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이 그리워' (1994) / 꽃다지
앨범/ 민들레처럼 (1994.05.01)
언제쯤이 되어야 배낭을 메고
서울에서 제주만큼 북으로 가볼까?
손꼽아 기다리던 이번 휴가엔
어디를 다녀올까 가슴이 설레네
커다란 지도를 방안 가득 펼쳐 놓고
지리산이 어떨까 동해안은 또 어떨까?
그러다가 내 눈은 휴전선 너머
낯설은 이름들의 도시를 만났네~
서울에서 제주만큼 북쪽으로 가 보면
그 곳이 어디일까 갑산일까 남양일까?
언제쯤이 되어야 배낭을 메고
서울에서 제주만큼 북으로 가 볼까?
랄라 랄라 랄라랄라~ 랄라 랄 랄라~
랄라 랄라 랄라랄라~ 통일이 그리워~
여행 길에 만나는 남과 북의 처녀 총각
한 자리에 모여서 얘기 꽃을 피울텐데
옛 말에 이르기를 남남북녀라
그 말이 정말일까 남여북남일까?
백두산에 함께 올라 압록강물 처음 볼 때
괜시리 눈물이 흘러 내리면 어쩌나?
언제쯤이 되어야 배낭을 메고
서울에서 제주만큼 북으로 가 볼까?
랄라 랄라 랄라랄라~ 랄라 랄 랄라~
랄라 랄라 랄라랄라~ 통일이 그리워~
랄라 랄라 랄라랄라~ 랄라 랄 랄라~
랄라 랄라 랄라랄라~ 통일이 그리워~
통일이 그리워 통일이 그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