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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애청곡

[분단의 노래] ' 전선야곡' (戰線夜曲, 1951) - 신세영 노래

잠용(潛蓉) 2016. 1. 23. 11:41

 

'전선야곡' (戰線夜曲, 1951)

유호 작사/ 박시춘 작곡/ 노래 신세영


< 1 >
가랑잎이 휘날리는

전선의 달밤
소리 없이 내리는

이슬도 차거운데


단잠을 못 이루고

돌아눕는 귓가에
장부(丈夫)의 길 일러 주신

어머님의 목소리.


아~아~

그 목소리 그리워.


< 2 >
들려오는 총소리를

자장가 삼아
꿈길 속에 달려간

내 고향 내 집에는


정안수(淨華水) 떠 놓고서

이 아들의 공(功) 비는
어머님의 흰 머리가

눈부시여 울었소.


아~아~

쓸어안고 싶었소.

 


‘전선야곡’ - 은방울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