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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애청곡

[추억의 샹송] 'La Reine De Saba' (시바의 여왕) - Sylvie Vartan

잠용(潛蓉) 2014. 11. 16. 19:06

 

 

'La Reine De Saba' (1967)
(시바의 여왕)  
작사 작곡: 미셀 로랑 (Michel Laurent)
노래: 실비 바르탕 (Sylvie Vartan)

 

(번역 잠용)

 

 
'시바의 여왕' 폴 모리아 오케스트라 연주곡


실비 바르탕 노래

 


 

 이스라엘 셋째 왕  솔로몬과 시바의 여왕의 만남

 

구약성서 열왕기 상권 10장 1~13절이 전하는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시바 여왕이 솔로몬의 명성을 듣고, 까다로운 문제로 그를 시험해 보려고 찾아왔다. 여왕은 많은 수행원을 거느리고, 향료와 엄청나게 많은 금과 보석을 낙타에 싣고 예루살렘을 찾아왔다. 여왕은 솔로몬에게 와서 마음속에 품고 있던 것을 모두 물어보았고, 솔로몬은 여왕의 물음에 모두다 대답하였다. 시바 여왕은 솔로몬의 모든 지혜를 지켜보고 그가 지은 집과 음식들, 복장, 시종들, 그리고 주님의 집에서 드리는 번제물을 보고 넋을 잃었다. “임금님의 하느님께서 임금님이 마음에 드시어 임금님을 이스라엘의 왕좌에 올려놓으셨으니 찬미 받으시기를 빕니다.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영원히 사랑하셔서, 임금님을 왕으로 세워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게 하셨습니다.” (열왕기 상, 10,9)라고 축복한 뒤, 금 120 탤런트와 아주 많은 향료와 보석을 임금께 주었다. 시바 여왕이 솔로몬 임금에게 준 것만큼 많은 향료는 다시 들어온 적이 없다. 한편 솔로몬 임금은 시바 여왕에게 선물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여왕이 가지고 싶어하는 것을 청하는 대로 다 주었다. 여왕은 신하들을 거느리고 자기 나라로 돌아갔다.

 

신심 깊은 왕과 이교도 여왕의 만남
솔로몬은 이스라엘의 세 번째 왕으로, 다윗과 밧세바의 아들이다. 솔로몬은 하느님께 백성을 통치할 수 있는 지혜를 구했고, 그는 특별한 지혜를 부여받았다. 시바 왕국은 B.C 950년에서 B.C 115년까지 아라비아 반도 남쪽 끝에 위치한 지금의 예멘 부근에 있던 나라로, 한창 전성기를 누릴 때 그 영토가 에디오피아에서 소말리아를 포함해서 홍해까지 뻗어 나갔다고 한다. 열왕기에 등장하는 시바 여왕은 B.C. 10세기 무렵 활동한 시바 왕국의 지배자로 본명은 마케다 라고 전한다. 그녀가 솔로몬을 찾아와 지혜를 시험한 것이 BC.950~930년 경이라고 하는데, 역사가들은 시바 여왕의 방문이 고대 이스라엘과 아라비아 사이의 상업적 관계가 있었음을 시사한다고 본다. 또 시바 여왕이 솔로몬 왕을 시험하기 위해 직접 방문한 것 자체가 시바 왕국이 이스라엘 왕국보다 더 강대한 나라였음을 암시한다고 한다. 신심 깊은 왕과 이교도 여왕 간의 만남은 동방박사의 경배의 예시로 여겨지기도 한다.

 


[사진] 렌조 기베르티 작, 솔로몬과 시바의 여왕, 1425~52년 브론즈, 79x79cm, 산조반니 세례당, 피렌체

 

