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불시] '팔상도' (捌相圖)) - 김성녀 낭송

'팔상도' (捌相圖) / 김성녀 작사 정완용/ 작곡 박범훈/ 노래 김성녀   < 1 > 하늘나라 맑고 향기로운 곳 호명보살(護明菩薩)이 하얀 코끼리를 타고 사바세계 가비라국 정반왕궁(淨飯王宮) 그윽히 조용한 마음에 꿈으로 나타나시어 마야부인(摩耶夫人) 의 몸으로 드시는구나. 여기 위대한 부처님의 전생이 복되게 피는구나.   <1도> 도솔래의상(兜率來儀相)  카필라국의 왕비 마야부인은 흰코끼리가 오른쪽 옆구리로 들어오는 태몽을 꾼다.   < 2 > 맑은 향 온세상에 가득히 퍼지는 룸비니 동산 마야부인 해산길 떠나는 사월 초파일 무수나무 아래 싯달태자 탄생하셨네. 이 소리에 기뻐한 아홉마리 용들이 감로수로 태자 몸 맑히시네.   <2도> 비람강생상(毘藍降生相)    룸비니 동산 무수나무(보리수) 아래에서 탄생하시다.   < 3 > 사람은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늙고 병들어 죽어가는 이 고통 무엇으로 치유하랴? 태자는 동서남북 천지사방에서 사고팔고(四苦八苦) 뼈아프게 느끼었네. 출가수행의 광영이여. 지극히 안락한 왕자의 자리 이 자리 헌신처럼 버리고보면 해탈의 문에 다가가리라. 이 왕궁 벽을 뚫고나면 창공같은 자유 벗어나고 뛰어남자 흑빛의 검은 머리 몽당 자르고 새로운 깨달음의 길은 걸림없는 출가(出家)에 있음이여.   <3도> 사문유관상(四門遊觀相)   동서남북 네 성문을 나가 생노병사의 인간고를 깨달으시다.   <4도> 유성출가상(踰城出家相) 권위와 부 그리고 모든 세속적 영화를 버리고 출가하시다.   < 4 > 즐거움의 극치는 게으름이고 괴로움의 끝머리는 비굴함이다. 두려움 없는 자유로움이 최상의 길, 이 길을 찾아나서 가면 눈. 비. 바람. 벼락. 천둥 무엇이 두려우랴? 산도 돌도 뭇 짐승이 좋은 벗이 되리라. 탐욕. 성냄. 어리석음은 마음의 불길, 이 불 꺼지면 만법이 하나이니 망상의 군대들 창칼 들고 덤벼와도 한마음 환한 빛 팔만사천 마군(魔軍) 쳐부수니 온 우주가 깨침의 광명으로 만겁(萬劫)으로 빛나는구나.   <5도> 설산수도상(雪山修道相) 고행림에서 6년 동안 극심한 고행을 하시며 수행하시다.   <6도> 수하항마상(樹下降魔相 ) 마침내 마라(악마)를 항복 받으시고 깨달음을 성취하시다.   < 5 > 온 세상 모든 중생 정법을 들으소서. 녹야원 사슴동산에서 부처님이 설법하시는데 어디서 무얼하는가? 해탈에 이르는 길 간결하고 소상하게 5비구 8만 대중이 소식에 감복하여 불이(不二)의 일심(一心)을 깨치게 되었도다. 45년 긴긴 세월 청량수로 번뇌 씻고 반야향 훈훈히 번져나가 일체중생 도달케 하였도다. 사라쌍수 나무 아래서 고요히 열반(涅槃)하시니 사리(舍利)가 법문으로 보탑(寶塔)이 되어 천만세 빛나고 장엄되었도다.   <7도> 녹원전법상(鹿苑轉法相 ) 녹야원에서 교진여등 5비구에세 최초로 법을 설하시다.   <8도> 쌍림열반상(雙林涅槃相 ) 사라쌍수 아래에서 마침내 대열반에 드시다  (불화제작: )    * 팔상도(八相圖): 부처님의 생애를 여덟 장의 그림으로 그린 것. 이것을 8성도(八成圖)라고도 한다. 그리고 이들 그림을 모신 전각이 팔상전(捌相殿)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