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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선후보] '주한미군 방위비 100% 한국 부담시킬 것'

잠용(潛蓉) 2016. 5. 8. 07:14

트럼프 "주둔 국가가 방위비 100% 부담해야"
머니위크ㅣ진현진 기자| 2016.05.07 16:01 

 

[사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사진=머니투데이

 

도널드 트럼프가 지난 4일(현지시간)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들이 방위비를 100%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CNN방송과 인터뷰에서 동맹국들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거듭 제기했다. 사회자가 최근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 지명자가 '한국의 경우 주한미군 인적비용의 50% 가량을 부담한다'는 증언에 대해 묻자 트럼프는 "100% 부담은 왜 안 되냐"고 반문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 독일 등 미군 주둔국가 측에서 모든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이냐'고 질문하자 트럼프는 "당연하다. 그들은 모든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왜 그 비용을 내느냐"며 "우리가 그들을 방어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트럼프는 동맹국들의 방위비 증액을 요구해왔지만 100%라고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는 "그들(동맹국)은 우리(미군)를 도와야 한다. 우리가 막대한 에너지와 무기를 지원하고도 변상을 받지 못하는데, 이것은 지속 불가능하다"며 "그들도 우리를 도와야 하고, 그렇게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테드 쿠루즈 텍사스 상원의원에 이어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도 경선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공화당 대선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로 확정될 전망이다. 

 

트럼프, 한국 주한미군 방위비 '100% 부담하라' 주장

[중앙일보] 입력 2016.05.05 13:56 수정 2016.05.05 16:13 인쇄

 

[사진]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의원

 

열기 트럼프, 한국 주한미군 방위비 '100% 부담하라' 주장
.미국 공화당의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4일(현지시간) 한국이 주한미군 방위비를 100%를 부담하라고 요구했다.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도 또 거론했다. 트럼프는 이날 CNN 인터뷰에서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가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한국은 주한미군 인적 비용의 50%를 부담한다’고 밝힌데 대한 입장을 질문받고 “100% 부담하는게 왜 안되는가”라고 반문했다. 트럼프는 한국ㆍ일본ㆍ독일 등 미군 주둔 국가들이 모든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지를 재차 묻자 “당연하다. 그들이 모든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왜 우리가 그 비용을 내야 하는가. 우리가 방어하고 있다”며 “우리는 더는 전 세계의 군대와 경찰 역할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그들이 (방위비 인상) 협상에 응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협상장을 나올 준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들이 미치광이가 있는 북한에 맞서 스스로 방어해야 한다면, 우리를 제대로 대하지 않으면, 우리를 제대로 존중하지 않으면 답은 간단하다“며 ”스스로 방어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방위비 협상에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을 경우 주한미군을 빼겠다는 의미다.
[워싱턴=채병건 특파원 mfemc@joongang.co.kr ]

 

한국에 방위비 100% 부담하라고 협박한 트럼프
연합뉴스 | 2016/05/06 21:10
 
(서울=연합뉴스) 오는 11월 8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가 또다시 한국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거론했다. 트럼프는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들이 방위비를 100%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가 그동안 방위비 증액을 요구할 것이라는 태도는 밝혀왔지만 구체적으로 100% 부담하라고 못박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심지어 한국이 이를 거부한다면 주한미군을 철수하겠다는 취지의 발언까지 내놓았다. 그는 한국이 방위비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미치광이가 있는 북한에 맞서 스스로 방어해야 한다"고 했다. 이건 상호 이익과 존중에 토대를 둔 동맹국에 대한 명백한 협박이다.

 

안보에서 대미 의존도가 절대적인 우리로서는 트럼프의 이번 발언을 충격적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대체로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트럼프를 앞서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의 선거운동 과정에 따라 결과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미국 여론조사기관인 라스무센이 최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가 41%의 지지율을 기록해 39%를 얻은 클린턴 전 장관을 앞섰다. 미국 내 여론 흐름도 예전과는 다르다. 트럼프의 철저한 미국 이익 우선주의에 유권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미국인들은 자국의 이익을 최우선시하는 정책을 요구하고 있다. 세계의 초강대국인 미국의 행로 예측이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이자 북한 핵무기의 위협을 받는 특수한 상황에 처해 있다. 북한이 핵무기를 실전 배치할 날이 몇 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의 핵우산이 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 자체만으로도 한국은 안보 위기상황이다. 트럼프는 핵우산을 철회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는가 하면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도 용인할 수 있다는 언급을 했다. 만약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돼 터무니없는 비용을 요구하며 일방적으로 주한미군을 철수하고 한미동맹을 깬다면 우리도 핵무장을 고려해야 하는 급박한 선택에 몰릴 수 있다. 트럼프의 폭주로 핵전쟁의 참화를 막아온 핵무기비확산조약(NPT) 체제가 무너지면 핵개발의 도미노를 초래하고, 핵무기가 이슬람국가(IS) 등 극단주의 테러단체들의 수중으로 들어가는 것도 시간문제일 것이다. 이렇게 되면 최대 피해국이 미국 자신이라는 점을 트럼프는 명심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트럼프의 공약을 세밀히 분석해 대응 논리를 마련해야 한다. 그리고 선거운동 과정에서부터 트럼프 진영과의 공식·비공식 채널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트럼프 진영의 인사들을 만나 당장 인적 네트워크부터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 이를 통해 한미 동맹과 방위비 분담, 한·미 FTA의 실상 등을 이해시켜야 한다. 그의 외교정책이 동맹국은 물론 미국에도 이롭지 않다는 점을 깨우치도록 할 필요가 있다. 트럼프의 발언이 표를 얻기 위한 전략일 뿐 실현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그렇다고 사전에 대비를 게을리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정부는 물론이고 재계와 학계 모두가 미국의 변화를 주의 깊게 살피고 설득 논리를 개발해야 한다. 나라의 안위와 국익이 걸린 문제이니만큼 조그마한 가능성이라도 그냥 넘겨서는 안 된다. [연합뉴스]

 

트럼프 "한국 등 동맹국 미군 주둔비 100%부담해야"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2016-05-05 14:11:06 송고

 

[사진] 도널드 트럼프의 CNN 인터뷰 장면 /CNN 캡처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로 자리매김한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들에 대해 방위비를 100%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4일(현지시간)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동맹국들에 대해 '안보 무임승차론'을 거듭 제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는 CNN앵커 울프 블리처가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 지명자가 최근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한국의 경우, 주한미군 인적비용의 50% 정도를 부담한다'고 말한 것에 대한 의견을 묻자 "왜 100% 부담은 안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에 블리처가 "한국과 일본, 독일 등 미군 주둔 국가 측에서 모든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얘기냐"고 묻자 트럼프는 "당연하다. 그들은 모든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그들을 방어해주고 있는데 우리가 왜 그 비용을 내야 하는가"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그동안 동맹국들의 방위비 증액을 주장하기는 했으나 100%라고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는 "우리는 엄청난 에너지와 무기를 지원하고도 변상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이것은 지속가능하지 않다"면서 "그들도 우리를 도와야 하며 그렇게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심지어 방위비 협상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주둔 중인 미군을 철수시킬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그들이 우리를 제대로 대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더 이상 세계의 경찰 역할을 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다른 나라보다 몇배나 많은 군사 비용을 내고 있는데 이는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닌 그들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를 '미치광이(maniac)'로 칭하며 한국이 미치광이가 있는 북한과 미군 없이 싸우지 않으려면 방어비 협상에 제대로 응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그들(한국)이 우리를 제대로 존중하지 않는다면 답은 간단하다. 스스로 방어해야 한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국종환 기자(jhk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