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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장치] 우표 크기에 세계 모든 서적 기록 가능

잠용(潛蓉) 2016. 7. 19. 13:05

우표 크기에 전 세계 모든 서적 기록 가능 기억장치 개발
연합뉴스 | 입력 2016.07.19. 10:05 


네덜란드 연구팀, 원자 1개 배열 차 이용… 국제학술지 발표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초소형 기억소자에 엄청난 양의 정보를 집어넣을 수 있는 획기적인 기억장치가 개발됐다. 네덜란드 델프트 공과대학(Delft University of Technology) 연구팀은 단위 면적당 기억용량이 현재의 하드디스크의 500배인 기억장치를 개발했다는 연구논문을 영국 과학지 네이처 테크놀로지 18일 자 온라인판에 발표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이 정도 기억용량이면 이론상 우표크기 정도의 기억장치에 전세계 모든 서적을 기록할 수 있다는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사진 /델프트공과대학 홈페이지]

 

이들이 개발한 기억소자는 컴퓨터에서 다루는 최소단위인 1비트의 정보를 원자 1개 배열의 차이로 이용하는 구조다. 구리 기판위에 염소원자가 질서정연하게 배열돼 있어 사방 1만분의 1㎜ 정도의 크기에 160만 단어의 영문(1킬로 바이트)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고 한다. [lhy5018@yna.co.kr]

 

알파고, 바둑 세계 1위 등극… 中 커제는 연패로 2위
연합뉴스 | 2016/07/19 10:15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스토리구글플러스밴드블로그인쇄확대축소(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구글의 인공지능 바둑 알파고가 중국의 커제(柯潔) 9단을 제치고 세계 바둑랭킹 1위에 올랐다. 19일 중화권 언론에 따르면 커제 9단은 지난 16∼17일 '2016 해협양안 바둑챔피언쟁탈전'에서 세계 9위의 중국 기사 스웨(時越) 9단과 22위의 탕웨이싱(唐韋星) 9단에게 2연패를 당했다. 이에 따라 커제 9단은 세계 바둑랭킹 사이트인 고레이팅스(GoRatings)가 집계하는 비공식 순위에서 평점이 3천608점으로 깎이며 3천611점을 유지하고 있던 알파고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사진] 이세돌 9단과 대국 중인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연합뉴스TV CG]

 

영국 국적으로 올라와 있는 알파고는 지난 3월 이세돌 9단에게 4승 1패로 승리한 이후 이 점수를 지키고 있다. 알파고의 공식 대전 수는 총 9대국으로 8승 1패를 기록중이다. 패배가 없는 기사는 고레이팅스의 집계 대상에서 제외되는데 알파고는 이세돌 9단에게 1패를 당한 지난 3월 13일부터 순위에 포함됐다. 이로써 세계 바둑 1위는 이창호 9단(1991∼2006년), 이세돌 9단(2007∼2011년), 박정환 9단(2012∼2014년)에 이어 커제 9단이 2년간 지켜오다 인공지능에게 자리를 넘겨주게 됐다.

 

커제 9단은 알파고와의 대국이 실현될 경우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며 자신감을 보여왔다. 하지만 이달 들어 5판의 대국에서 2승 3패로 부진한 편이다. 알파고와 커제에 이어 한국의 박정환 9단(3천588점)과 이세돌 9단(3천556점)이 나란히 3, 4위에 올랐고 일본의 이야마 유타(井山裕太) 9단(3천535점), 중국 미위팅(미昱廷) 9단(3천529점), 한국 김지석 9단(3천514점) 순으로 이어진다. [j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