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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70년 최장기 집권 푸미폰 태국국왕 서거에 전세계가 애도'

잠용(潛蓉) 2016. 10. 14. 21:00

태국 국왕 서거에 세계 애도…"사랑받던 지도자·한 시대 갔다"
연핮뉴스 | 2016/10/14 10:38


교국가 부탄 '국가 애도일' 지정… 태국 방송은 흑백 화면 방송

(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세계 최장 재위 기록을 가진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 서거에 전세계 지도자들의 애도 성명이 이어지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한 국제기구 수장들은 그를 슬기롭고 권위있는 지도자로 추억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3일 "미국 국민을 대표해서, 푸미폰 국왕 전하의 서거에 대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애도의 뜻을 전한다"면서 "2012년 태국 방문 당시 그가 보였던 태국 국민에 대한 깊은 애정과 자비심은 물론 품위와 온화함도 기억한다"고 추억했다.

 

 

↑ 푸미폰 국왕과 오바마 대통령 2012년 11월 아세안 회의 참석 당시 푸미폰 국왕을 알현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AP=연합뉴스 자료사진]

 

 

 

↑푸미폰 국왕 애도하는 부탄 국왕
지그메 케사르 남기엘 왕추크 부탄 국왕이 서거한 푸미폰 국왕을 애도하며 불을 밝히고 있다[부탄 왕실 제공]
푸미폰 국왕을 추억하는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의 페이스북 메시지

 


↑ 푸미폰 국왕을 추모하는 태국 방송의 흑백 화면과 흑백 사진의 신문들 태국 방송들이 13일 서거한 푸미폰 국왕을 추모하는 흑백 화면 방송을 시작했다. 또 신문들도 국왕의 흑백 사진들로 1면을 채웠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태국을 위해 헌신하고 국가를 단결시킨 푸미폰 국왕이 국제적으로도 존경받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보편적인 가치에 전념하고 인권을 존중했던 푸미폰 국왕의 유산을 태국이 계속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나와 인도 국민은 우리 시대의 가장 큰 지도자를 잃은 슬픔을 태국 국민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썼다.

 

싱가포르의 리셴룽 총리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009년 태국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회의 때 그를 마지막으로 알현했다면서 "그의 현명한 리더십과 위대한 품격은 태국을 하나로 묶는 힘이었다. 그는 평생 나라를 위해 그리고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데 헌신했고 국민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인물"이라고 회고했다. 말레이시아의 나집 라작 총리도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푸미폰 국왕을 '우뚝 솟은 존재'라고 표현하면서 "그는 태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를 잃은 태국 국민의 애도에 동참한다"고 적었다.

 

맬컴 턴불 호주 총리도 현지 방송에 출연해 "푸미폰 국왕은 아시아 현대사의 주요 인물이다. 그의 재위 기간 태국은 엄청난 경제 사회적 발전을 이뤄냈다. 그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태국과 같은 불교국가인 부탄은 14일을 '애도의 날'로 지정, 조기를 게양하고 학교와 관공서 문도 닫을 예정이다. 또 부탄 내 불교 사원에서는 앞으로 7일간 특별 기도회가 열린다. 그메 케사르 남기엘 왕추크 부탄 국왕은 서거한 푸미폰 국왕을 위한 기도회를 주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미겔 산즈 주태국 유럽연합대사와 브라이언 데이비드슨 주태국 영국대사 등도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태국 언론들은 흑백 화면과 흑백 사진으로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태국내 모든 방송 채널은 14일 정규방송을 중단한 채 국왕의 발자취가 담긴 흑백 영상을 방영하고 있다. 태국 군부는 앞으로 한달간 모든 방송사의 자체 프로그램 송출을 중단시키고 국영 방송이 제공하는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토록 했다. 주요 조간 신문들도 1면을 푸미폰 국왕의 흑백 사진과 함께 애도사로 채웠다. 영자 신문인 방콕포스트는 1면에 실은 "한 시대가 갔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세상에서 내 자리는 내 국민, 태국인 사이에 있다"는 푸미폰 국왕의 생전 발언을 실었다. [meolakim@yna.co.kr]

 

푸미폰 태국 국왕 서거, 전 세계 지도자들도 애도
쿠키뉴스ㅣ송병기 기자;ㅣ2016. 10.14 19:52:49 | 수정 : 2016.10.14 19:52:53

 

[사진] ⓒAFP BBNews = News1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태국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 서거에 전 세계 지도자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각국 정상들은 물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국제기수 수장들이  푸미폰 국왕의 서기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13일 “미국 국민을 대표해서, 푸미폰 국왕 전하의 서거에 대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애도의 뜻을 전한다. 2012년 태국 방문 당시 그가 보였던 태국 국민에 대한 깊은 애정과 자비심은 물론 품위와 온화함도 기억한다”고 전했다.


