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용의 타임머신... 영원한 시간 속에서 자세히보기

영화·연극·방송

[서울시향] 엄격한 '조직 경영론'과 '정명훈 왕국'의 대결

잠용(潛蓉) 2014. 12. 29. 15:31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 "배후는 정명훈, 사퇴 안 해"
MBC | 이기주 기자 | 입력 2014.12.06 06:36 | 수정 2014.12.06 13:42



◀ 앵커 ▶ 직원들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박현정(53) 서울시향 대표가 정명훈(62) 예술 감독을 이번 일의 배후로 지목했습니다. 서울시와 보다 유리한 조건에 재계약 하기 위해 정 감독에게 비판적인 자신을 내치려 꾸민 일이라는 겁니다. 이기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막말과 성희롱 논란에 대해 기자회견을 연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 이번 일의 배후에 정명훈 예술 감독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박현정/서울시향 대표 ▶ "(정명훈 감독은 개인 활동이) 제한된 계약서를 작성하고 싶지 않으셨을 것 같고요. 거기에 시장님께서 조금 부응을 해주시고 이런 건 아닐까.." 서울시가 이달 말 계약이 끝나는 정명훈 감독과 재계약을 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양으로 삼았다는 것입니다. 지난 10월 말, 정명훈 예술 감독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난 일도 공개했습니다.

◀ 박현정/서울시향 대표 ▶ "(정명훈 감독이) 나는 (박현정) 대표랑 일 못한다. 12월 초 귀국 시까지 재계약 원하면 정리해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직원들이 성희롱이라고 주장한 부분에 대해선 일부 단어를 사용한 적은 있지만, 특정인을 지칭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또 감사원 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사퇴할 뜻이 없으며, 검찰조사와 삼자대면 등 모든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와 시향 일부 직원들은 박 대표가 자신의 막말 논란을 덮기 위해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 서울시향 직원 ▶ "물타기 한다고 해서 인격, 인권, 성희롱, 성추행 이런 부분들이 없어지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는 정명훈 예술 감독의 활동에 대한 특별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서울시의회는 정 감독에게 오는 10일 열리는, 문화체육 관광위원회 회의에 출석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이기주 기자)

 

서울시향 박현정 긴급기자회견, 오늘 거취 표명
이데일리 | 2014.12.29 13:48 | 최훈길 기자 choigiga@

 

서울시향 사무실서 기자회견 열고 사퇴여부 표명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박현정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대표가 29일 자신의 거취 관련 입장을 밝힌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현정 대표는 이날 오후 2시30분 세종문화회관 5층 서울시향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서울시는 “박현정 대표 본인의 향후 거취 관련한 기자회견”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가 30일 서울시향 이사회에 앞서 긴급 기자회견을 여는 것이어서 사퇴 여부에 대한 입장 표명이 예상된다. 서울시향 이사회는 30일 박 대표의 해임안을 상정하고 해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서울시 시민인권보호관은 직원들에 대해 박 대표의 성희롱·언어폭력 등 인권침해를 확인하고 박원순 시장에게 박 대표의 징계를 권고했다. 박 대표는 지난 26일 서울시향 이사회에 참석해 서울시 조사결과를 부인하는 취지로 소명했다. 박 대표는 서울시 조사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들 10명은 박 대표를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고소한 상황이다.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 박원순 시장 면담서 사퇴 번복... 무슨 일이?
한국경제TV | 입력 2014.12.04 15:33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 사퇴번복' 최근 서울시립교향악단 직원들로부터 퇴진을 요구받은 박현정 대표가 지난달 서울시에 먼저 사의를 표명했다가 뒤늦게 번복한 것으로 확인돼 그 배경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은 지난 10월 14일 정명훈 예술감독으로부터 서울시향 직원들의 탄원서를 접수, 조사와 법률검토를 지시했다. 같은 달 15일 서울시가 탄원을 제기한 시향 직원들을 면담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은 여러 문제점을 제기하고 대표이사 해임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조사 과정에서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했지만, 제보자들이 요구한 해임 건은 규정상으로 곤란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규정상 서울시장은 시향 대표를 임명할 수는 있지만 해임할 수는 없다. 이후 정효성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10월 28일 박 대표를 만나 탄원내용에 대해 설명하자 박 대표는 시의회 일정을 고려해서 11월 중순에 사임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박 대표는 10월 29일 시장에게 직접 사임 의사를 표명하며 면담을 요청했고, 당초 사임키로 했던 11월 중순보다 늦은 이달 1일 두 사람이 만났지만 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갑자기 물러나지 않겠다며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앞서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 17명은 지난 2일 배포한 호소문에서 박 대표가 작년 2월 1일 취임 이후 직원들에 대한 일상적인 폭언과 욕설, 성희롱 등으로 인권을 짓밟고 공개채용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지인의 자녀나 제자를 채용하거나 무분별하게 인사 규정을 개정하는 등 인사 전횡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이날 서울시의회의 예산결산위원회 참석차 서울시 의원회관을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이것은 직원들의 대표에 대한 불만만이 아니다"라며 직원들이 배포한 자료는 "이미 지난 10월 중하순 정명훈 예술감독이 박원순 시장에게 전달한 내용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어떤 조사도 감사도 피하지 않는다"며 "모든 내용을 정리해 기자회견에서 다 밝힐 것이며 정리가 되면 고소 등 법적 대응도 할 것"이라고 정면대응 뜻을 밝히고 있다.

