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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대참사

[국제엠네스티] 평화적 시위에 최루약물 사용한 한국정부 맹비난

잠용(潛蓉) 2015. 4. 19. 07:26

국제앰네스티 “세월호 유가족에 최루액 살포는 국제 기준 위반”
[경향신문] 2015-04-18 17:19:51ㅣ수정 : 2015-04-18 17:19:51
 

 

[사진] 지난 11일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선체 인양과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폐지를 촉구하는 문화제에 참석한 참가자들이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려다 차단벽 앞에서 경찰과 대치하는 가운데 경찰이 최루액을 뿌리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앰네스티가 세월호 1주년 시위를 진압한 경찰을 비판했다. 국제앰네스티는 18일 서울과 영국 런던에서 동시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경찰이 불필요한 경찰력을 사용해 유가족을 해산하려 한 것은 표현의 자유와 집회·시위의 자유에 대한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했다. 아널드 팡 국제앰네스티 동아시아 조사관은 평화적인 집회와 행진을 진압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고 부적절하다”며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그 유가족 모두에 대한 모욕적인 처사”라고 말했다.

 

팡 조사관은 이어 “세월호 참사 후 1년이 지나면서 정부 당국은 표현의 자유와 평화적 집회·시위의 자유를 무시하려 하고 있다”며 “세월호 참사 유가족은 체포나 위협의 공포 없이 자신들의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국제앰네스티는 특히 경찰이 캡사이신 최루액을 살포한 것에 대해 “특정 폭력행위에 대한 대응이라기보다는 평화적인 집회 참가자들을 해산하기 위해 살포된 것”이라고 규정하고 “이는 국제 기준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대연 기자 hoan@kyunghyang.com]

 

캡사이신 최루액을 뿌려?”

국제앰네스티 세월호 1주기 시위 진압 맹비판
[쿠키뉴스] 2015.04.18 14:16 수정:2015.04.18 14:50

 

 

[사진] 세월호 참사 1주기인 16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주최로 열린 ‘세월호 추모문화제’가 끝난 뒤 희생자 가족과 시민들이 광화문광장으로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국민일보 곽경근 선임기자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국제앰네스티가 세월호 1주기 시위를 진압한 경찰을 비판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국제앰네스티는 18일 서울과 영국 런던에서 동시에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 경찰이 불필요한 경찰력을 사용해 유가족을 해산하려 한 것은 표현의 자유와 집회·시위의 자유에 대한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널드 팡 국제앰네스티 동아시아 조사관은 “평화적인 집회와 행진을 진압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고 부적절하다”며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그 유가족 모두에 대한 모욕”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월호 참사 후 1년이 지나면서 정부 당국은 표현의 자유와 평화적 집회·시위의 자유를 무시하려 하고 있다”며 “세월호 참사 유가족은 체포나 위협의 공포 없이 자신들의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앰네스티는 특히 경찰이 캡사이신 최루액을 살포한 점을 언급했다. 엠네스티는 “특정 폭력행위에 대한 대응이라기보다는 평화적인 집회 참가자들을 해산하기 위해 살포된 것”으로 규정하고 “국제 기준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앰네스티 “세월호 1주기 시위진압은 부적절하고 모욕적 처사”
[민중의 소리] 2015-04-18 14:28:45  

 

 

[사진] 세월호 참사 1주기인 16일 오후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범국민추모제 '4.16 약속의 밤'에서 유가족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정의철 기자

 

국제앰네스티가 한국 경찰이 세월호 1주기 시위를 진압한 것에 대해서 비판하는 입장을 밝혔다. 앰네스티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서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해산하려 한 것은 모욕적 처사이며, 표현의 자유 및 집회와 시위의 자유에 대한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앰네스티는 “언론에 따르면 16일 저녁 경찰은 서울 도심 광화문 인근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촛불 행렬 참가자들을 상대로 최루액을 살포했다”며 “한 희생자 어머니는 경찰이 방패를 이용해 집회 참가자를 밀어 붙이는 과정에서 갈비뼈 골절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아놀드 팡(Arnold Fang) 국제앰네스티 동아시아 조사관은 “평화적인 집회와 행진을 진압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으며, 부적절하고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그 유가족 모두에 대한 모욕적인 처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 후 1년이 지나면서 정부 당국은 본색을 드러내고, 표현의 자유와 평화적 집회 및 시위의 자유를 무시하려 하고 있다”며 “유가족은 체포나 위협의 공포 없이 자신들의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6일 시청광장 세월호 1주년 추모제에 참가한 사람들이 광화문 광장 방면으로 행진하려다 이를 막는 경찰과 곳곳에서 충돌했다. 경찰은 충돌과정에서 저항한 집회 참가자 10명을 연행했다. 앰네스티는 “이날 살포한 최루액은 특정 폭력 행위에 대한 대응이라기보다 평화적인 집회 참가자들을 해산하기 위해 살포됐다”며 “이는 국제 기준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세운 기자 ksw@v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