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용의 타임머신... 영원한 시간 속에서 자세히보기

과학·생태·건강

[지카 바이러스] 백신 박차… 7월 첫 임상시험

잠용(潛蓉) 2016. 6. 22. 07:56

[지카바이러스] 신생아 소두증 유발하는 바이러스...

감염국 23개, '남미 지역 여행 자제해주세요'
조선비즈 | 온라인이슈팀 | 입력 2016.01.29. 21:07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신생아 소두증(小頭症)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 감염국이 23개국으로 늘어나면서, 전 세계에 ‘지카 바이러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AFP 통신 등 외신들은 프랑스와 캐나다에도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해외 여행을 다녀온 프랑스인 5명, 캐나다인 3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와 캐나다 보건 당국은 자국민들에게 남미 지역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8일 세계보건기구(WHO)는 "향후 1년간 미주 지역에서만 신생아에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에 300만명에서 400만명이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했다. 실뱅 알디기에리 WHO 미주지역 유행병 대응팀 국장은 "지카 바이러스를 퍼트릴 수 있는 모기가 광범위하게 서식하고, 인체에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도 아직 없기 때문에 WHO 전문가들이 이처럼 '엄청난 규모'의 감염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마거릿 찬 WHO 다음달 1일 비상위원회를 소집하고 지카 바이러스의 감염자 수 증가로 '국제 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지카바이러스, 처음들어보네요', '지카바이러스,무섭다', '지카바이러스, 어떻게 되는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선db- Copyrights ⓒ 조선비즈>

 

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환자 발생... 브라질 다녀온 40대 남성
한국일보 | 남보라 | 입력 2016.03.22. 09:36 | 수정 2016.03.22. 16:24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발생했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2월부터 22일간 브라질에 다녀온 43세 남성인 L씨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그러나 L씨가 해외에서 감염된 후 국내로 유입됐으며, 우리나라는 매개 모기인 흰줄 숲모기 활동기간이 아닌 점 등을 근거로 “2차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L씨는 2월17일부터 3월9일까지 브라질 북동부 지역인 세아라주에 출장을 다녀왔다. 이 기간 동안 모기에 물렸으나 3월11일 독일을 경유해 우리나라에 귀국할 당시에는 아무 증상이 없었다. 하지만 3월 16일부터 열이 나 거주지인 전남 광양의 한 의원을 방문했으며, 3월19일부터는 피부 발진 근육통 등의 증상까지 나타나 21일 같은 의원을 재방문 했다. 이 의원의 신고로 전남 보건환경연구원이 지카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RT-PCR)를 실시한 결과 22일 양성으로 확진됐다. L씨는 현재 발열 발진 등 대부분의 증상이 가라앉았으나 역학조사 및 추가적인 정밀 조사를 위해 전남대병원에 입원 중이다. 보건당국은 L씨의 배우자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 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환자 L씨 감염 경로 및 증상 

<자료: 질병관리본부>

 

지카바이러스를 옮기는 매개체인 이집트숲모기. 한국일보 자료사진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은 현행(관심단계)으로 유지된다. 정기석 본부장은 “2차 전파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돼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은 현재의 관심단계로 유지한다”며 “이번 사례처럼 지카 바이러스 환자 발생국에서의 여행객으로 인한 추가 유입 가능성은 계속 있으므로 임신부는 해당 국가 여행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카바이러스는 이집트숲모기 등 모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감염병으로 남미 등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특히 임신부가 감염될 경우 태아의 뇌가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해 각종 장애를 유발하는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보라 기자]

 

지카 백신 박차... 새달 첫 임상시험
서울신문 | 입력 2016.06.22. 03:37

 

<지카 모기 /사진 한국일보>

 

한·미 제약사, FDA 허가 받아
[서울신문] 한국과 미국의 제약사가 이르면 다음달 지카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인간을 대상으로 한 첫 임상 시험을 실시한다.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백신 실험에서 면역 효과를 확인한 데 따른 것으로 신생아의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바이러스 치료가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이노비오 제약은 20일(현지시간)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지카바이러스 치료를 위한 초기 단계의 백신 임상 시험을 허가받았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미국에서 진행되는 이번 실험에는 이노비오와 백신 연구를 함께 진행해 온 한국 제약사 진원생명과학도 참여한다.

