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용의 타임머신... 영원한 시간 속에서 자세히보기

음악·애청곡

[유성기 가요] '편지와 전화' - 장세정 노래

잠용(潛蓉) 2016. 10. 29. 16:40

'便紙와 電話' (1939)

趙鳴岩 작사/ 孫牧人 작곡/ 노래 張世貞

 

< 1 >
요전엔 불이나게 片紙를 하고
요즘은 불이나게 電話를 건다

아이구 망칙해 아이구 귀찮아
사람이 만만하니
별 일을 다 보겠네

누가 알어 누가 알어?
나는 나는 몰라요
정말이지 나는 싫여~


< 2 >
어제는 映畵 구경 가자고 졸라
오늘은 찻집으로 가자고 졸라

아이구 망칙해 아이구 귀찮아
얼굴이 반반하니
못살게 야단이야

나는 싫여 나는 싫여
나는 나는 못난이는
정말이지 나는 싫여~


< 3 >
片紙를 할 때면은 구슬픈 事情
電話를 걸 때면은 리야카 身世

아이구 異狀해 아이구 얄궂다
答狀을 보내라고
성화를 부리지만

나는 몰라 나는 몰라
나는 나는
정말이지 나는 싫여~

 

-------------------------------------------------

* 불이나게 : 부리나케, 몹시 서두르며 매우 다급하게
* 성화 : 재촉. 매우 귀찮게 졸라대다.
* (얼굴이) 반반하다 : 반듯하고 예쁘장하다.

 


----------------------------------------------------------------------------------------

<便紙와 電話>는 가수 張世貞님이 1939년 7월에 오케레코드에서 발표한 노래입니다. 漫謠 <겁쟁이 村處女; OK-12248/ 李花子 노래>와 같이 발매된 이 노래는, 趙鳴岩 作詩/ 孫牧人 作編曲의 작품으로, 1939년 중반에, <靑春問題>, <戀愛便衣隊>, <新春大放送>, <離別의 葡萄酒>에 이어 발표된 곡입니다. <雲水衲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