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 옛터' (皇城의 跡, 1932)
작사 왕평/ 작곡 전수린/ 노래 배윤희(원창 이애리수)
< 1 >
皇城 옛터에 밤이 되니 月色만 고요해
廢墟에 설은 懷抱를 말하여 주노라
아~ 가엽다 이 내 몸은 그 무엇 찾으러
끝없는 꿈의 거리를 헤매여 왔는가?
< 2 >
城은 허물어져 빈 터인데 芳草만 푸르러
세상이 無心한 것을 말하여 주노라
아~ 외로운 저 나그네 홀로 잠못 이루어
구슬픈 풀벌레 소리에 말없이 눈물져요.
< 3 >
나는 가리로다 끝이 없이 발길 닿는 곳
산을 넘고 물을 건너서 定處가 없어도
아~ 괴로운 이 心事를 가슴 속 깊이 품고
이 몸은 흘러서 가노니 옛 터야 잘 있거라~
'황성 옛터' - 이애리수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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