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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애청곡

[오리지널 가사] '항구의 무명초' (1939) - 장세정 노래

잠용(潛蓉) 2016. 7. 29. 09:33

 


[오리지널] '港口의 無名草' (1939)
趙鳴岩 작사/ 엄재근 작곡/ 노래 張世貞


< 1 >
울기도 안타까운 埠頭 우에서
사랑이 무엇인가?
가는 님 잡고
몸부림을 칩니다

태징소리 울리고
떠나가는 連絡船
끊어지는 테프만이
野俗합니다.

 

< 2 >
달빛도 눈물겨운 港口 밖으로
無情한 連絡船은
내 님을 싣고
俗節 없이 떠난다

사랑 없는 世上에
누굴 믿고 살리요?
名色 없는 女子라고
버리지 마소.

 

< 3 >
燈臺불 깜박이는 水平線으로
떠나간 連絡船
검은 煙氣만
달빛 속에 어린다.

怨讐 같은 離別에
눈물 젖는 내 가슴
이내 몸은 울며 시든
無名草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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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징 : 대형의 방짜 징.
배가 떠날 때 알리는 신호로 징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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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사곡] '港口의 無名草' (1964)
朴南浦 개사/ 李鳳龍 작곡/ 노래 張世貞

< 1 >
울기도 안타까운 埠頭 가에서
사랑에 傷處 받은 
이 가슴 안고 
몸부림을 칩니다

鼓動소리 울리고
떠나가는 連絡船
煙氣 같은 님의 離別
野俗합니다

< 2 >
燈臺불 깜박이는 港口 밖으로
님 실은 連絡船은
달빛을 감고
俗節 없이 떠난다

期約 없는 離別에 
누굴 믿고 살리요?
이내 몸은 이름 없는
無名草라오~



(항구의 무명초 원곡과 개사곡 혼용)

 


항구의 무명초 (개사곡) - 노래 장세정 (1974)


차은희 - 항구의 무명초 kpop 韓國歌謠


항구의 무명초(원곡과 개사곡) - 1939 장세정

 


항구의 무명초(개사곡) - 노래 장세정(1974)


(항구의 무명초 - 차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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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의 무명초>는 1939년 2월에 장세정님이 부른 노래입니다. <얼러본 타관 여자; 오케 12212/ 남인수 노래>와 같이 나온 이 노래는,당대의 일류 작사가인 조명암님이 아름다운 노랫말을 쓰고, 엄재근님이 곡을 달아 장세정님이 불렀읍니다. 1939년에 나온 장세정님의 히트곡인 <항구의 무명초>를 작곡한 엄재근님은 이해 4월에 <달 없는 항로; 오케 12237/ 이난영 노래>를 작곡하기도 합니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작곡가인 엄재근님의 작품 <항구의 무명초> <雲水衲子>

장세정(張世貞) : 1921년 - 2003년 2월16일 / 평양에서 출생하여 생후 두달 만에 어머니를 잃었고 아버지는 만주에서 독립단에 들어가서 조부모 슬하에서 자랐다. 평양 화신백화점의 악기점에서 근무하던 중, 만 15세 무렵이던 1936년에 평양방송국 개국 기념 가요콩쿠르에서 1등을 차지한 것을 계기로 오케레코드 사장 이철에게 발탁되어 가수가 되었다. 활동 시기 / 1937년 ~ 1960년대 대표작은 연락선은 떠난다〉1937년, 〈아시나요〉 1937년, 〈항구의 무명초〉 1939년, 〈잘 있거라 단발령〉 1940년, 〈역마차〉 1941년, 〈울어라 은방울〉 1948년, 〈고향초〉 1952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