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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국정농단 장본인' 최순실, 헌법재판소 출석

잠용(潛蓉) 2017. 1. 16. 10:11

[현장영상] 마스크 벗고 대심판정 입장하는 최순실

YTNㅣ2017.01.16 10:26 댓글 2개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의 모습입니다. 변론은 이미 시작이 되었는데 변론 준비 하기 전의 상황을 저희가 화면으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지금 최순실 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앞서서 저희가 전해드린 것처럼 짙은 색의 방한복을 입고 있고요. 헌재에 도착할 때는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모습이었는데요.


지금은 마스크는 뺀 상태입니다. 뿔테안경에 검은 외투 차림으로 도착을 했습니다. 최순실 씨가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 계신데요. 최순실 씨는 저기에 앉아있다 증인석으로 옮기게 됩니다. 최순실 씨, 지금 옆에 변호인 없이 혼자 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국정농단 장본인' 최순실, 헌법재판소 출석... '묵묵부답'
머니투데이ㅣ한정수 기자ㅣ2017.01.16 09:32 수정 2017.01.16 09:40 댓글 367개



↑ 최순실씨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2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오늘 오전 10시부터 朴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신문..입 열지 '주목'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채택된 '국정농단' 파문의 장본인 최순실씨(61)가 헌법재판소에 출석했다.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진 이후 최씨 본인에 대한 신문이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씨는 16일 오전 9시30분 호송차량을 타고 서울 종로구 재동 헌재에 도착했다. 차량에서 내린 그는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건물 안으로 걸음을 옮겼다.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헌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박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을 열고 최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후 2시부터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8)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있다. 이들은 당초 지난 10일 진행된 3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자신들의 형사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헌재가 다음 변론에도 참석하지 않을 경우 구인절차를 진행하겠다며 강수를 뒀고, 최씨는 입장을 바꿔 헌재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다만 최씨가 헌재에서 입을 열지는 미지수다. 최씨는 현재 자신의 형사 재판에서 "억울한 부분이 많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또 박 대통령과의 공모관계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에 최씨는 앞서 증인신문이 진행됐던 윤전추·이영선 청와대 행정관과 마찬가지로 핵심 질문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자신의 형사 재판과 관련돼 있어 대답할 수 없다며 증언을 거부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한편 이날 변론기일에는 최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도 참석한다. 이 변호사는 앞서 최씨가 헌재에 증인으로 출석할 것이라고 전하며 "변호인도 방청석에서 재판을 지켜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어떤 이권인지 말해달라"..최순실 '국정농단' 전면 부정
한겨레ㅣ김민경ㅣ2017.01.16 11:26 댓글 236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 증인 출석
"미르재단 등을 통해 한 푼 받은 게 없다" 주장
청와대 문서 본 적 없어.."연설문만 조금 수정"

[한겨레]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나온 최순실씨가 탄핵 소추 사유가 된 ‘국정농단’을 전면 부정했다. 최씨는 “정부로부터 어떤 이권을 받은 적도 없고 대통령도 그럴 분이 아니다”라며 되레 국회 소추위원 대리인단에게 “어떤 이권인지 구체적으로 말해달라”고 쏘아붙였다.


16일 오전 10시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한 최씨는 박 대통령을 통해 이권을 추구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미르재단이나 어디를 통해 한 푼도 받은 게 없다. 개인 이득 취한 게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국회 소추위원 대리인이 “증인과 박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뒤 문화융성과 스포츠 내세워 이권을 도모하려고 한 게 아니냐?”고 묻자 최씨는 “어떤 이권인지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어떤 이권도 정부로부터 받은 적이 없고 대통령도 그런 분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최씨는 미르나 케이(K)스포츠 재단 설립도 정당했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두 재단 설립 과정에 개입한 사실은 부정하면서 “대통령께서 문화체육 통해 돈 없고 힘든 학생들 올림픽 내보내고, 문화가 세계를 지배하는 때라며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을 들은 적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씨는 “2015년 7월 10대 대기업에서 30억씩 출연금을 받아 (재단을) 설립하는 보고서를 만들라는 지시를 받았다”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의 증언은 “완전한 조작”이라고 비판했다.


청와대 문서 유출도 부정했다. 최씨는 대통령 연설문의 표현을 고친 적은 있지만 고위직 인사 등 공무상 기밀이 담긴 문건은 보지 않았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최씨는 “다른 건 본 적이 없고 관심도 없고 연설문의 관성적 표현만 봤다”며 “(고위 공무원 인사 자료는) 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고위직 인사 관련 문서 전달이 “의견을 묻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국회 소추위원 대리인의 질문에 최씨는 “전혀 관여하고 싶지도 않고, 주변에 그런 사람도 없고, 관여하고 싶지도 않다”고 잘라 말했다.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녹음 파일이나 구글 지메일, 태블릿피시에서 최씨가 청와대 문서들을 봤다는 증거가 나왔지만 최씨는 이를 부정했다. 최씨는 녹취록은 “일정 부분만 따서 언론에 나온 거 같은데 전후 사정이 어떤지 이해가 안 간다. 내가 다 주도한 거로 얘기하지만 대통령 정책 철학으로 정해진 것이다”고, 메일 등은 “검찰이 전부 보여주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최씨의 ‘모르쇠’에도 국회 대리인의 추궁이 이어지자 최씨는 “내가 국정을 대통령과 상의해서 이끌어 간 것처럼 말하는데 단순 의견만 피력했지 그럴 이유가 없다. 재판관님들 다 계시지만 정말 억울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최씨도 탄핵심판 증인으로 출석한 윤전추·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처럼 대부분의 질문에 “기억나지 않는다”, “모른다”, “말하기 곤란하다”고 답했다. 최씨는 “청와대에 출입한 적이 있다”고 답했지만 횟수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출입 이유도 “대통령의 개인적인 일을 도와드리기 위해 (청와대)에 들어갔다”면서도 개인적인 일이 무엇인지는 “사생활이라 말하기 곤란하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의 뇌물죄 혐의와 이어질 수 있는 옷값 지급도 마찬가지였다. 최씨는 “대통령에게서 옷값을 받은 기억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단호하게 “네”라고 답했지만, 이 역시 어떻게 받았는지 얼마나 자주 받았는지는 “개인적 사생활이라 얘기할 수 없다”거나 “말하기 곤란하다”고 답했다. [김민경 현소은 기자 salmat@hani.co.kr]