 

박현정 대표는 삼성금융연구소 선임연구원, 삼성화재 고객관리(CRM)파트장, 삼성생명 경영기획그룹장·마케팅전략그룹장(전무), 여성리더십연구원 대표 등을 거쳐 서울시향의 첫 여성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임기는 2016년 1월 31일까지 3년이다.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 사퇴번복' 소식에 네티즌들은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 사퇴번복' 무슨 일이지?"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 사퇴번복' 끝까지 해보겠다?"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 사퇴번복' 어이없는 스타일이네"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 사퇴번복' 무슨 일이 있었나?"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박현정 "서울시향, 정명훈의 왕국 같았다"

노컷뉴스 | 입력 2014.12.08 09:12 | 수정 2014.12.08 09:15  

[CBS 박재홍의 뉴스쇼]

-폭언, 욕설 왜곡, 상처줬다면 사과

-직접 문제제기 않고 언론 이용하다니

-정명훈, 규정 문제삼자 불만 가진듯

-사퇴의사 없다, 마무리 최선 다할 터

■ 방송 : CBS 라디오 FM 98.1 (07:30~09:00)

■ 진행 : 박재홍 앵커

■ 대담 : 박현정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

 

 

"정명훈 감독, 박원순 시장 왜 문건 숨겼는지 의문"

오늘 이 시간에는 서울시향의 박현정 대표 만나보겠습니다. 일부 직원들로부터 막말, 성희롱 등의 이유로 퇴진요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기자회견을 통해서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모든 논란의 배후에는 정명훈 예술감독이 있다. 자신은 정치적인 희생양이다'라는 주장을 했습니다. 어떤 얘기일까요? 직접 듣겠습니다. 박현정 대표님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현정> 안녕하세요.

◇ 박재홍> 박 대표님, 일단 논란이 되고 있는 일부 서울시향 직원들의 주장이 폭언과 욕설, 성희롱인데요. 어디까지가 사실입니까?

◆ 박현정> 성희롱은 정말 아니고요. 욕설도 제가 3인칭으로 한 거지 2인칭으로 한 적은 정말 없습니다. 그리고 폭언들도 조금 편집왜곡이 있는 것 같은데요. 그렇지만 어찌되었건 이유여하를 떠나서 제가 굉장히 큰 잘못을 하고 실수를 한 것 같고요. 제 본의는 아니었지만 상처를 주었다면 정말 미안하게 생각하고 사과드립니다.

◇ 박재홍> 성희롱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 그리고 폭언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를 한다는 말씀이신데요. 2인칭이 아니라 3인칭이었다고 말씀하셨잖아요. 그런데 직원들이 보낸 자료를 보면 '너, 노예근성이 있다' 이런 구절도 있거든요.