 

조셉 김 이노비오 대표는 “우리는 수주 내로 첫 번째 실험을 하고 연말까지 중간 연구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노비오와 진원생명과학 공동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개발 중인 지카 DNA백신 GLS 5700의 안전성과 내약성 등을 평가하는 실험에 들어간다. 공동연구팀은 지난달 GLS 5700 백신을 접종한 원숭이에게서 지카바이러스 예방에 필요한 강력한 항체 반응과 지카바이러스가 감염된 세포를 제거할 수 있는 T세포의 면역 반응을 확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의 첫 과제는 원숭이뿐 아니라 인체가 백신을 잘 수용하는지 입증하는 것이다. 안전성이 입증되더라도 치료 효과에 대한 검증을 거쳐야 하기에 실제 백신 개발을 완료하려면 수년이 걸릴 전망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국내 제약사, 세계 최초 ‘지카 바이러스 백신’ 美 임상시험 승인
동아닷컴 2016-06-21 16:25:00 수정 2016-06-21 16:50:53

 

국내 제약사가 주도적으로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 백신이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인체)시험 1상 승인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제약사가 국내에서도 동시 임상시험을 신청하면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미국 바이오테크 기업인 ‘이노비오(INOVIO)’와 한국 ‘진원생명과학’ 컨소시엄은 17일 FDA로부터 임상1상 승인을 받아 곧 건강한 피험자 40명을 대상으로 지카 바이러스 유전자(DNA) 백신(GLS-5700)의 안전성과 면역 반응을 시험할 계획이다. 진원생명과학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올해 초부터 진행한 원숭이 실험에서 피하주사를 2차례 접종하는 것만으로도 지카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혈청 전환이 일어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은 연내에 응급용 백신을 배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카 바이러스로 인해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황이기 때문에 임상1상에서 백신의 안전성이 검증되면 시험을 위해 생산한 것을 긴급 배포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FDA가 이 백신에 ‘동물실험갈음규칙(Animal Rule)’을 적용해 임상3상을 생략해주더라도 임상2상이 완료되기까지는 앞으로 최소한 3년가량 걸리기 때문에 백신이 시장에 정식으로 출시되는 데에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는 컨소시엄 측이 국내에서도 임상시험 절차를 동시에 밟겠다며 ‘다국가 임상시험(MRCT)’을 요청하면 우선적으로 심사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임상시험 절차를 동시에 밟으면 추후에 별도의 허가 절차 없이도 곧장 국내에서 백신을 시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진원생명과학 측은 소규모 정밀 관찰이 필요한 초기 임상시험은 우선 미국에서만 진행할 계획이다. [조건희기자 becom@donga.com]

 

지카바이러스 예방, 임신부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MBN | 입력 2016.02.05. 13:57

 

지카바이러스 예방, 임신부는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지카바이러스 예방법에 대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구촌이 신생아 소두증(小頭症) 원인으로 지목된 '지카(Zika)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에 떨고 있다. 브라질 등 남미 대륙에 이어 미국, 아시아, 유럽 등에서도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지카바이러스 증상'과 함께 지카 바이러스가 무엇인지, 감염 경로, 소두증과의 연관성은 어떻게 되는지 등을 뉴욕타임스(NYT)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정리했다.

 

지카 바이러스는 모기가 옮기는 전염병으로 1947년 우간다의 지카(Zika) 숲에서 처음 발견됐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국가에서 감염 사례가 일반적으로 나타나긴 했지만 지난해 3월 브라질에서 확산하기 전까지 서반구에서는 널리 퍼지지 않은 병이었다. 보통 사람은 면역 체계를 갖고 있지 않지만 감염되더라도 오열, 발진 등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많지 않다. 다만, 신생아 소두증과의 연관성 때문에 임신부의 감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마비 증상과의 연관성에도 과학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지카바이러스 예방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지카바이러스 예방, 임신부는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심한 황열병을 옮기는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가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주원인으로 꼽힌다. 뎅기열 등의 전염병을 매개하는 아시아산 흰줄숲모기도 지카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기 외에 사람과 사람 간 전염 경로로는 감염자의 피를 받는 수혈과 감염자와의 성관계가 거론된다.

 

지카 바이러스의 감염 증상으로는 고열, 발진, 관절통, 안구충혈 등이 있지만 보통 입원할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다. 증상이 상대적으로 가벼운데다 감염자 5명 중의 1명꼴로만 증상이 나타난다. 지카 바이러스 전염 국가를 방문한 임신부가 고열,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이면 의사를 찾아 피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또 태아의 소두증 여부를 보기 위해서는 초음파 검사를 해볼 수 있다. 다만 초음파 검사는 임신 중기 말까지는 소두증을 발견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임신부의 양수를 채취해 태아의 질병을 검사하는 방법도 있지만 위험성이 약간 있다는 단점과 함께 임신 15주 전에는 시행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있다. 임신부가 아니면서 임신 계획도 없는 여성이 전염 국가를 여행할 때는 피임 기구 사용을 권장할 만하다.

 

미국 연방보건 당국은 산모가 지카 바이러스 경고국가를 방문했거나 위험 지역에 살고 있다면 신생아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아기가 소두증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바이러스 감염이 아이의 시각과 청각 등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