최순실 "이권 받은 적 없어... 朴대통령도 마찬가지"
노컷뉴스ㅣ최인수 기자ㅣ2017.01.16 10:47 수정 2017.01.16 11:39 댓글 1876개



1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한 최순실씨가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청와대에 출입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최 씨는 16일 5차 변론에 나와 "개인적인 일을 도와드리기 위해서"라며 "사생활이기 때문에 말씀드릴 수 없다"고 증언했다.

최 씨는 청와대 출입 횟수에 대해서는 "확실히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 최 씨는 또, 의상실 옷값 대납 의혹에 대해선 "박 대통령에게 옷값을 받았다"면서도 자세한 답변은 하지 못했다.


그는 "고영태의 진술은 신빙성이 없다. 계획된 것으로 제가 봐서 대답하기 곤란하다. 기억이 잘 안 난다"고 답변을 회피했다. 최 씨는 이와 함께 "어떤 이권이나 이익을 생각해서 한 적은 절대 없다"며 "너무 논리의 비약"이라고 재단 강제 모금 등 혐의를 부인했다. 최 씨는 "미르재단이나 더블루K를 통해 돈을 한 푼도 챙긴 적이 없다"며 "저는 어떤 이권도 정부에서 받은 적이 없고, 대통령도 제가 모신 분으로서 그렇게 한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 최인수 기자]


최순실 "박 대통령한테 옷값 받았다... 의상실 더이상 말못해"
연합뉴스ㅣ2017.01.16 10:43ㅣ수정 2017.01.16 11:12 댓글 288개



국정농단 몸통 최순실 헌재 출석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국정농단의 몸통 최순실 씨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대심판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7.1.16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박경준 채새롬 기자 = 박근혜 정부 '국정 농단' 사태의 중심인물인 최순실씨가 박 대통령에게 제공한 의상 값을 직접 받았다고 주장했다. 16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나온 최씨는 "박 대통령으로부터 의상비를 받은 기억이 있느냐?"는 질문에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그는 "어떤 식으로 옷값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개인적인 사생활은 얘기할 수 없다"며 입을 닫았다. 또 얼마나 자주 받았느냐는 말에도 "그것도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며 "의상실 문제는 더는 대답하기 곤란하다. 기억이 잘 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씨의 발언은 최씨가 박 대통령의 옷값을 대신 내줬다는 자신의 최측근 고영태씨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한 것으로 읽힌다. 고씨의 주장이 맞다면 이는 최씨의 박 대통령에 대한 뇌물로 해석될 수 있다. 최씨는 고씨 명의로 임차한 의상실에 임대보증금과 월세를 자신이 내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고영태 진술은 진실이 없기 때문에 여기서 대답 곤란하다"고 했다. 그는 의상실 급여도 지불하지 않았냐는 말에 "고영태 진술은 신빙성 없고 계획된 거로 봐서 고영태 증인 얘기로는 제가 대답 곤란하다"고 모르쇠로 일관했다. [banghd@yna.co.kr]


최순실 "한푼도 받은 적 없다. 증거있냐" 언성 높이며 혐의 부인
연합뉴스ㅣ2017.01.16 10:55 댓글 575개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인물인 최순실 씨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사건 5차 변론에 출석하고 있다. 2017.1.16 saba@yna.co.kr


정호성 휴대전화 녹취록도 "녹취록 일부만 따서 얘기하는 것은 문제"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채새롬 기자 =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증인으로 나온 최순실씨가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각종 이권개입을 묻는 국회 소추위원단의 물음에 작심한 듯 날선 발언으로 혐의를 부인하고 나섰다.

최씨는 16일 오전 10시 헌재청사 1층 대심판정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에서 문화체육 관련 사업이나 딸 정유라의 승마 지원 의혹을 묻는 질문에 "저는 어떤 이득이나 이권을 취한 적도 없다. 논리의 비약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씨는 소추위원측이 이권 개입여부를 끈질기게 캐묻자 "어떤 이권에 (개입)했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해보라. 그런 적 없고 대통령도 그런 분 아니다. 저는 미르재단, 더블루K 어디를 통해서도 돈을 한 푼도 받은 적 없다. 제 통장(을 통해) 이익을 받은 적 한 번도 없다"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소추위원측이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과의 통화내용 녹취록을 들며 문화체육 관련사업 개입 의혹을 따지자 "(통화내용을) 일정 부분만 따서 전후 사정이 어떻게 나왔는지 이해 안간다. (일정) 부분만 따서 얘기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며 정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녹취록의 증거력을 부인하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hy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