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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국민혁명

[촛불 캠페인송] '판소리 촛불가' (2016) - 소리꾼 최용석 노래

잠용(潛蓉) 2017. 1. 12. 16:55

 


 

'판소리 촛불가' (2016)
노래/ 소리꾼 최용석 



이 때는 어느 땐고?
헬조선국 惠朝 4년!
槿惠女王 뒤에 숨어
국정을 농단한 아녀자가 있었으니
이 아녀자가 누군고 하니 순실부인이라.

이 순실부인 온 나라를 주물럭 대는디...


용하다는 약방에 들러

안색이 부끄러워 이름을 감추려고
박대표랬다 안가랬다 드라마 보고는 길라임
몸져누울 때는 간호하고, 겨울에는 김치 주니
근혜여왕 얼시구 절시구

마음이 넘어가는구나!


그때에, 순실부인이
승마모자 쓴 유라공주 안고
이 대문을 지나는디...

따르릉 따르릉

핸드폰 울리는 소리에
대기업들 주머니 열고
삼성 상회 120억, 롯데 상회 70억

진상을 올리는구나!


순실이 딸 정유라가 하는 말이

 “나도 좀 돈 좀 주십쇼”
“뭐허는 데 쓰려고?”
“아이고 어머니, 말 타서 장원급제 하려하니

돈푼 좀 보태주쇼”
이 소리들은 유라모친 순실부인 허는 말이
“말 한 마리가 별 거더냐?”
적토마를 대령허는구나!


탐 많은 순실 부인, 먹은 게 탈이 난 것이렸다.
덕국(독일)에 숨어있다 의금부로 끌려 나오는디...
머리통이 빙빙 돌며

“아이고 죽을 죄를 졌소,

곰탕 한 그릇 시켜주오”


순실부인과 한 몸 한 마음인 근혜여왕
이 말 들으시고 백성들 앞에서 하는 말이
“안녕하십니까? 길라임입니다.

내가 이러려고 여왕 됐나?
여왕의 사생활은 지켜주오”
설음으로 울음을 우는디...


속에서 천불난 100만 백성들,
도성 앞 광화문 한복판에 모여
백만촛불 치켜들었거늘,
와다다다다다다다다

야단이 났던 것이렸다.


남녀노소 학생 일꾼 난생 처음 촛불 든 노인,
유모차 끌고나온 애 엄마까지
"하야~ 하야하야 하야하야 하야 야~"

노래를 하고, "말 달리자" 떼창을 하고
“근혜여왕 내려오소”

“대역죄인 처벌하소”

촛불을 켜는데 하나하나 모인 촛불이

횃불로 커지는구나!



최순실 국정농단을 비판하는 '순실가'를 만들어서 큰 화제가 되었던 소리꾼 최용석씨. 소리꾼 최용석씨는 '김현정의 뉴스쇼'가 만든 판소리 시국선언 '촛불가'를 구성지게 불렀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게시일: 2016.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