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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국회

[총선이슈] 각당 지도층의 꼴불견 작태… 똑같은 상대당 비방전

잠용(潛蓉) 2016. 4. 3. 08:24

與 인천 집중 유세... "안보 지켜야 경제 산다"
SBS | 최고운 기자  | 입력 2016.04.02. 20:20 | 수정 2016.04.02. 21:35 



<앵커> 4.13 총선 공식선거운동 시작 이후 첫 주말이었습니다. 여야 지도부와 후보들은 유권자들을 찾아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먼저 새누리당은 인천에서 사흘째 수도권 공략을 이어갔습니다. 안보를 앞세워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첫 소식, 최고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의 인천 상륙작전 코드명은 '안보'였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서해에서 벌어진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을 상기시켰습니다. 야당을 찍으면 안보를 포기하고 개성공단을 재가동해 북한에 핵폭탄 만들 돈을 퍼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김정은에게 갖다 바쳐서, 그 돈으로 김정은이 핵폭탄 더 만들어서 우리를 위협하게 되 는데 여러분 이거는 막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지난 총선에서 종북세력을 국회에 끌어들인 것도 야당과 문재인 전 대표라고 공격했습니다. 새누리당이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면서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서운-작전-효성'을 잇는 광역철도 연장과 검단신도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같은 후보들 공약을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후보들은 공약을 지키지 못하면 1년 치 세비를 반납하겠다는 내용이 적힌 상의를 입고 유권자 앞에 섰습니다. 원유철 원내대표도 경기 구리와 용인 등을 돌며 수도권 유세에 집중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수도권 유세를 오늘로 끝내고, 내일부턴 제주와 부산으로 달려갑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이재경, 영상편집 : 김종우)  [최고운 기자gowoon@sbs.co.kr]


더민주 "국민의당은 정권 교체 방해 세력"
SBS | 정유미 기자  | 입력 2016.04.02. 20:20 | 수정 2016.04.02. 21:35 



<앵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오늘(2일) 호남에 집중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의 과반의석을 막기 위해선 자신들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을 정권교체 방해 세력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보도에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엿새 만에 광주를 다시 찾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의 유세는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을 비판하는 데 맞춰졌습니다. 이미 경제를 망쳐 놓은 새누리당을 찍으면, 앞으로 10년을 더 후회하게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당에겐 야권분열의 책임을 씌웠습니다.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호남과 광주에서 수권능력이 없는 정당이 의회에 진출한다고 하면 정권교체를 방해하는 세력에 불과할 겁니다.] 김 대표는 특히 국민의당 현역 의원들과 더민주 정치 신인들이 맞붙는 지역구를 집중적으로 돌며 호남 정치의 기득권을 깨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호남 발전 공약도 제시했습니다. 목포-제주 해저터널 건설과 광주-대구 철도 건설을 비롯한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약속했습니다. 대전 지원 유세에 나선 문재인 전 대표는 당선될 수 있는 야당 후보에게 표를 모아달라고 당부하면서 국민의당을 견제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위원양)  [정유미 기자yum4u@sbs.co.kr]


국민의당 "더민주로 정권교체 불가능"
SBS | 문준모 기자  | 입력 2016.04.02. 20:25 | 수정 2016.04.02. 21:50 



<앵커>국민의당은 더불어민주당으로는 정권을 교체할 수 없다며 맞받아쳤습니다. 새누리당 이탈세력을 담는 그릇이 되겠다며 중도 세력임을 강조했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선거운동 돌입 후 처음으로 호남을 찾았습니다. 전북 김제와 전주, 익산, 전남 목포, 광주까지 훑으며 후보 지원에 나섰습니다. 안 대표는 더민주로는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며, 호남이 국민의당을 선택해달라고 역설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 2등에 안주하는 더불어민주당으로는 정권교체 불가능합니다. 저희 국민의당이 새누리당 세력을 깨고, 수권세력 만들어내겠습니다.] 안 대표는 새누리당 지지자 중에서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이탈자를 담는 그릇이 돼 정권교체할 수 있는 정당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전주 이전과 새만금 인프라 조기 구축 공약도 내걸었습니다. 안 대표는 호남 판세에 대해 "보수적으로 20석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서울 마포을 지원유세에 나섰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 : 우리 땀 흘려 일하는 서민들에 힘이 되는 그런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정의당이 있습니다.] 정의당 지도부는 오늘 하루 수도권 지역 후보 지원에 주력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이재성, CG : 김한길)  [문준모 기자moonj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