◆ 박현정> 아니에요, 아니에요. 그거는 정말 아닙니다. 두 번, 세 번 얘기를 해도 계속 안 돼서 꼭 화를 내야 어떤 일을 하는 그런 행태를 보고 '그건 노예근성이다' 이렇게 표현한 적은 있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그리고 기자회견에서 이런 말씀하셨네요. '구체적인 정황을 확인해 달라, 맥락을 봐야 한다' 이런 말씀도 하셨는데 그러면 맥락상 대표 퇴진요구를 받을 정도는 아니다는 말씀인가요?

◆ 박현정> 직원들이 저를 싫다고 하고 퇴진하라고 하면 제가 금방 순순히 나갑니다. 그런데 제가 조금 많이 화도 나고 또 저 스스로도 이렇게 망가져가고 있고요. 이렇게 된 상황을 저는 이렇게 봅니다. '이런 걸 왜 밖으로 이야기 했었을까?' 그리고 '직원들도 감독님도 이걸 왜 저한테 안 보여주시고 서울시에 전달을 했고 또 시장님도 왜 비리 주장 문건을 저한테 안 보여주시고 왜 이런 식으로 언론에 풀었을까?'라고 생각이 듭니다. 제가 사실은 (문건을) 풀었던 것에 화도 나고 섭섭합니다. 그러니까 이런 거 없어도 저보고 나가라고 했으면 나갔어요.

◇ 박재홍> 대표님, 그런데 그런 의미에서 봤을 때 뭐랄까. 대표님에게 변화를 촉구하는 그런 목소리는 분명히 있지 않았습니까?

◆ 박현정> 네, 제가 작년 초반에 왔을 때는 정말로 야단 많이 쳤던 것 같아요. 그런데 작년 하반기 이후로는 굉장히 좋아지고 있었고요. 그러니까 이런 불만들이 작년에 있었으면 제가 많이 이해할 수 있어요. 그런데 올해는 그렇게 말할 이유가 사실 별로 없었거든요.

◇ 박재홍> 그런데 올해 그런 일이 없었다고 하셨는데 올해 8월 30일에 독일 베를린 출장 가셨잖아요. 그때 공연기획팀장이 대표님의 폭언 때문에 '조기귀국했다, 두드러기가 났다' 이런 문건 내용이 있던데요.

◆ 박현정> 그때 제가 8월 말에 영국에서 공연하고 그때 굉장히 화가 날 일이 하나 있었어요. 지금 여기서는 설명 드리기가 복잡하지만 굉장히 화가 날 일이 있었고 그것 때문에 제가 야단을 좀 많이 쳤었어요. (팀장이) 스트레스를 받았겠죠. 그런데 어찌됐건 조기귀국한 건 사실입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대표님 말씀은 작년보다 올해는 그래도 야단을 친 빈도가 많이 줄었다는 말씀이시네요.

◆ 박현정> 빈도가 줄기도 하고 근무자세도 좋아졌는데.

 


↑ 성추행·막말·인사 전횡 등을 이유로 직원들로부터 퇴진을 요구받은 박현정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대표이사가 5일 오전 서울 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황진환 기자


◇ 박재홍> 그리고 무엇보다 '배후에 정명훈 감독이 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요. 원래 서울시는 다른 분을 영입하려고 했었는데 대표님을 서울시향에 영입하기 위해서 정명훈 감독님이 직접 설득해서 대표님이 오신 걸로 알고 있거든요.

◆ 박현정> 이런 건 있으셨을 것 같아요. 제가 규정이나 이런 것들을 (감독님께) 좀 많이 말씀드리면서 조금 불편하셨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회계처리가 어려운 건 안 된다고 말씀도 드리고 개별 영리활동도 하시면 안 되거든요. '선생님 이런 건 안 됩니다.' 이렇게 미리 말씀을 드려서 안 하실 수 있게 해야 되는데 (감독님께서) 그냥 하시고. 지금은 다 제가 또 '괜히 말했었나?' 하는 후회도 많이 들고요. 그런데 제가 조금 아쉽게 생각하는 건 불만이 있으셨다면 좋게 말씀을 해 주시지, 이런 (비리 주장 문건) 자료를 왜 저한테 안 보여주시고 시장님께 전달을 하고, 시장님도 저한테 이런 걸 왜 안 보여주셨는지.. 저한테 말씀하셨으면 정말 금방 나갔을 겁니다. 그런데 그걸...