또한 반기문 총장도 태국을 위해 헌신하고 국가를 단결시킨 푸미폰 국왕이 국제적으로도 존경받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반 총장은 “보편적인 가치에 전념하고 인권을 존중했던 푸미폰 국왕의 유산을 태국이 계속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은 시리킷 태국 왕비에게 조전을 보냈다. 조전에서 시진핑 주석은 “태국의 국가발전을 이끌고 양국 우호를 추진한 푸미폰 국왕의 서거는 양국민 모두에게 큰 손실”이라며 애도했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아베 총리는 14일 도쿄에 있는 주일본 태국대사관을 방문해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 서거에 조의를 표했다. 아베 총리는 “국부로서 사랑받은 인격과 재능을 지닌 특별한 폐하의 모습을 그리워하면서 다시 한 번 충심으로 명복을 빈다”며 “비할 데 없는 슬픔 속에서 우리의 기도와 생각은 모두 태국 국민 여러분과 함께 있다”고 교토통신이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SNS 메시지에서 “나와 인도 국민은 우리 시대의 가장 큰 지도자를 잃은 슬픔을 태국 국민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전했으며, 싱가포르의 리셴룽 총리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그의 현명한 리더십과 위대한 품격은 태국을 하나로 묶는 힘이었다. 그는 평생 나라를 위해 그리고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데 헌신했고 국민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태국과 같은 불교국가인 부탄은 14일을 애도의 날로 지정, 조기를 게양하고 학교와 관공서 문도 닫을 예정이다. 또 부탄 내 불교 사원에서는 앞으로 7일간 특별 기도회가 열린다. 한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주한태국대사관 조문으로 푸미폰 국왕 서거에 조의를 표했다. [songbk@kukinews.com]

태국 국왕 서거 "한 시대가 갔다"
에너지경제 2016.10.14 15:00:13

 

   
▲ 세계 최장 재위 기록을 가진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 서거에 전세계 지도자들의 애도 성명이 이어지고 있다.(사진=연합) 
 
 불교국가 부탄 ‘국가 애도일’ 지정…태국 방송은 흑백 화면 방송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세계 최장 재위 기록을 가진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 서거에 전세계 지도자들의 애도 성명이 이어지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한 국제기구 수장들은 그를 슬기롭고 권위있는 지도자로 추억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3일 "미국 국민을 대표해서, 푸미폰 국왕 전하의 서거에 대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애도의 뜻을 전한다"면서 "2012년 태국 방문 당시 그가 보였던 태국 국민에 대한 깊은 애정과 자비심은 물론 품위와 온화함도 기억한다"고 추억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태국을 위해 헌신하고 국가를 단결시킨 푸미폰 국왕이 국제적으로도 존경받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보편적인 가치에 전념하고 인권을 존중했던 푸미폰 국왕의 유산을 태국이 계속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나와 인도 국민은 우리 시대의 가장 큰 지도자를 잃은 슬픔을 태국 국민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썼다.

 

싱가포르의 리셴룽 총리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009년 태국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회의 때 그를 마지막으로 알현했다면서 "그의 현명한 리더십과 위대한 품격은 태국을 하나로 묶는 힘이었다. 그는 평생 나라를 위해 그리고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데 헌신했고 국민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인물"이라고 회고했다. 말레이시아의 나집 라작 총리도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푸미폰 국왕을 ‘우뚝 솟은 존재’라고 표현하면서 "그는 태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를 잃은 태국 국민의 애도에 동참한다"고 적었다.

 

맬컴 턴불 호주 총리도 현지 방송에 출연해 "푸미폰 국왕은 아시아 현대사의 주요 인물이다. 그의 재위 기간 태국은 엄청난 경제 사회적 발전을 이뤄냈다. 그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태국과 같은 불교국가인 부탄은 14일을 ‘애도의 날’로 지정, 조기를 게양하고 학교와 관공서 문도 닫을 예정이다. 또 부탄 내 불교 사원에서는 앞으로 7일간 특별 기도회가 열린다. 지그메 케사르 남기엘 왕추크 부탄 국왕은 서거한 푸미폰 국왕을 위한 기도회를 주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미겔 산즈 주태국 유럽연합대사와 브라이언 데이비드슨 주태국 영국대사 등도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태국 언론들은 흑백 화면과 흑백 사진으로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태국내 모든 방송 채널은 14일 정규방송을 중단한 채 국왕의 발자취가 담긴 흑백 영상을 방영하고 있다. 태국 군부는 앞으로 한달간 모든 방송사의 자체 프로그램 송출을 중단시키고 국영 방송이 제공하는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토록 했다. 주요 조간 신문들도 1면을 푸미폰 국왕의 흑백 사진과 함께 애도사로 채웠다. 영자 신문인 방콕포스트는 1면에 실은 "한 시대가 갔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세상에서 내 자리는 내 국민, 태국인 사이에 있다"는 푸미폰 국왕의 생전 발언을 실었다.

 

푸미폰 국왕은 1946년 6월 9일부터 이날까지 70년 126일간 왕위를 유지해오며,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지난 2009년부터 고열과 저혈압, 심장 박동수 증가 등 증세로 여러 차례 병원 신세를 지면서 건강 이상설을 낳았다. 푸미폰 국왕은 지난 1월 병원에서 치료 도중 휠체어를 탄 채 왕궁을 둘러보는 모습이 포착된 이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왕실 사무국은 지난 9일 혈액투석 및 과도하게 분비되는 척수액을 빼내기 위한 삽관 교체 후 국왕의 건강상태가 ‘불안정’하다고 밝혀 우려를 낳았다. [한상희 기자 hsh@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