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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앙

[메르스 시신] 죽어서도 비참하다

잠용(潛蓉) 2015. 6. 16. 06:53

메르스에 일가족 '풍비박산'… 5명 감염·1명 사망
[SBS뉴스] 2015.06.15 19:14|수정 : 2015.06.15 20:22

 

 

메르스 환자 죽어서도 비참하다

<앵커> 삼성서울병원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나오고 있는데, 그중에는 일가친척 5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지난달 말 응급실에 입원한 친척을 병문안하러 갔다가 감염된 건데, 그중 1명이 숨져서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지역 첫 메르스 확진 환자였던 61살 박 모 씨가 확진 판정 닷새 만인 어제(14일) 숨졌습니다. 15번째 사망자입니다. 박 씨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감염된 걸로 추정됩니다. 지난달 말 폐암으로 사경을 헤매던 매형 이 모 씨의 병문안을 갔는데, 슈퍼 전파자인 14번 확진자가 그때 응급실에 있었습니다. 비슷한 시기 병간호를 하거나 병문안을 갔던 이 씨의 부인과 큰아들, 처제와 처제의 남편, 이렇게 4명도 응급실에서 감염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가족들이 격리된 데다 전염병으로 숨진 경우 24시간 안에 시신을 화장하도록 한 규정 때문에 박 씨는 제대로 된 장례 절차 없이 곧바로 화장 처리됐습니다.

 

[부산시청 직원 : 저희가 어제(박 씨 시신을) 화장했고요, (박 씨) 부인은 지금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서 자가 격리 중이거든요.] 

아버지를 간호했던 둘째 아들은 2차 검사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와 지난 10일 퇴원했습니다.

[부천시 보건소 관계자 : (둘째 아들은) 돌봐주는 사람이 없어서 저희가 생필품을 아침저녁으로 전화해서 방문해서 (주고 있고요.)  (어머니는) 아직 확진 상태니까 (오늘 동생 납골당에)가 볼 수도 없었고. 그렇죠, 안타깝죠.]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해 있던 이 씨는 처남 박 씨가 병문안한 날, 지병인 폐암으로 숨졌습니다.

(영상편집 : 신호식, CG : 서승현)

 

사망자 총 10명, 메르스 사망자 시신 처리 방법?

"더플백에 이중으로, 체액 유출 방지"
[세계일보] 2015-06-11 22:58:06, 수정 2015-06-11 22:58:06   
 


[사진] 사망자 총 10명 / 사진=KBS1 뉴스 화면 캡쳐

 
메르스 사망자 총 10명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검사 결과 확진자 14명이 추가로 발생, 사망자도 1명 추가돼 총 10명으로 집계됐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메르스 환자는 현재까지 총 122명이며, 사망자는 총 10명이다. 이 가운데, 메르스 사망자의 시신 처리 과정에 대한 원칙이 새삼 눈길을 끈다.

 

지난 2일 중앙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사망자의 시신을 다루는 과정에 대해 "메르스 감염자가 사망하면 보호장구를 착용한 직원들이 병실에 들어가 시신을 더플백에 이중으로 담은 뒤 영안실까지 옮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앙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는 "가장 중요한 원칙은 체액 등에서 나오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이중, 삼중의 안전장치를 하는 것"이라며 "또한 시신 처리는 화장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사망자 총 10명, 시신 처리 하는 방법" "사망자 총 10명, 더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기를" "사망자 총 10명, 편히 쉬세요" "사망자 총 10명,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팀 조정남 기자 jjn@segye.com]


메르스 사망자 6명, 대전서 80대 환자 사망...

시신 처리 원칙은? 장례관계자 말 들어보니
[서울경제] 2015/06/09 03:14:37 수정시간 : 2015/06/09 03:14:37  

 


메르스 사망자가 6명으로 증가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대전 서구 대청병원에 입원했던 84번째 확진 환자(80)가 8일 오전 7시 숨졌다고 밝혔다. 이번 사망한 84번째 환자는 지난달 25∼28일 16번째 환자(40)와 대청병원 같은 병동에 머물렀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대책본부는 “84번 환자가 폐렴 증상으로 입원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던 중 같은 병동에 입원한 16번 환자와 접촉했고 격리 이송 준비 중 상태가 나빠져 사망했다”며 “현재까지 메르스로 인해 사망한 환자들은 대부분 기저 질환을 가진 고령자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메르스 사망자의 장례를 담당한 관계자 측이 보건당국에 분통을 표했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사망한 80대 확진 환자의 장례 관계자는 "보건소에 장례식장, 화장장, 차량, 관계자 등의 소독을 요구했으나 약속과 달리 뒤늦게 달랑 분무기 하나 들고 나와 소독했다"면서 "소독약품을 더 달라했더니 알코올이나 락스를 직접 구입해 물에 희석해 뿌리라고 하더라"라고 분개했다.

