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용의 타임머신... 영원한 시간 속에서 자세히보기

음악·애청곡

[추억의 가요]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1939) - 南一鷰 노래

잠용(潛蓉) 2015. 12. 16. 07:33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1939)

李瑞求(李孤帆) 작사/ 金駿泳 작곡/ 노래/ 南一鷰

(신파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주제곡)


< 1 >
거리에 핀 꽃이라 푸대접 마오
마음은 푸른 하늘 흰 구름 같소
짓궂은 비바람에 고달퍼 우다
사랑에 속았다오 돈에 울었소

< 2 >
사랑도 믿지 못할 쓰라린 世上
무엇을 믿으리까? 아득하구려
抑鬱한 下消然도 설운 事情도
가슴에 서려담고 울고 살리까?

< 3 >
계집의 고운 뜻이 꺾이는 날에
무엇이 아까우랴? 거리끼겠소?
눈물도 人情조차 식은 世上에
때아닌 시달림에 꽃은 집니다~

 

(가수 남일연)

 

(※ 먼저 이석화씨의 클라리넷 반주 따라 한번 불러 보세요)

 

----------------------------------------------------------------------------------------------

◆ 1939년, '콜롬비아 레코드社'가 출반한 디스크로 일제강점기 명가수 남일연(南一鷰)의  대표적인 노래이다. 이 노래는 원래 임선규 작 신파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의 주제가로 작곡된 것으로 당시 디스크에는 A면에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를, B면에 '홍도야 우지  마라'를 수록하고 A면에 더큰 기대를 걸었었으나 오히려 B면에 리드 당하고  말았다는 것이다. 당시만 해도 이 노래는 홍등가(紅燈街)에서 두 곡이 자웅을 겨루며 널리 애창되어 왔으나, 미도파 레코드에서 나중에 두 차례 재취입을 한 이후는 별 반응이 없었던 것으로 보면 차차 우리 주위에서 멀리 사라져간 느낌이 있다. <歌謠半世紀에서>

 

남일연 재취입곡(대사 추가)

 

[그시절 그노래 148회]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 남일연

 

남일연 -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1939년 (대사)

이해연 -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樂劇 / music drama) *Old Kpop (남일연 원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