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지허스님
만약에 부처님을 보려고 한다면 한다면
만약에 부처님을 만나려 한다면 그대여
불어오는 바람소릴 들어봐요
흘러가는 저 강물을 보세요
이름 모를 차 한잔에 내 맘을 담아요.
만약에 부처님을 찾으려 한다면 한다면
만약에 부처님을 이루려 한다면 그대여
걸림없는 바람처럼 떠나봐요
저 강물에 내 마음을 띄워요
차 한잔을 마시듯이 내 맘을 비워요.
약이색 견아(若以色見我)
이음성 구아(以音聲求我)
시인행 사도(是人行邪道)
불능견 여래(不能見如來)
만약에 부처님을 찾으려 한다면 한다면
만약에 부처님을 이루려 한다면 그대여
걸림없는 바람처럼 떠나봐요
저 강물에 내 마음을 띄워요
차 한잔을 마시듯이 내 맘을 비워요.
일체 유위법(一切有爲法)
여몽환 포영(如夢幻泡影)
여로 역여전(如露亦如電)
응작 여시관(應作如是觀)
◇ 부처님의 말씀
약이색 견아(若以色見我)
이음성 구아(以音聲求我)
시인행 사도(是人行邪道)
불능견 여래(不能見如來)
“만약에 색상(외양)으로 나를 보거나 소리나 음성으로 나를 찾으면
이 사람은 잘못된 길을 행하는지라 결코 여래를 보지 못하리라”
(금강경 제26장 법신비상분)
일체 유위법(一切有爲法)
여몽환 포영(如夢幻泡影)
여로 역여전(如露亦如電)
응작 여시관(應作如是觀)
“모든 함이 있는 법(현상계)은 꿈과 환영 같고 거품과 그림자 같으며
이슬 같고 번개와 같으니 너희는 모든 것을 마땅히 이렇게 볼지니라”
(금강경 32장 응화비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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