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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대참사

[세월호 인양] 리프팅빔 33개 설치 완료… '내년 상반기 인양'

잠용(潛蓉) 2016. 12. 26. 17:46

세월호 리프팅빔 33개 설치 완료... "내년 상반기 인양"
아세아경제ㅣ오현길ㅣ입력 2016.12.26 13:44 수정 2016.12.26 14:25 댓글 231개


세월호 인양을 위한 리프링빔 설치가 완료됐다. 내년 3월까지 인양 준비작업을 거쳐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세월호 인양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철조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빔 설치는 완료됐으나 겨울철에 작업을 진행하는 관계로 변수가 많아 아직 정확한 인양 시기를 예단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준비 작업에 만전을 기해 조속히 인양을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세월호 리프팅빔 설치작업 완료(자료:해양수산부)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세월호 인양을 위한 리프링빔 설치가 완료됐다. 내년 3월까지 인양 준비작업을 거쳐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세월호 인양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5일 와이어 대체 리프팅빔 3개를 설치 완료해 모두 33개 리프팅빔을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당초 정부는 세월호 선체에 휘감기로 했던 와이어 5줄 대신에 선체 손상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빔 5개로 대체한 바 있다. 이로써 세월호에 설치된 빔은 선수측에 18개, 선미에 10개, 와이어 대체 5개 등이다. 세월호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업 공법의 핵심인 인양받침대 설치 작업이 마무리 된 것으로, 공정률 기준 75%가 끝났다.

 

앞으로 남은 작업은 인양 준비작업과 인양작업으로 구분, 동계 작업을 위해 '잭킹바지-반잠수식 선박' 계획에 대한 상세설계가 1월초에 나오면 이를 토대로 3월 중순가지 인양 준비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선체와 리프팅빔, 유실 방지망 상태를 확인하고, 인양와이어 연결, 선체 주변 미수습자 수색, 인양·운송장비 무어링(닻을 여러 방향으로 내려 장비를 현장에 고정) 등이 진행된다. 특히 인양 와이어 연결 작업이 핵심인데 우선 리프팅빔 좌우 양 끝에 와이어를 연결하는 수중 와이어 연결 작업을 실시하고, 그 이후 2단계로 와이어의 다른 한쪽 끝을 물 위 잭킹 바지선 위 유압 잭에 연결하는 수상 와이어 연결로 나뉜다.

 

1단계 작업에 약 6~8주 가량 진행되며, 2단계 작업에는 약 6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작업이 끝나면 세월호 선체를 인양해 안전지대로 이동시켜 반잠수식 선박에 적재하게 되는데 약 3일 가량이 소요된다. 다만 기상이 악화되면 유압 잭에 연결했던 와이어를 다시 풀고 다음 소조기에 작업을 재개해야 하기 때문에 기상일수가 9일 이상 양호해야 한다. 올해 3월 중순부터 6월까지 이러한 인양작업이 가능한 기상조건은 4개월(8번의 소조기)간 5번이 있었다.

 

세월호 선체가 반잠수식 선박에 적재되면 목포신항(거리 87㎞)까지 시속 10㎞로 운송되며, 목포신항에 거치된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내 인양작업을 최종 완료한다는 목표다. 이철조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빔 설치는 완료됐으나 겨울철에 작업을 진행하는 관계로 변수가 많아 아직 정확한 인양 시기를 예단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준비 작업에 만전을 기해 조속히 인양을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자로, JTBC와 단독 인터뷰