AD 1425~52년 기베르티가 피렌체의 산 조반니 세례당의 동쪽 문으로 제작한 청동문 중 오른쪽 가장 아래에 위치한 <솔로몬과 시바의 여왕>은 당시 피렌체에서 열렸던 공의회를 기념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1438~9년까지 열린 피렌체 공의회는 서방 교회와 동방 교회의 신앙적인 합일을 찾기위해 이루어진 것으로, 당시 동로마제국의 황제 요한 8세와 콘스탄티노플의 주교, 신학자, 통역인, 관리 등 700여 명의 대표단이 피렌체를 방문했다. 이들은 무어족, 몽골족 등의 시종을 거느리고 독특한 의상과 머리 모양, 긴 수염 화려한 치장 등으로 당시 피렌체 사람들에게 솔로몬을 찾아온 시바 여왕의 사절단처럼 이국적이고 강한 인상을 주었다. 이 작품에서 솔로몬은 서방 교회를, 시바의 여왕은 동방 교회를 상징하는 인물로, 이들의 만남은 동서 교회의 만남과 일치를 기념하는 의미를 지닌다. 선(선)원근법을 사용한 건물을 배경으로 화면 중앙에 솔로몬과 시바의 여왕이 손을 맞잡고 있는데, 이는 이들의 동등한 관계를 나타낸다. 이들이 서있는 공간은 파라펫으로 분리되었는데, 파라펫 앞 쪽 시바의 여왕의 행렬에는 텍스트와 달리 말이 등장하는데, 이는 솔로몬이 낙타보다 말을 중요시 여겼기 때문이라고 한다.

[출처] [명화 속 성서 이야기]- 솔로몬과 시바의 여왕|작성자 민주

 

샹송 '시바의 여왕' (La Reine de Saba)

 

시바 (프랑스어 saba '고등어')는 구약 성경에 나오는 아라비아 반도 (또는 북아프리카) 국가이지만, 성경 이외에는 설명이 남아 있지 않고, 진위 여부는 알 수 없다. 프랑스 가수 미셸 로랑의 원곡 (1967)에서 "너는 내 시바의 여왕, 여하튼 다시 너의 나라를 만들어 줘..." 라고 노래하며 사랑하는 여성을 시바의 여왕에 비유한다. <시바의 여왕>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미국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헵번이 연기한 어떤 소국의 공주다. 오드리는 이 데뷔작품으로 일약 세계 은막의 연인이되었다. 그 청순가련한 외모, 기품 있는 행동, 한결같은 연기는 많은 사람들 (특히 일본 여성)의 마음을 잡았다.

 

그런데 시바의 여왕은 솔로몬 왕의 지혜를 시험하기 위해 예루살렘을 방문한 남아라비아 시바라는 나라의 여왕 바루키스를 가리키는 말이다. 현재의 예멘이 고대 아라비아의 시바왕국의 땅이므로 시바의 여왕은 예멘의 왕일 것이라는 전설과 솔로몬 왕과 시바 여왕이 만난 에디오피아가 시바왕국이라는 설이 있다.

 

이 곡은 프랑스에서 활약하였던 북아프리카 출신의 남성가수 미셀 로랑이 1967년에 작사. 작곡, 녹음한 것으로 사랑하는 연인을 시바의 여왕에 비유하여 노래한 곡이며, 샹송의 대표적인 명곡으로 Raymond Lefevre 악단의 연주로 1969년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1929년 프랑스 Calais 태생인 Raymond Lefevre는 1950년대 초반 Franck Pourcel 악단에서 피아니스트로 활동한 이지 리스닝 악단의 리더, 편곡자겸 작곡자로 1968년 Soul Coaxin' (Ame Caline)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곡은 프랑스 샹송의 여왕, 실비 바르탕을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려준 히트곡이자 최고의 샹송으로 추앙받는 곡이다. 실비 바르탕은 1960년에 영화 주제곡 'La Plus Belle Pour Aller Danser (춤추러 갈 땐 가장 예쁜 아가씨와)'로 데뷔하여 '마리짜 강변의 추억'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내면서 유럽을 넘어 아시아와 전세계를 샹송 하나로 사로 잡았던 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장수한 최고의 샹송가수다.

 

호소력 짙은 독창적인 보이스와 금발의 광채를 휘날리며 노래 부르는 그녀의 모습은 아무도 따라할 수 없는 그녀만의 독특한 매력이다. <시바의 여왕>은 1970년대 중반 우리나라에도 소개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곡으로 당시 김세원, 황인용 등이 진행하였던 TBC 라디오 음악프로 <밤을 잊은 그대에게>의 시그널 음악으로도 유명한데 70~80 세대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추억의 샹송이 되었다. [출처: 웹 사이트]




la reine de saba sylvie vartan


Raymond Lefevre & Orchestra - La reine de Saba


Raymond Lefevre & Orchestra (Live, 1987) (HQ)


シバの女王 ポール・モーリア La Reine de Saba


'시바의 여왕' - 임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