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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애청곡

[유성기 가요] '낙엽지는 신작로' (1942) - 이규남 노래

잠용(潛蓉) 2016. 7. 14. 12:18

'落葉지는 新作路' (1942)
浮萍草 작사/ 河英琅 작곡/ 노래 李圭南

 

< 1 >

가을 깊은 新作路에 해는 저물어
가는 이 오는 사람 발자욱도 바쁘다
故鄕 길 他鄕 길이 헐크러진 이 거리에
아 아~ 落葉은 왜 지는냐 落葉은 왜 지느냐?
갈 길은 멀고나~

 

< 2 >

거리 酒幕 창문 아래 밤이 나리면
촛불을 돌아가며 속삭이는 나그네
옛 追憶 새 希望이 곰사리는 이 한밤
아 아~ 귓돌은 왜 우느냐, 귓돌은 왜 우느냐?
꿈 길은 멀고나~.

 

< 3 >

新作路에 해가 뜨면 새로운 세상
幸福을 찾으려고 떠나가는 새벽길
이 마을 저 마을에 아츰 안개 어리울 때
아 아~ 이 몸도 안개 속에 이 몸도 안개 속에
말없이 떠난다~

 

 


<落葉지는 新作路>는 가수 李圭南 (본명; 尹建赫, 타명; 林憲翼)님이 1942년 2월에 콜럼비아 레코드에서 발표한 新歌謠입니다. <空山夜月; C.40885/ 玉簪花 노래>과 같이 발매된 이 노래는, 浮萍草 作詩/ 河英琅 作曲/ 奧山貞吉 編曲의 작품으로, <고달픈 身勢 1936.2; 빅터>를 취입하면서 "李圭南"이라는 이름을 쓰기 시작한 李圭南님이 불럿읍니다. 1936~40년간에 빅터에서 활동하다, <晉州라 千里길 1941.10>을 취입하면서 콜럼비아에서 작품을 내기 시작한 李圭南님이, 1942년에 들어, <꽃파는 꾸냥>, <꽃피는 國境線>에 이어 발표한 <落葉지는 新作路>, 잘듣고 갑니다. <雲水衲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