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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사체 의혹

[사망시점 미스터리] 이젠 구더기에게 판단 맡긴다

잠용(潛蓉) 2014. 7. 28. 18:36

유병언 사망규명 미스터리 '구더기’가 주목받는 특별한 이유
[코리아데일리] 2014.07.28  13:21:50  

 

    
▲ 찰의 DNA 감식결과 유병언으로 추정된 변사체가 지난달 12일 발견된 전남 순천시 서면 신촌리의 모 야산 밑 매실밭에서 변사체를 처음 발견한 마을 주민이 아직 현장에 남아있는 변사체의 머리카락과 뼈조각을 가리키고 있다

 

[코리아데일리 강형모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사망 시각과 사인에 대한 의문이 풀리지 않은 가운데 전북경찰청 과학수사대(CSI)가 법곤충학을 통해 유병언 사망 사건에 대한 정밀조사에 나서 주목된다. 전북경찰청 CSI는 27일부터 이틀간 유씨의 사망 현장과 시신에서 파리 유충의 번데기 탈피각과 구더기를 채취하고, 현장의 습도와 온도 등 주변 환경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전북경찰청 CSI는 이를 통해 논란이 되는 유씨의 사망 시점을 유추한다는 계획인 것.

 

2009년부터 법곤충학 연구를 시작한 전북경찰청 CSI는 시신에서 발견된 곤충의 종류와 발육 상태를 통해 사망 시간과 원인, 장소를 추정하는 국내 유일의 수사기관이다. 경찰은 유씨가 전남 순천 송치재휴게소 인근 별장 '숲속의 추억'을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되는 지난 5월 25일 이후 시신이 발견된 6월 12일까지 유씨의 행적이 묘연한 상황이기 때문에 법곤충학의 역할이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수사당국의 신뢰가 바닥에 떨어진 상황에서 시신 발견 시점이 6월 12일이 아니라 이보다 훨씬 앞선 4월이라는 주장까지 제기돼 '과학적' 접근을 통한 의혹 해소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전북경찰청 CSI에 따르면 시신에서 주로 발견되는 구리금 파리의 구더기를 기준으로 25도의 기온에서 '알-1령-2령-3령-번데기-성충'의 단계를 거쳐 12일간 성장한다. 이번 사건은 사망 시점과 발견 시점 간의 시간적 차이가 커 어려움이 있지만, 변사 사건 이후 냉장보관된 시신에서 채취한 구더기를 분석하면 더 정확한 사망 시점 추측도 가능하다는 게 전북경찰청 CSI의 판단이다. 이에 대해 한 조사관은 "시신이 발견된 시점과 유씨의 시신으로 확인된 시점에 차이가 있어 법곤충학적 접근이 늦기는 했지만 번데기 탈피각과 시신에서 나온 구더기의 종류와 성장 단계를 확인하면 더 정밀한 사망시점을 추측할 수 있다"며 "1∼2주 정도 정밀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강형모  |  news@ikoreadaily.co.kr

 

구더기와 풀로 유병언 사망 시각 푼다
[MK뉴스] 2014.07.28 14:38:51 | 최종수정 2014.07.28 14:56:20 


전북경찰청 과학수사대+고려대 법의학팀 정밀조사 나서  

구더기와 풀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망 시각을 추정할 수 있을까? 전북경찰청 과학수사대(CSI)와 고려대 법의학팀은 28일 "법곤충학을 통해 유씨 사망사건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이는 중"이라고 밝혔다. 전북경찰청 CSI는 지난 27일부터 이틀동안 유씨의 사망 현장에서 구더기와 흙을 채취했다. CSI는 29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관한 유씨의 시신에 남아 있는 구더기 샘플을 채취한 뒤 30일부터 국과수에서 분석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2009년부터 법곤충학 연구를 시작한 CSI는 시신에서 발견된 곤충의 종류와 발육상태를 통해 사망 시간과 원인, 장소를 추정하는 국내 유일의 수사기관이다. 파리유충의 번데기 탈피각을 채취한 고려대 법의학팀은 파리를 통해 사망시기를 특정, 수사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적이 있어 사망시각 역추적에 기대를 걸고 있다. CSI 관계자는 "구더기의 성장 속도 등을 역추적하는 곤충 실험을 통해 유씨의 사망시각을 추정하게 될 것"이라면서 "분석 결과는 이르면 열흘안에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CSI는 이를 위해 사망 현장의 습도와 온도의 환경적인 요소를 파악 중이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시신에서 주로 발견되는 파리의 구더기를 기준으로 25도의 기온에서 `알-1령-2령-3령-번데기-성충`의 단계를 거쳐 12일간 성장한다"면서 "냉장보관된 유씨의 시신에서 채취한 구더기를 분석하면 더 정확한 사망 시점 추측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순천경찰서에 차려진 수사본부도 시신이 누워있던 곳과 시신 주변의 풀을 채취해 법식물학적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풀의 마른 상태를 분석하면 유씨가 시신 발견 장소에 누웠던 시각을 추정할 수 있을 거란 판단에서다.