◇ 박재홍> 서울시에서 중간에 사퇴 권유라든가 그런 건 전혀 없었습니까?

◆ 박현정> 있었어요. 저한테 문건을 보여주지는 않으셨지만 정명훈 감독님이 시장님께 '박현정 대표가 있는 한은 재계약 안 하신다'라고 말씀하셨대요.

◇ 박재홍> 그렇다면 불만 제기에 대한 내용을 알고 계셨던 거고, 문건도 보여주신 것 아닌가요?

◆ 박현정> 아니요, 아니요. 문건을 보여주지는 않으셨어요. 제가 보여달라고 그랬는데 안 보여주셨어요. 아무래도 중재인이라도 이런 걸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소명기회도 주고 진상확인도 했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절차가 전혀 없었거든요.

◇ 박재홍> 그런데 직원들 입장은 '이 사건은 사실 인권유린을 주장하는 건데 박현정 대표가 오히려 박원순 시장과 정명훈 감독을 끌어들여서 책임을 회피하려고 하고 있다'입니다. 어떻게 보세요?

◆ 박현정> 그건 아니에요, 그건 아니에요. 그건 다 별개 건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어요. 감독님 위주로 서울시향이 운영돼 왔던 그런 기본적인 조직문화가 정말 힘들었거든요. 어떤 왕국 같은 곳에서 그걸 바꾸기가 힘들었어요. 그러니까 제가 어떤 조직을 만들고 싶었냐 하면 누가 와도 운영될 수 있는 오케스트라를 만들고 싶었어요.

◇ 박재홍> 대표님, 왕국이라 하셨는데 그러면 누구의 왕국이었나요?

◆ 박현정> 뭐랄까요. 어떤 분이 계시지 않으면 갑자기 가치가 없어지는 그런 오케스트라가 아니라 누가 와도 그 가치가 유지되는 오케스트라를, 저는 그런 토대를 만들고 싶었어요.

◇ 박재홍> 말씀하신 거 들어보면 정명훈 지휘자가 없어도 원활하게 운영이 될 수 있는 오케스트라를 뜻하신 것 같은데요. 그러면 이번 사태를 어떻게 풀어 가실 계획이신가요?

◆ 박현정> 지금 (사퇴)하기는 좀 우습지 않나요. 조사도 받고 조사가 끝날 때까지는 마지막 마무리 하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서 해야죠.

◇ 박재홍> '앞으로 있을 감사원과 서울시의 감사도 받으면서 대응하겠다. 아직 사퇴의사는 없다.' 이렇게 정리를 하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대표님.

◆ 박현정> 감사합니다.
◇ 박재홍>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였습니다. [CBS 박재홍의 뉴스쇼]


서울시향 대표, "직원들이 나가라 했으면 나갔다"
머니투데이 | 남형도 기자  | 입력 2014.12.08 10:30 

 

