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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애청곡

[유성기 가요] '어촌 낙조' (1934) - 이난영 노래

잠용(潛蓉) 2016. 7. 25. 11:04


 

'어촌 낙조(漁村 落照)' (1934)

車夢岩 작사/ 廉石亭 작곡/ 노래 李蘭影

 

< 1 >
蒼波에 조는 해야 잠들지 마라
아득한 저편 바다 저 먼 물 우에
고기잡이 떠나간 우리 郎君님
이 저녁 험한 물길 어찌 오시리?

 

< 2 >

흩어진 갈밭 속에 잠자리 찾던
물새들 소리조차 사라졌건만
이 몸은 바닷가에 외로운 嘆息
海棠花 고운 잎이 내 눈물 지네~

 

< 3 >

잠드는 이 바다에 외로이 우는
갈매기 울음소리 凄凉도 한데
落照를 가득 실은 쓸쓸한 돛대
들리는 저 물소리 님 소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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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조(落照) : 저녁에 지는 햇빛

 

 


<漁村落照>는 1934년 12월에 이난영님이 발표한 노래입니다. <등대불과 개나리;오케1733/이난영 노래>와 같이 발매된 이 노래는,<무너진 봉대(36/1)>를 작사한 車夢岩님이 아름다운 노랫말을 쓰고,<향수>,<영춘곡>, <청춘난상>, <비오는 여름밤>, <영란화>, <무너진 봉대> 등의 곡을 작곡한 廉石亭님이 경쾌한 빠른 곡을 달아 이난영님이 불렀읍니다. 이 노래가 발매되었을 당시, 이 노래가 어느 정도 호응을 얻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참으로 듣기 좋습니다.이난영님의 데뷔 초기 작품,<어촌낙조> [雲水納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