수사본부는 일단 유씨의 사망시각을 5월 27일 이후로 보고 있다. 유씨의 비서 신모씨(33??여)는 최근 재조사에서 "나는 5월 25일 밤 체포돼 당시 별장의 비밀장소에 숨어 있던 유씨의 이후 행적은 모른다"고 말했다. 지난 6월 27일 비밀장소에서 발견된 페트병에 1.5ℓ가량의 소변이 남이 있었던 점으로 미뤄 유씨가 24시간 가량 비밀장소에 머물다 5월 26일 밤에 별장을 탈출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순천 = 박진주 기자]

 

유병언 주검 미스터리, 법곤충학이 풀어줄까?
[한겨레] 2014.07.28 16:35 수정 : 2014.07.28 17:01

 

전북경찰청 과학수사대, 주검에서 구더기 채취해 정밀조사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사망 시각과 사인에 대한 의문이 풀리지 않는 가운데, 전북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CSI)가 법곤충학을 통해 유병언 사망 사건에 대한 정밀조사에 나섰다. 전북경찰청 과학수사대는 27일부터 이틀간 전남 순천의 유 전 회장 사망 현장과 주검에서 파리 유충의 번데기 탈피각(껍질)과 구더기를 채취하고, 현장의 습도와 온도 등 주변 환경조사를 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과학수사대는 이를 통해 논란이 되는 유 전 회장의 사망 시점을 유추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유 전 회장이 전남 순천 송치재휴게소 근처 별장 ‘숲속의 추억’을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되는 지난 5월25일 이후 주검이 발견된 6월12일까지 행적이 묘연하기 때문에 법곤충학이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2009년부터 법곤충학 연구를 시작한 전북청 과학수사대가 이 분야에서 경험과 지식이 많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및 고려대 법의학과 등과 함께 정밀조사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철호 검시관은 “주검이 발견된 장소에서 파리 유충의 번데기 탈피각을 채취해 정밀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일단 발견된 곤충의 종류를 유전자 검사를 통해 정확히 확인하고 냉장 보관된 주검 등에서도 성장을 멈춘 구더기 등을 채취해 사망 시점을 유추할 계획으로 1~2주 가량 정밀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북경찰청 과학수사대는 “주검에서 주로 발견되는 구리금 파리의 구더기를 기준으로 25도의 기온에서 ‘알-1령-2령-3령-번데기-성충’의 단계를 거쳐 12일간 성장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사망 시점과 발견 시점 간의 시차가 커 어려움이 있지만, 변사사건 이후 냉장 보관된 주검에서 채취한 구더기를 분석하면 더 정확한 사망 시점 추측도 가능하다고 과학수사대는 보고 있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유병언 죽음의 퍼즐' 구더기 샘플로 풀 수 있을까?
이데일리 | 2014.07.28 13:35 | 김민정 e뉴스 기자 a20302@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사망 시각과 사인에 대한 의문이 풀리지 않은 가운데 과학수사대(CSI)가 법곤충학을 통해 사망사건에 대한 정밀조사에 나섰다. 전북경찰청 CSI는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유씨의 사망 현장과 시신에서 파리 유충의 번데기 탈피각과 구더기를 채취하고, 현장의 습도와 온도 등 주변 환경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유씨가 전남 순천 송치재휴게소 인근 ‘숲 속의 추억’을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되는 지난 5월 25일 이후 시신이 발견된 6월 12일까지의 유씨의 행적이 묘현한 점, 법곤충학의 역할이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숨진 채 발견된 당시의 모습이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와 인터넷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급속히 번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특히 수사당국의 신뢰가 바닥에 떨어진 상황에서 시신 발견 시점이 6월 12일이 아닌 이보다 훨씬 앞선 4월이라는 주장까지 제기돼 과학적 접근을 통한 의혹 해소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전북경찰청 CSI에 따르면 시신에서 주로 발견되는 구리금 파리의 구더기를 기준으로 25도의 기온에서 ‘알-1령-2령-3령-번데기-성충’의 단계를 걸쳐 12일간 성장한다.

 

이번 사건은 사망 시점과 발견 시점 간의 시간적 차이가 커 어려움이 있지만, 변사 사건 이후 냉장보관된 시신에서 채취한 구더기를 분석하면 더 정확한 사망 시점 추측도 가능하다는 게 전북경찰청 CSI의 판단이다. 한편 2009년부터 법곤충학 연구를 시작한 전북 CSI는 시신에서 발견된 곤충의 종류와 발육 상태를 통해 사망 시간과 원인, 장소를 추정하는 국내 유일의 수사기관이다. [X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