'막말논란'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
“직원들 퇴진요구 했으면 순순히 나갔을 것”…아직 사퇴의사 없어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가 폭언·욕설과 성희롱 논란에 대해 재차 부인하며 논란이 불거지기 전 퇴진 요구를 했다면 나갔을 것이라고 서울시향 직원들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 대표는 8일 오전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5일 기자회견에서 다 못 밝힌 막말·폭언·성희롱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가장 논란이 된 막말과 폭언에 대해 박 대표는 누군가를 특정한 것이 아니라 3인칭으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 대표는 "욕설은 3인칭으로 한 것이지 2인칭으로 한 적은 정말 없다"며 "폭언들도 조금 편집왜곡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성희롱 막말논란'에 휩싸인 박현정 서울 시향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남자 직원에게 성희롱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박 대표는 "성희롱은 정말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지난 기자회견에서도 박 대표는 성희롱 사실을 부인하며 "구체적인 정황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발한 바 있다. 직원들에게 노예근성이 있지 않냐고 지적한 부분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박 대표는 "두 번, 세 번 얘기를 해도 계속 안 돼서 꼭 화를 내야 어떤 일을 하는 그런 행태를 보고 '그건 노예근성이다' 이렇게 표현한 적은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직원들에 대해서도 자신에게 직접 전달하지 않은 아쉬움을 표했다. 박 대표는 "직원들이 저를 싫다고 하고 퇴진하라고 하면 제가 금방 순순히 나간다"며 "직원들이 문건을 풀지 않았더라도 나가라고 했으면 (진작에) 나갔다"고 말했다. 막말 등의 문제를 직접 박 대표에게 얘기하지 않고 서울시와 언론을 통해 고발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번 사태를 어떻게 풀어갈 계획이냐는 질문에 박 대표는 "지금 (사퇴)하기는 좀 우습다"며 "조사도 받고 조사가 끝날 때까지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막말논란이 불거진 서울시향에 대해 현재 서울시는 지난 5일 감사원의 권고로 자체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 결과에 따라 박 대표의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감사원도 서울시향의 예산 부정운용 등을 이유로 지난달부터 회계감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머니투데이 남형도기자 human@mt.co.kr]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 '폭언·성희롱' 확인돼 궁지…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당해
[뉴시스] 2014-12-23 21:51:34 

 


[사진] 최근 사무국 직원을 대상으로 성추행과 인사전횡 등으로 구설수에 오른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예술동 서울시향 연습실에서 기자회견을 개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14.12.05. choswat@newsis.com 2014-12-05

 

서울시향, 이사회서 박현정 대표 해임 건 결정할 듯
피해자들 고소장 접수 정명훈 예술감독은 재계약 가능성 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서울시 시민인권보호관의 조사결과 박현정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가 직원들에게 상습적인 폭언과 성희롱을 일삼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박 대표가 궁지에 몰리게 됐다. 서울시 시민인권보호관은 23일 박원순 서울 시장에게 박 대표에 대한 징계와 함께 피해 당사자들에 대한 피해 회복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박 대표는 제기된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녀는 지난 5일 기자회견에서 폭언과 성희롱 의혹에 대해 "제가 언제, 어떻게, 어떤 욕설을 했는지 정말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서울시향 이사회는 박 대표의 거취를 놓고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26일 예정된 이사회에 박 대표의 해임 안건이 올라와 있지 않지만 당일 박 대표에 대한 논의가 벌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부에서는 26일 이사회 자리에서 박 대표에게 자진 사퇴를 권유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30일 이사회에서 해임건을 본격적으로 논의하지 않겠냐고 예측하고 있다. 사면초가에 놓인 박 대표는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들이 낸 호소문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이 당사자가 맞는지 확인해달라는 진정서를 지난 19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제출했다.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막말 논란을 빚고 있는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로부터 직원들의 폭로 배후로 지목 받은 정명훈 예술감독이 서울시의회 업무보고에 불참한다는 입장을 밝힌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서울시립교향악단 종합연습실에서 정 감독이 단원들에게 최근 불거진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울시의회는 오늘(10일) 열릴 예정이었던 업무보고에 정 감독의 출석을 요청했지만 오는 12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정명훈과 지안 왕' 공연을 위해 리허설을 진행해 업무보고가 연기됐다. /2014.12.10. 