"세월호 침몰 원인, 군 잠수함 충격 가능성"
중앙일보ㅣ김민상ㅣ입력 2016.12.25 23:15 수정 2016.12.26 08:19 댓글 1974개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단독 인터뷰에서 “세월호 침몰 원인은 군 잠수함과 충돌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25일 오후 방영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세월호 침몰 원인은 외부 충격에 있다. 외부 충격은 군 잠수함일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동안 세월호 침몰 원인은 과적과 조타미숙, 고박 불량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자로는 “세월호가 1~2년 운항하면서 과적 한 게 한두 번이 아니다” “쿵 소리가 나며 배가 쏠렸다는 생존자 증언이 많다” 등의 이유로 외부 충격을 세월호 침몰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2014년 6월 심상정 정의당 의원실에서 공개한 진도 VTS의 레이더 영상에 따라 충돌 직후 선박과 같은 대형 물체가 포착됐다고 분석했다. 세월호가 갑자기 방향을 돌린 지점은 수심이 50미터라 그동안 “수심이 낮아 잠수함이 들어가지 못한다”는 군의 주장도 반박했다. 다만 잠수함과 세월호가 직접 충돌했다는 구체적인 증거는 이날 공개되지 못했다. 자로는 JTBC를 통해 “군은 당시 레이더 영상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정규 방송 시각인 9시 40분에서 80분 연기돼 10시 20분에 방영됐다. 방송은 자로가 이날 4시 16분에 공개되기로 했던 동영상 세월엑스(SEWOLX) 일부만 공개했다. 자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정말 죄송합니다. 8시간 49분짜리 영상파일 자체가 너무 커서 업로드에 걸리는 시간이 제 예상보다 훨씬 오래 걸리네요”라고 말했다.

 

해당 동영상은 11시 6분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자로는 신분을 숨기고 필명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활동하고 있는 네티즌 수사대다. 2013년 국정원 대선 개입의 증거를 세상에 알렸다. 또 2014년에는 정성근 문화체육부 장관 내정자가 트위터에 올린 정치 편향적인 글을 수집해 공개했다. 정 내정자는 국회 검증 과정에서 자진사퇴했다. [김민상 기자]


軍 "세월호 충돌설 사실 무근... 사고 해역은 잠항 못해"
이데일리ㅣ김관용ㅣ입력 2016.12.26 14:00 댓글 1132개

 

해군의 214급 잠수함인 손원일함 [해군 제공]

 

해군 "당시 훈련이나 작전 없어, 수심 등 잠항 환경 아냐"

◇ 군 당국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세월호의 잠수함 충돌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해군 관계자는 26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세월호가 군 잠수함에 충돌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25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네티즌수사대’로 알려진 자로는 "세월호가 잠수함과의 충돌 가능성도 있는 만큼 군이 당시 레이더 영상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군 당국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세월호의 잠수함 충돌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해군 관계자는 26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세월호가 군 잠수함에 충돌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당 해역 인근에서 작전이나 훈련은 없었다”면서 “사고 해역 평균 수심은 37m 였는데 잠수함이 잠항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면서 설명했다. 잠수함이 잠항을 하려면 수심이 50m는 돼야 한다. 특히 세월호 사고 해역은 좁고 유속도 빨라 평소에 잠수함이 다니지 않는 길이라고 해군 측은 밝혔다.

 

앞서 25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네티즌수사대’로 알려진 자로는 “세월호가 잠수함과의 충돌 가능성도 있는 만큼 군이 당시 레이더 영상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로의 주장에 따르면 사고 당시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저장된 세월호의 레이더 영상을 보면 세월호가 J자 형태로 급변침한 궤적이 나타난 뒤 세월호의 6분의 1에 해당하는 크기의 또 다른 물체의 궤적이 나타난다. 자로는 이 물체가 당시 조류보다 더 빨리 움직였다는 점을 들어 동력이 있는 물체라고 주장했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송영길 "세월호 침몰부근 수심 낮아 잠수함 잠항 불가능?

천안함 논리와 충돌"
동아일보ㅣ2016.12.27 08:39 댓글 1874개

 


사진=동아일보DB

 

[동아닷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26일 세월호 침몰과 관련해 해군의 해명을 꼬집으며 “왜 박근혜는 해군병력을 초기구조에 투입하지 않았는가”라고 비판했다. 송영길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군 당국이 세월호 침몰부근 수심이 평균 37미터 정도라서 잠수함의 잠항이 불가능하다고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해군은 같은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네티즌수사대 자로가 다큐 ‘세월X’에서 세월호 침몰 원인으로 잠수함 충돌설을 제기한 것에 대해 “(세월호가 침몰한 해상의) 평균 수심은 37미터였고, 세월호가 군 잠수함에 충돌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송 의원은 “(해군의 해명은) 북한 잠수함이 (세월호 침몰 부근 수심과) 비슷한 수심의 백령도 부근에 접근해서 천안함을 침몰시켰다는 논리와 충돌되는 것은 아닌가”라면서 “왜 박근혜는 해군병력을 초기구조에 투입하지 않았는가?”라고 꼬집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