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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문학·설화

[명작단편] 'Murders in the Rue Morgue' (2부) - E. A. Poe 작

잠용(潛蓉) 2014. 8. 27. 15:56


by Edgar Allan Poe 
(모르그 가의 살인사건)
에드거 앨런 포 작

 

 

 

[PART 2]

The narrative which follows will appear to the reader somewhat in the light of a commentary upon the propositions just advanced.

다음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이미 위에서 서술한 명제(命題)에 대한 일종의 주석(註釋)처럼 보일지 모르겠다.

 

Residing in Paris during the spring and part of the summer of 18--, I there became acquainted with a Monsieur C. Auguste Dupin. This young gentleman was of an excellent, indeed of an illustrious family, but, by a variety of untoward events, had been reduced to such poverty that the energy of his character succumbed beneath it, and he ceased to bestir himself in this world, or to care for the retrieval of his fortunes.

18--년 봄부터 초여름에 걸쳐 파리에 체류하면서 나는 그곳에서 C. 오귀스트 뒤팽이라는 인물을 알게되었다. 이 젊은 신사는 훌륭한, 아니 명문가 출신이었지만 연속적인 불운한 사건들로 재산이 줄어들어

그의 성격상 에너지는 그 밑에서 신음하였다. 그리고 그것이 이 세상에서 스스로 분발하려는 그의 의욕과  행운의 회복을 위한 관심을 중지시켜 버렸다.

 

 

By courtesy of his creditors, there still remained in his possession a small remnant of his patrimony; and, upon the income arising from this, he managed, by means of a rigorous economy, to procure the necessities of life, without troubling himself about its superfluities. Books, indeed, were his sole luxuries, and in Paris these are easily obtained.
다행히 채권자들의 호의로 유산 중 조그만 잔여분이 아직 그의 소유로 남아 있어서; 그는 거기서 나오는 수입으로 겨우 혹독한 경재생활을 하면서 생활 필수품을 마련하고 과분한 것은 스스로 단념함으로써 겨우 그럭저럭 입에 풀칠을 하고 지내고 있었다. 다만 책들은 정말 그의 유일한 사치품이었고 그리고 파리에서 쉽게 얻을 수가 있었다.


Our first meeting was at an obscure library in the Rue Montmartre, where the accident of our both being in search of the same very rare and very remarkable volume, brought us into closer communion. We saw each other again and again. I was deeply interested in the little family history which he detailed to me with all that candor which a Frenchman indulges whenever mere self is the theme.

우리의 첫 만남은 몽마르트의 눈에 별로 띄지 않는 한 도서관에서였다. 우리는 모두 희귀하고 경이로운 책을 찾고 있었는데 그것이 우리를 가까운 친구로 만들어주었다. 그후 우리는 계속 서로 만났다. 나는 그가 자기만의 주제를 말할 때마다 자신의 모든 일을 허심탄회하게 말해주는 프랑스인 특유의 몰입성 때문에 알게된 그의 작은 가족사에 대해서 매우 깊은 관심을 가졌다.

 

I was astonished, too, at the vast extent of his reading; and, above all, I felt my soul enkindled within me by the wild fervor, and the vivid freshness of his imagination. Seeking in Paris the objects I then sought, I felt that the society of such a man would be to me a treasure beyond price; and this feeling I frankly confided to him.

나는 또 그의 광대한 독서 범위에 대해 너무 놀랐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 영혼이 야생의 열정으로 안에서 활활 타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그가 가진 상상의 신선함까지도. 파리에서 그때 내가 찾던 대상을 찾았으며 나는 그런 사람이 속한 단체는 나에게 값을 매길 수 없을만큼 큰 보물이 될 것이라고 느꼈다. 그리고 그런 느낌은 솔직히 그를 신뢰하도록 만들었다.

 

It was at length arranged that we should live together during my stay in the city; and as my worldly circumstances were somewhat less embarrassed than his own, I was permitted to be at the expense of renting, and furnishing in a style which suited the rather fantastic gloom of our common temper, a time-eaten and grotesque mansion, long deserted through superstitions into which we did not inquire, and tottering to its fall in a retired and desolate portion of the Faubourg St. Germain.

우리가 그 도시에서 체류하는 동안 마침내 함께 생활하기로 합의했다; 그리고 현실적 사정은 내 쪽이 그의 것보다 좀 나은 편이어서 내가 임대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 그리고 우리의 공통 기질에 맞는 환상적이고 어둠침침한 분위기에 맞는 가구와, 생 제르맹 교외의 쓸쓸하고 황량한 구석에서 붕괴 직전의 몰골로 서 있는 고색창연하고 음산하기 짝이 없는 한 저택을 빌렸다. 우리 쪽에서 먼저 물어보지 않았지만 무슨 연고가 있어서 오랫동안 아무도 거처하지 않았던 집으로 보였다,


Had the routine of our life at this place been known to the world, we should have been regarded as madmen--although, perhaps, as madmen of a harmless nature. Our seclusion was perfect. We admitted no visitors. Indeed the locality of our retirement had been carefully kept a secret from my own former associates; and it had been many years since Dupin had ceased to know or be known in Paris. We existed within ourselves alone.

