두고 진행자 선정도 못해
6·4 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자,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방송 3사는 투표 당일인 4일 공동출구조사협의체인 KEP(Korea Election Pool)를 통해 출구조사를 실시하고 당일 오후 6시 동시에 결과를 발표한다. KEP 공동출구조사가 실시된 것은 2010년 6·2 지방선거,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선, 2012년 4·11 총선, 2012년 12·19 대선에 이어 5번째다.
특히 이번 선거는 사전 투표율이 11.49%에 이르는 상황이어서 출구조사 결과가 얼마나 정확할지도 관심거리다. 현행법 상 출구조사는 투표 당일에만 가능하기 때문에 사전투표는 반영되지 않았다. 방송사들은 “사전 투표율도 반영해 출구조사 결과를 보정한다”고 밝히곤 있지만, 유래없이 높은 사전 투표율로 자칫 부정확한 조사결과를 발표할까 내심 걱정하는 분위기다.
첫 출구조사가 실시된 1996년 15대 총선에선 39개 선거구에서 출구조사 당선 예상자와 실제 당선자가 달랐고, 16대 총선에서는 출구조사 결과 의석분포가 민주당-한나라당-자민련 순으로 나왔으나, 실제로는 한나라당-민주당-자민련 순으로 나타나 원내 1, 2당조차 맞추지 못했다. <문화방송>(MBC) 선거방송 기획단 관계자는 “전국적인 사전투표는 처음이라 출구조사가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라며 “선관위에 유권해석을 요청했는데 사전투표에선 출구조사를 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방송3사가 공동으로 출구조사를 진행하면서 최근 출구조사는 소수점까지 예측하는 등 정확해지는 추세다. 2010년 6월2일 서울시장 선거에서 방송3사 출구조사는 당시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 47.4%, 한명숙 민주당 후보 47.2%로 0.2%포인트의 격차를 예측했는데 실제 선거결과도 오 후보 47.5%, 한 후보 46.8%로 0.7%포인트 격차였다.
한편, 기자들의 제작거부와 양대 노조 파업으로 인해 <한국방송>(KBS)의 선거방송은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선거를 하루 앞둔 상황임에도, 아직 메인 진행자 선정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나운서들도 대거 파업에 동참함에 따라 기상캐스터들을 투입하는 방안도 거론됐으나 실무진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한국방송의 한 중견기자는 “각종 컴퓨터 그래픽 등은 문제가 없다. 문제는 사람이다. 기자들의 현장 리포팅 등이 어려운 상황이다”며 “대체인력으로 투입되는 비조합원 간부 사원들의 경우 연습시간이 턱없이 부족해 방송사고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정국 김효실 기자 jglee@hani.co.kr]
'정치권·국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6.4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시장 도지사, 교육감 (0) | 2014.06.04 |
---|---|
[지방선거 투표일] '나라의 미래' 당신 선택에 [LIVE 전국투표율] (0) | 2014.06.04 |
[갈수록 저질] '이 사람들'에게 언제까지 정치를 맡겨야 하나? (0) | 2014.06.03 |
[사전투표 결과] 연령대별 통계… 20대 투표율 15.97%로 최다 (0) | 2014.06.01 |
[서울 교육감] 고승덕 후보, '딸의 비판은 문용린과 박태준가의 야합' (0) | 2014.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