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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애청곡

[어머니 노래] '어머니 사랑' (1939) - 백년설 노래

잠용(潛蓉) 2015. 9. 5. 13:15

'어머니 사랑' (1939) / 백년설
(가요수첩 60년 제2집)

 


(대사: 아들)
세상길은 모질고 사나운 험한 바닷길
어머님 타신 조각배에 폭풍이 닿소
어머님! 어머님 젖꼭지에 비린내 나는

이 아들의 사랑이 어린 줄 제가 왜 모르겠습니까?
아! 가야금 열두 줄에 얽힌 어머님의 그 사랑...//

 

< 1 >
세상길 험한 파도 캄캄한 항로
어머님 조각배엔 폭풍이 닿소
잔 우에 실은 노래 한숨 서려도
눈물을 생키면서 힘차게 사오.

 

(대사: 어머님)
내 아들아!
오직 너 하나만 잘되기를
두손모아 축원하는 이 에미가
불속인들 못가고 물속인들 못 가겠니? //

 

< 2 >
새벽달 비쳤구나 들창 넘어로
쓸쓸한 창살 위에 오동잎 진다
가야금 줄에 얽힌 어머님 사랑
아들 자(子) 떼버리면 세상도 없소.

 

< 3 >
어머님 참 사랑을 내가 압니다.
분단장 주름살에 눈물이 서려
세상이 다 비웃는 생애라 해도
나에겐 다시 없을 어머니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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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년 태평 레코드에서 출판된 백년설이 부른 노래 다방골 기생 촌에서 살고 있는 어느 불우한 모자(母子)를 보고 작사가 고려성(高麗星)이 고단한 삶에 지쳐 야윈 어머니의 모습을 아들 입장에서 그때 당시의 사회상을 비추어본 슬픈 모상(母像)을 그린 것을 작곡의 귀재(鬼材) 이재호(李在鎬)가 즉흥적으로 작곡 했다고 한다

 

[출처: Http://Cafe.Daum.Net/ltjrg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