 

또한 장례 관계자들이 입을 수 있는 방호복 조차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보건소 측은 해당 사실을 부인하는 한편 "일반인들이 운구를 해도 무방할 만큼 사망 상태 그대로 철저히 밀봉조치를 했기 때문에 방호복이 필요치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 때문에 메르스 사망자의 시신 처리 과정에 대한 원칙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일 중앙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사망자의 시신을 다루는 과정에 대해 "메르스 감염자가 사망하면 보호장구를 착용한 직원들이 병실에 들어가 시신을 더플백에 이중으로 담은 뒤 영안실까지 옮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대책본부는 이어 "가장 중요한 원칙은 체액 등에서 나오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이중, 삼중의 안전장치를 하는 것"이라며 "또한 시신 처리는 화장이 원칙"이라고 전했다.

 

메르스 사망자 6명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메르스 사망자 6명, 마스크 쓰고 다녀야겠다” “메르스 사망자 6명, 메르스 너무 무섭다” “메르스 사망자 6명, 아프지 말자!”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아이닷컴 이슈팀 reporter@hankooki.com]

 

메르스 시신 처리는?

“화장이 원칙” 이유는? 알고보니..

 

‘복지부 메르스 병원 공개, 메르스 확진자 5명 추가’

메르스 사망자가 네번째 발생된 가운데 메르스 사망자의 시신 처리 과정이 주목되고 있다. 지난 2일 중앙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는 브리핑에서 “메르스 감염자가 사망하면 보호장구를 착용한 직원들이 병실에 들어가 시신을 더플백에 이중으로 담은 뒤 영안실까지 옮기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중요한 원칙은 체액 등에서 나오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이중, 삼중의 안전장치를 하는 것”이라며, 시신 처리는 “화장이 원칙”이라고 전했다.

 

본부는 “매장 또는 화장을 할 수 있지만 원칙적으로는 화장을 권하고 있다”며 “온몸에 바이러스가 퍼져 있는 만큼, 시신을 옮기거나 매장하는 과정에서 전염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5일 오전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5명이 메르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국내 감염자가 4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또 기존 메르스 확진자 중 1명이 치료 중 사망했다. 복지부는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3번(76) 환자가 이후 국가지정격리병상에서 치료 중 상태가 나빠져 숨졌다고 설명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37번(45) 환자는 국내 첫 감염자 A(68)씨가 입원했던 B병원에서 지난달 14~27일 A씨와 같은 병동에 입원해 있었다. 이 환자는 공군 원사로, 군인 가운데 첫 감염자다. 38번(49) 환자는 이미 5명의 3차 감염과 연관된 16번(40) 환자와 지난달 14~31일 F병원 같은 병실에 입원해 있었다. 39번(40)과 40번(24) 환자는 A씨와 B병원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 환자이나, A씨가 B병원을 떠난 뒤에 B병원에 온 환자들이어서 3차 감염자일 가능성이 크다.

 

39번 환자는 지난달 20~28일 9·11·12·14번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있었고, 40번 환자는 지난달 22~28일 9·14번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있었다. 41번(여·70) 환자는 지난달 27일 14번 환자가 입원해 있던 D병원 응급실을 지난달 27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5일 기자회견을 갖고 그간의 정부 방침과 다르게 발병 병원을 직접 언급했다.

 

문 장관은 단상에서 “메르스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의료기관을 공개하기로 결정을 했고, 위험시기에 이 의료기관을 방문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보다 적극적인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금번 메르스 확산은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평택 성모병원에 5월 15일에서 29일 사이에 계셨던 분들 중에서 대부분의 환자가 발생했다”며 “41명의 환자 중 30명의 환자가 이 병원에서 발생하였으며 병원 내 감염 환자도 모두 이 병원의 환자에 의해 발생했다”고 메르스 병원 이름을 처음 거론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