 

 반면, 박 대표는 강제추행 등 혐의로 고소당했다. 서울시향 사무국 일부 직원들이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것이다. 서울중앙지검은 고소장을 접수하고 이날 종로경찰서에 수사를 지휘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대표 등이 제기한 정명훈 예술감독에 대한 의혹도 조사 중이다. 서울시향을 사조직처럼 활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증하고 있다. 이달 말로 계약이 끝나는 정 예술감독은 서울시와 재계약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박 대표는 정 예술감독이 재계약을 앞두고 박 시장에게 자신의 교체를 요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시향 사무국 일부 직원들이 호소문을 낸 배경에도 정 예술감독이 있는 것 아니냐는 배후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지난 11일 언론사 사회부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케스트라 지휘자 중 한 사람을 문제가 좀 있다고 하기로서니 그분을 배제해 버리면 그 대안이 있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실제 재단법인 출범 10주년을 맞는 내년 서울시향 라인업에는 1월5일 정명훈과 서울시향의 신년음악회 등 정 예술감독의 이름이 올라가 있다. 정 예술감독이 재계약을 하면 연봉은 14억원 안팎을 받던 기존보다 1억~2억원 가량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realpaper7@newsis.com]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 박원순 시장의 '사퇴' 요구 거부
조선일보 | 이태동 기자  | 입력 2014.12.04 16:01 | 수정 2014.12.04 16:43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립교향악단 직원들로부터 '성희롱·인사 전횡'의 당사자로 지목된 박현정(52) 대표에게 사퇴를 요구했지만, 박 대표는 "음해"라고 반발하며 사퇴를 거부했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박 시장은 지난 1일 서울 모처에서 박 대표를 만나 즉시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박 대표는 '시의회 예산안 심의가 마무리되는 12월쯤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혀, 사실상 박 시장의 요구를 거부했다. 당초 3일로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연기하면서 침묵을 지켜온 박 대표는 4일 적극 해명에 나섰다. 이날 오전 서울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 참석차 의원회관을 찾은 박 대표는 기자들에게 "직원들의 주장은 나에 대한 음해"라며 "어떤 조사도 감사도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음해가 다 사실처럼 보도되는 것은 문제"라면서 "(앞으로 있을) 기자회견에서 모든 것을 밝힐 예정이고 정리가 되면 법적 대응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10월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박 시장을 만나 사무국 직원들의 주장을 전달한 사실도 알고 있다"면서 "전 직장의 동료, 부하직원들을 비롯해 지금 직원들까지 포함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전부 조사하라"고도 했다. 이 때문에 박 대표와 정 감독 간 갈등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 17명은 서울시청 출입기자들에게 호소문을 배포하고 "박 대표가 직원들에게 폭언과 욕설, 성희롱을 수시로 하고 인사 전횡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박 대표 취임 이후 현재까지 사무국 직원 27명 중 13명이 퇴사했고, 일부는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들은 또 박 대표가 지인 자녀나 제자를 공개 채용 절차를 거치지 않고 채용하거나, 자신이 원하는 직원을 승진시키기 위해 인사 규정을 개정했다는 내용도 호소문에 담았다. chosun.com

 

[서울시] 서울시향 정명훈 감독, 재계약 아닌 1년 계약 연장
CBS노컷뉴스 유연석 기자  2014-12-30 14:41

 

 

[t사진]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 (자료 사진)

 

시향 이사회 '빠른 시일 내에 계약 조건 변경 후 재계약 추진'
서울시립교향악단 이사회가 정명훈 예술감독의 계약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 서울시향 이사회는 3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향 연습실에서 정기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사장과 감사 등 10명 전원이 참석했다. 이사회의 주요 안건은 ▲예술감독 추천 및 재계약 체결안 ▲대표이사 임기만료 전 사퇴수리 여부 의결안 등 두 건이었다.

이날 이사회는 기존의 '예술감독 추천 및 재계약 체결안'을 '예술감독 계약 연장안'으로 변경하고, 정명훈 예술감독의 계약을 1년 연장했다. 또한 이 기간에 정 예술감독 재임명을 포함한 서울시향의 장기 발전 방향에 대해 시간을 두고 심도 있게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내에 계약 조건을 변경하여 재계약하는 경우, 새로운 계약으로 갈음하기로 의결했다.