세상에 별로 알려지지 않은 이 곳에서 우리들 삶의 일상은 시작되었다, 우리는 미친 사람으로 간주되어야만 했다. 비록 누구에게도 무해한 천성의 미치광이지만. 우리의 은둔 생활은 완벽했다. 우리는 방문자도 일체 받지 않았다. 실제로 우리의 은퇴 장소는 깊게 묻혀 있어서 나의 옛날 친구들에게도 비밀을 유지하려고 조심했다; 그렇게 해서 파리에서 뒤팽이라는 이름을 내가 안 것도 그가 나에게 알린지도 이미 오랜 세월이 지나갔다. 우리는 각자가 오직 자기자신 안에서만 살고있었다.

 

It was a freak of fancy in my friend (for what else shall I call it?) to be enamored of the night for her own sake; and into this bizarrerie, as into all his others, I quietly fell; giving myself up to his wild whims with a perfect abandon. The sable divinity would not herself dwell with us always; but we could counterfeit her presence. At the first dawn of the morning we closed all the massy shutters of our old building; lighted a couple of tapers which, strongly perfumed, threw out only the ghastliest and feeblest of rays.

그것은 내 친구 안에 있는 환상적 괴물이었다 (내가 달리 그것을 무엇이라 불러야 할지?) 그녀(밤) 자신을 위해 밤에 유혹되어 이런 기괴함으로, 그의 모든 다른 것으로.., 나는 그의 이 야생적인 변덕에 스스로 포기하여 조용히 쓰러졌다. 검은 담비의 신(밤)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머물려고 하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는 밤의 존재를 만들 수는 있었다. 그날 아침 첫 새벽에 우리는 이 낡은 건물의 우중충한 덧문을 모두 내리고 작은 양초 두 개만 켜놓았다. 초는 강력한 향기를 내며 가장 소름끼치고 가장 희미한 불빛만 비추고 있었다. 

 

 

By the aid of these we then busied our souls in dreams--reading, writing, or conversing, until warned by the clock of the advent of the true Darkness. Then we sallied forth into the streets, arm in arm, continuing the topics of the day, or roaming far and wide until a late hour, seeking, amid the wild lights and shadows of the populous city, that infinity of mental excitement which quiet observation can afford.

이들의 도움으로 우리는 우리의 정신은 그때 꿈 속에서 바빴다. - 독서와 집필, 혹은 대화를 하면서. 진짜 암흑(밤)의 출현을 알려주는 시계의 경고가 있을 때까지. 그러면 우리는 시가지로 외출했다. 서로 팔에 팔을 낀채, 그날의 화제를 계속하면서, 혹은 밤늦은 시간까지 돌아다니면서, 야생의 조명과 번성한 도시의 불빛과 그늘을 속에서, 조용한 관찰자만 얻을 수 있는 무한한 정신적 흥분을 추구하면서...


At such times I could not help remarking and admiring (although from his rich ideality I had been prepared to expect it) a peculiar analytic ability in Dupin. He seemed, too, to take an eager delight in its exercise--if not exactly in its display--and did not hesitate to confess the pleasure thus derived.

그런 때 나는 주목하고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비록 그의 충부한 상상력으로 나는 그것을 기대하고 있었지반) 뒤팽의 독특한 분석 능력을 자랑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 역시 그는 그런 기쁨이 생긴 것을 고백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He boasted to me, with a low chuckling laugh, that most men, in respect to himself, wore windows in their bosoms, and was wont to follow up such assertions by direct and very startling proofs of his intimate knowledge of my own.

그는 낮게 킥킥 웃으며 나에게 말했다. 그의 관점에서는 대개의 사람은 가슴에 창을 달고 있는 꼴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나에 대한 익숙한 지식 때문에 직접적이고 매우 놀라운 증거들에 의해서도 그런 주장을 따르려고 하지 않았다.

 

His manner at these moments was frigid and abstract; his eyes were vacant in expression; while his voice, usually a rich tenor, rose into a treble which would have sounded petulant but for the deliberateness and entire distinctness of this enunciation. Observing him in these moods. I often dwelt meditatively upon the old philosophy of the Bi-Part Soul, and amused myself with the fancy of a double Dupin--the creative and the resolvent.

그런 순간 그의 태도는 싸늘하고 추상적이었다. 눈에는 표정이 사라지고 그의 목소리, 평소에는 풍부한 테너이던 것이, 고음으로 올라가 까다롭게 소리나지만 그러나 사려 깊음과 이런 발음의 전체적 명료함(구별)으로 말미암아 그런 소리가 되었을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그를 관찰하면서. 나는 종종 'Bi-Part Soul' (두 부분으로 구성된 영혼)의 오래된 철학에 대한 명상에 잠긴채 창의적인 뒤팽과 분석적인 뒤팽 두 사람에 대한 공상을 하면서 스스로 즐거워 했다. [3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