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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애청곡

[고향의 노래] '망향의 탱고' - 진방남 노래

잠용(潛蓉) 2016. 7. 30. 14:13

 

 

'望鄕의 탱고' 
半夜月 작사/ 李在鎬 작곡/ 노래 秦芳南 

 

< 1 >

山도 他官 물도 他官
구름장도 또 他官
물방아 언덕에
짱아 나는 故鄕아~

어느 때나 간다냐
달 뜨는 고향아?
저 달이 뜨는 밤은
울고싶은 울고싶은 내 가슴아~

 

< 2 >

情도 他官 꿈도 他官
버들잎도 또 他官
송아지 우는 벌에 
뛰어놀던 故鄕아~

어느 때나 간다냐
풀피리 故鄕아?
호들기 꺾어불던
그 時節이 그 時節이 그리워라~

 

< 3 >

물도 他官 풀도 他官
나는 새도 또 他官
비둘기 쌍쌍
알을 까는 故鄕아~

어느 때나 간다냐
못잊을 故鄕아?
물례는 잘 있느냐?
보고 싶은 보고 싶은 내 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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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짱아 : 잠자리

 

 

[가요반세기7집] 진방남 - 망향의 탱고 kpop 韓國歌謠


[NBS그 시절 그 노래 201회] 망향의 탱고 - 진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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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년 서라벌 레코드社의 디스크로 작사자인 半夜月의 一生一代 단 한 곡의 탱고 메로디이다.  6.25 전쟁이 일어난지 만 2년, 포로송환 문제로 휴전회담은 교착상태에 놓이고, 150마일 전선에서는 피비린내 나는 격전을 벌이고 있을 무렵인지라 시설은 없고 모든 것이 부족하여 재생판으로 한장 한장 디스크를 찍어낼 수 밖에 없었다. 어수선한 전화(戰禍)의 잿더미 속에서 향수를 달래고 있을 때, 망향의 추억을 탱고에 실어 회상에 젖게 하였으니 인생의 무상함을 절감하면서도, 경쾌한 탱고의 리듬 속에서 내일을 기약하는 밝은 염원을 엿보게 된다. 망향가류를 탱고의 선률에 담은 것은 드문 일이다.
<가요반세기-省音社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