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 (慈悲) / 최봉종·전지혜
< 1 >
슬플 때는 나의 슬픔을 거두어 주시고
사랑으로 채워 주시는
거룩하신 님 고귀하신 님
대자대비로 번뇌무명 태우네.
번뇌 떠난 그 자리에는 감로수가 샘솟아
목마른 중생을 적시고 무명 떠난 자리엔
지혜의 등불이 영원을 비추는구나.
< 2 >
사랑으로 나의 마음을 포근히 감싸고
행복으로 채워 주시는
거룩하신 님 고귀하신 님
대자대비로 고해중생 살피네.
사랑 심은 그 자리엔 육바라밀 꽃피워
길 잃은 중생을 보듬고 푸른 하늘 해처럼
천 강에 달처럼 영원을 비추는구나.
번뇌 떠난 그 자리에는 감로수가 샘솟아
목마른 중생을 적시고 무명 떠난 자리엔
지혜의 등불이 영원을 비추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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