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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기 가요] '천리 정처' (1942) - 백년설 노래

잠용(潛蓉) 2016. 10. 13. 17:26

 

'천리 정처' (千里定處 1942)
金茶人(박영호) 작사 / 朴是春 작곡/ 노래 白年雪

 

< 1 > 

狼星이 떨어져서 물 우에 흐른다
물 우에 定處 실어 정처 우에 물 실어
鐘소리 水平線 暗霧裏 千里
가누나 가는구나 종소리 속에. 

 

< 2 > 

저 별이 異國의 별 離別길 갈래 길
銀河가 거울 되어 故鄕 땅이 어려라
뱃노래 水平線 暗霧裏 千里
가누나 가는구나 뱃노래 속에.

 

< 3 > 

여섯자 이내 키가 광야에 섰고나
넘어진 그림자도 새파랗게 젊었다
鐘소리 뱃노래에 暗霧裏 千里
가누나 가는구나 뱃사공 世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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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성(狼星) : 큰개자리에서 으뜸가는 별. 하늘에서 보이는 항성 중에 가장 빛나는 별이며, 밝기는 -1.46등급이다. 지구로부터의 거리는 8.7 광년이다.

* 암무리(暗霧裏) : '짙은 안개 속' 이라는 뜻.

 


<千里 定處>는 1942년 1월에 가수 白年雪(본명; 李昌民)님이 오케에서 발표한 노래입니다. <더벅머리 過去; OK-31090/ 白年雪 노래>와 같이 발매된 이 노래는, 金茶人 작사/ 朴是春 작곡의 작품으로, 1941년 말에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태평에서 오케로 이적한 白年雪님이 오케에서 발표한 첫 노래인 <千里定處>, <더벅머리 過去>는, 작사가 朴英鎬님이 <金茶人>이라는 필명으로 작사한 작품입니다. <雲水衲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