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ke Louise’(霧のレイクルイ-ズ 안개낀 루이스 호수)- Yuhki Kuramoto(倉本裕基) 작곡
애틋한 피아노 선율의 만남 누구에게나 가슴 깊이 묻어둔 기억이 있기 마련이다. 행복한 기억이라면 어느 순간엔가 문득 떠올라 입가에 알 수 없는 미소를 떠올리기도 하고, 혹은 애써 더듬어보기도 하거나, 아니면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은 망각의 강 너머로떠나주기를 바라기도 하지만 가슴 저미는 애틋한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면 음악 속에서 그 기억을 더듬어보는 낭만을 즐겨보는 것도괜찮지 않을 까?요즘 음반가에서 소리 없이 화제가 되고 있는 음반 하나를 소개한다. 바로 일본의 뉴에이지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유키 구라모토의 'Reminiscence(회상)' 라는 앨범이다. 국내에 소개된 유키 구라모토의 음반은 이번에 소개되는 '회상'을 포함하여 모두 9종. 그 중에도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음반이 바로 '회상'이다. 잔잔한 에메랄드 빛 루이스 호수가있는 재킷 사진만으로도 이 음반의 수채화같은 분위기는 짐작이 간다. 이 음반에는 유키 구라모토가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는피아노작품 13곡이 수록되어 있다. 굳이 장르로 나눈다면 컨템퍼러리 인스트루맨틀 뮤직으로 부를 수 있는데, 한곡 한곡이 애틋함을 가득 머금은 선율과 친근하게 다가오는 동양적인 정서는 'December'라는 앨범으로 아직까지 사랑을 받고 있는 1980년대 죠지 윈스턴의 분위기를 넘어서는 그 무엇이 있다. 죠지 윈스턴의 앨범이 처음 발표되었을 때 '표정이 없는 음악'이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아름다운 음악임에는 틀림없지만 우리나라 정서에 깊이 스며들기에는 무언가 허전한 구석이 있었다. 그러나 유키 구라모토의 앨범에는 분명 표정이 있다. 가슴 속에 진하게 스며드는 애틋함이 그것이다. 이 애틋함이 망각의 강 저편에 있는 잃어버린 시간과 기억들을 되살려주는 것은 아닐까? 프랑스 인상주의 회화를 연상시키듯 몽상적인 색채가 가득한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애틋함이 애절한'로망스' 루이즈 호수의 고요하고 따스한 햇살에 영감을 받아 작곡한 '루이즈 호수'(霧のレイクルイ-ズ). 고요한 물결 위에 피어오른안개를그림으로 그려내듯 선율로 그려낸 'Mirage on The Water' 수면에서 조용히 부서지는 석양의 부드러운 햇살과 햇살의 파편들이 물 비늘이 되어 흐르는 아름다운 풍경을 그린 'Ripples' 물가의 한가로운 풍경을 그린 'on the Shore'... 아름다운 피안의 선율로 그린 그림과 시가 이 음반에는 가득하다. 함께 수록된 '파리의 겨울'이나 '숲의 소네트' '푸른 초원' '지난 여름' '종의 노래' 등도 낭만의 만찬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그윽하며 풍요로운 선율들로 넘친다. 콘크리트로 막힌 회색빛 도시에서 모든 것이 바쁘게만 돌아가고 음악조차 소음으로 들릴 정도로 여유가 없는 현대인의생활 속에서... 분명 이 음반은 메마르고 오염된 현대인의 정서를 촉촉하게 적셔 줄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눈물이 주는 카타르시스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음반은 분명히 한 병의 술처럼 은근히 취하는 음악들로 가득차 있음을 부정할 수 있으리라. [글: 한은재- 음악 칼럼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어린시절부터 피아노에 뛰어난 재능을 발휘한 유키 구라모토는 일본의 명문 대학교인 도쿄공업대학에서 응용 물리학 석사학위를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음악가의 길을 택하였다. 그는 모든 장르의 음악을 섭렵하며 그만의 음악세계를 만들어 나갔고, 1986년 마침내 첫 피아노 솔로 앨범<회상 Reminiscence>이 크게 히트하면서 데뷔에 성공한다.그의 명성은즉시우리나라에서도 크게 이름이 알려졌다. 그가 오는 5월 20일 예술의 전당에서 그의 베스트 작품을 연주하는 피아노 콘서트를 가진다. 콘서트 이름은, "May Romance". 이 시대 최고의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가 아름다운 5월의 추억을 여러분에게 선사할 것이다!! (앨범) Reminiscence ― 1998년 3월 Romance ― 1998년 7월 Refinement ― 1998년 12월 Lake Misty Blue ― 1999년 5월 Sailing in Silence ― 2000년 3월 Sceneries in Love From TV Drama Soundtrack ― 2001년 4월 Time to Journey ― 2002년 5월 Concertino with Strings ― 2003년 4월 Pure Piano ― 2004년 4월 Heartstrings ― 2005년 4월 Piano Jewels ― 2006년 8월 Piano Affection(Memory of love) - 2009년 6월 (공연) <일본> 1980년대 초 피아노 연주자 및 방송음악가로 활동을 시작 1986년 데뷔 앨범 발매 * 동앨범 수록곡 ‘Lake Louise'가 히트함으로써 명성을 얻기 시작함 영국 런던 필하모니와 협연한 앨범 발표, 높은 음악성으로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음 아사히TV 드라마 ‘호텔’, NHK 드라마 ‘한번 더 키스를’(쿠보즈카 요스케, 윤손하 주연) 등 다수의 드라마 음악 작곡 2006년 6월 일본 음반데뷔 20주년 전국 투어 성황리 개최 <한국> 1990년대 중반부터 수입음반으로 소개되기 시작하면서 국내 음악 팬들에게 알려짐 1998년 첫 앨범 발매 이후, 2010년 까지 총 15매의 라이선스 앨범 발매 1집부터 8집까지 플래티넘(+6만장)기록, 전체 앨범 판매량 100만장 돌파(케니G, 야니 이후 연주음악가로서는 대기록 수립) 1999~2009년 매년 내한, 투어 콘서트 개최, 서울 공연 전석 매진 기록 2003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유료관객 점유율 1위 기록
Yuhki Kuramoto is a Japanese pianist and composer. He writes primarily for the piano, though orchestral arrangements for some of his pieces exist. He studied Rachmaninoff and later on went on to study at the Tokyo Institute of Technology and obtained a masters degree in Applied Physics. Kuramoto chose to become a musician. Kuramoto's style of music shows influence from a variety of composers from different periods. Most notably, by Rachmaninoff, Chopin and Ravel.
◇ 유키 구라모토 콘서트(고양) 공연/ 유키 구라모토 콘서트 - 고양
장르 :클래식/무용 일시: 2011년 11월 25일 ~2011년 11월 25일 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등급: 8세이상 문의1588-4430 관람시간: 총120분(인터미션 15분) 공식 홈페이지: http://www.artgy.or.kr/PF/PF0201V.aspx?showid=0000003322 (출처: 롯데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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