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용의 타임머신... 영원한 시간 속에서 자세히보기

카테고리 없음

[유성기 가요] '애수의 사빈' (1933) - 이애리수 노래

잠용(潛蓉) 2016. 10. 9. 20:33


 

'애수의 사빈(沙濱)' (1933) 
유백추 작사/ 전수린 작곡/ 노래 이애리수

 

< 1 >
켜졌다 꺼지는 燈臺의 불은
개였다 흐리는 님의 맘일까?
등댓불 반짝여 길 가르키나
님의 맘은 길 위로 켰다 개일 뿐.

 

< 2 >

언덕에 스치는 물결소리는
무엇이 서러워 목메인 소리
별 아래 호올로 귀 귀울이니
가슴 속 흐르는 내 울음소리.

 

< 3 >

모래 위 걷던 길 돌아다 보니
지나온 발자취 물에 씻겼네
가슴에 감추인 분홍빛 꿈도
흐르는 밀물에 흘려 보낼까?

 

-----------------------------

* 사빈(沙濱) : 바닷가 모래 언덕, 해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