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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음악

[불교가곡] '에밀레' - 대한불교 소년소녀합창단 노래

잠용(潛蓉) 2015. 2. 20. 10:15

 

 

“에밀레”
황학현 작시/ 변규백 작곡/ 대한불교 소년소녀합창단

 

에밀레~ (에- 밀-레-)

에밀레~ (에- 밀-레-)

에밀레~ (에- 밀-레-)

에밀레~ (에- 밀-레-)

에밀레야 울어라 크게 울어라

에밀레야 울어라 크게 울어라

에밀레야 울어라 크게 울어라

에밀레야 울어라 크게 울어라

 

삼천대천 세계로 울려 펴져라
고통받는 중생 위해 멀리멀리 펴져가라
세상이 말세라고 너마져 울지 않는가?


서라벌의 원력이 서라벌의 원력이

헛되지 아니 하게 아니 하게

하늘의 나비 되어

푸름 속으로 날아가-라.

 

에밀레야 울어라 크게 울어라

에밀레야 울어라 크게 울어라

에밀레야 울어라 크게 울어라

에밀레야 울어라 크게 울어라


삼천대천 세계로 울려 펴져라
신음하는 세상 위해 어이어이 펴져가라
어찌해 희귀한 보물로만 침묵하는가?


한 줄기의 신비한 한 줄기의 신바한

메아리로 되돌아와 되돌아와~
세상의 어지러운~

풍파 그치게 하-여-라~

 

에밀레~ (에- 밀-레-)

에밀레~ (에- 밀-레-)

에밀레~ (에- 밀-레-)

에밀레~ (에- 밀-레-)

 

 


 

에밀레종(성덕대왕신종)의 전설

 

성덕대왕신종이 에밀레종이라는 별칭을 얻게 된 것은 그 여운의 소리가 '에밀레' 같고, 그 뜻은 "에밀레라"즉 "에미 탓으로"와 같기 때문이다. 내용인 즉 경덕왕이 대종을 만들기 위한 성금을 모으기 위하여 전국에 시주 중을 내보냈을 때 어느 민가의 아낙네가 어린애를 안고 희롱조로 "우리 집엔 시주할 것이라고는 이 애밖에 없는데요"라며 스님을 놀렸다는 것이다. 종 만드는 일에 계속 실패를 거듭하자 일관이점을 쳐서 이것은 부정을 탄 것이니 부정을 씻는 희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여러 갈래로 그 부정의 원인 알아본 결과 그 아낙네 탓으로 단정되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 애가 희생이 되어 "에밀레"로 되었다는 얘기이다.

 

(1915년 구경주박물관으로 이운하는 모습)

 

신라 경덕왕이 아버지인 성덕왕의 공덕을 널리 알리기 위해 종을 만들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그 뒤를 이어 혜공왕이 771년에 완성하여 성덕대왕신종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종은 처음에 봉덕사에 달았다고 해서 봉덕사종이라고도 하며, 아기를 시주하여 넣었다는 전설로 아기의 울음소리를 본따 에밀레종이라고도 합니다. 종의 맨 위에는 소리의 울림을 도와주는 음통(音筒)이 있는데, 이것은 우리나라 동종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독특한 구조입니다.

 

종을 매다는 고리 역할을 하는 용뉴는 용머리 모양으로 조각되어 있고요. 종 몸체에는 상하에 넓은 띠를 둘러 그 안에 꽃무늬를 새겨 넣었고, 종의 어깨 밑으로는 4곳에 연꽃 모양으로 돌출된 9개의 유두를 사각형의 유곽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유곽 아래로 2쌍의 비천상이 있고, 그 사이에는 종을 치는 부분인 당좌가 연꽃 모양으로 마련되어 있으며, 몸체 2곳에는 종에 대한 내력이 새겨져 있습니다. 특히 종 입구 부분이 마름모의 모서리처럼 특이한 형태를 하고 있어 이 종의 특징이 되고있어요. 통일신라 예술이 각 분야에 걸쳐 전성기를 이룰 때 만들어진 종으로 화려한 문양과 조각수법은 시대를 대표할 만합니다. 또한, 몸통에 남아있는 1,000여자의 명문은 문장뿐 아니라 새긴 수법도 뛰어나, 1천 3백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손상되지 않고 전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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