 

시향 측은 "정 예술감독의 계약 기간은 오는 31일까지였다. 물리적으로 계약서 조건을 다듬기에 시간이 부족해 일단 계약을 연장했다.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재조정한 계약안을 놓고, 갈음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 시향 측은 "현재 정 감독은 해외에 체류 중이며, 계약 연장안은 상호 합의된 것은 아니지만 의견 교환은 진행됐다"고 전했다. 한편 29일 사퇴 의사를 표명한 박현정 대표이사와 관련해서는, 수용하기로 했다고 이사회는 밝혔다.

 

서울시향 "박현정 사퇴 수용... 정명훈 1년 연장" 의결(종합)
[tbs 교통방송] 2014- 12- 30- 17:20 
 
서울시립교향악단 이사회는 오늘 정기 이사회를 열어 정명훈 예술감독의 계약을 1년 연장하고 박현정 대표의 사퇴를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사회는 이달 말로 계약이 끝나는 정명훈 예술 감독을 재임명해 계약을 1년 연장하고 이 기간동안 계약조건을 바꿔 재계약하는 경우 새로운 계약 조건으로 갈음하기로 했습니다.

 

임병욱 서울시향 경영본부장은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최근 제기된 요구들을 충족할 방안을 연구해 새로운 계약을 하기 위한 의미"라면서 "이번 결정은 정 감독과 일정 부분 의견교환은 있었지만 합의된 상태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정 감독과의 계약안은 이사회 의결 뒤 서울시장의 승인을 거쳐야 하며, 앞서 사의를 표명한 박현정 대표에 대해선 별도의 징계 조치 없이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습니다.[tbs3@naver.com]

 

서울시향, 정명훈 감독과 재계약 아닌 '계약 연장'택한 이유
[위키트리] 2014-12-30 20:42:58 | 홍수현

 

서울시립교향악단 이사회가 정명훈 감독의 계약을 1년 연장하기로 의결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 이사회는 30일 이달 말로 계약이 종료되는 정 감독의 계약을 1년 연장하고, 최근 폭언 논란에 휘말린 박현정 대표이사의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예술감독 추천 및 재계약 체결안'을 '예술감독 계약 연장안으로 변경"했다며 "정 감독의 재임명을 포함한 서울시향의 장기 발전 방향에 대해 시간을 두고 심도 있게 검토할 예정"이라 말했다.

 

이어 "정 감독과의 계약은 1년 연장되며, 계약 기간 내 조건을 변경해 재계약하는 경우 새로운 계약으로 갈음하기로 의결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그동안 정 감독의 개인 사정으로 인한 공연 일정 변경, 보수 등 문제를 전반적으로 재점검해 계약안에 반영할 시간을 확보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임병욱 서울시향 경영본부장은 이번 결정과 관련해 "재계약이 아니라 계약 연장을 결정한 것은 물리적인 시간 한계와 서울시향 10주년 등을 고려한 것"이며 "정명훈 감독과 상호 합의된 상태는 아니다. 이번 결정도 정명훈 감독이 수용해야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정 감독은 현재 해외 체류 중으로 정확한 입장이 확인되지 않는 상태다.
 


◆ 박현정 대표 /전직 기업인 

출생: 1962년 1월 28일(만 52세) 출생지: 서울
소속: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

학력: 하버드 대학교 대학원 사회학 박사, 서울대학교 
경력: 2013 ~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 2009 ~ 2010 삼성생명 마케팅전략그룹 전무, 2009 ~ 2010
삼성생명 경영기획실 전무, 2003 ~ 2009 삼성화재해상보험 경영기획팀 상무, 1998 ~ 2002 삼성화재해상보험 개인마케팅팀 부장, 1994 ~ 1998 삼성인력개발원 기획팀, 1994 ~ 1994 삼성금융연구소 선임연구원, 1991 ~ 1993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원


◆ 정명훈 감독 /지휘자
출생: 1953년 1월 22일 (만 61세), 출생지: 서울 | 뱀띠, 그룹정트리오

가족: 누나 정명화,  누나 정경화,  아들 정진,  아들 정선,  아들 정민

데뷔: 1976년 미국 뉴욕청년심포니 지휘

소속: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아시아필하모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학력: 줄리어드 스쿨 음악학교 졸업외 1건

사이트: 팬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