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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애청곡

[분단의 노래] '이별의 부산정거장' (1953) - 남인수 노래

잠용(潛蓉) 2016. 1. 23. 15:29


'離別의 釜山停車場' (1953)

胡童兒 작사/ 朴是春 작곡/ 노래 南仁樹
(유니버셜레코드 1953년 발매) 
(사진: 1950년대 부산역 전경)


< 1 >
보슬비가 소리도 없이
離別 슬픈 釜山停車場
잘 가세요 잘 있어요
눈물의 汽笛이 운다

恨 많은 避難살이
설움도 많어
그래도 잊지 못할
板子집이여

慶尙道 사투리의
아가씨가 슬피 우네
離別의 釜山停車場.

< 2 >
서울 가는 12 列車에
기대 앉은 젊은 나그네
시름없이 내다보는
窓 밖에 등불이 존다

쓰라린 避難살이
지나고 보니
그래도 끊지 못할
純情 때문에

汽笛도 목이 메여 
소리 높이 우는구나
離別의 釜山停車場.

< 3 >
가기 前에 떠나기 前에
하고 싶은 말 한 마디를
琉璃窓에 그려보는
그 마음 안타까워라

故鄕에 가시거든
잊지를 말고
한 두자 봄 消息을
전해주소서

몸부림치는 몸을
뿌리치고 떠나가는
離別의 釜山停車場~



남인수 - 이별의 부산정거장 (1953년 SP 원곡)

 

남인수 - 이별의 부산정거장 (유니버설 1954년 재판)

 

남인수 (南仁樹) - 이별의 부산정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