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팡갈팡' (1937)
박영호 작사 / 김송규 작편곡/ 노래 이난영, 김해송 부부
< 1 >-이난영
가실 길 왜 오셨담, 가실 길 왜 오셨담?
울리고 가실 길을 어이 오셨담?
숫보기 가슴에다 불을 지르고
울리고 가실 길을 어이 오셨담?
< 2 >-김해송
안 가곤 안될 사정, 안 가곤 안될 사정
어쩌면 고렇게도 빽빽하시담?
몸은야 가지만은 마음도 간담?
언제나 이 한몸은 당신 것이오.
< 3 >- 이난영
가시면 언제 온담, 가시면 언제 온담?
울면서 떠나가는 당신은 바보
보내곤 살 수 없는 당신이지만
웃어서 보내주는 나도 못난이.
< 4 >-김해송
간다고 아주 간담, 간다고 아주 간담?
가기는 가오만은 정만은 나눠
보채는 임자 가슴 달래고지고
애타는 임자 가슴 달래고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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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숫보기 : 순진하여 어수룩한 사람. 숫총각이나 숫처녀.
* 달래고지고 : =달래고싶다. ~~지고는 희망이나 욕망을 나타내는 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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