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용의 타임머신... 영원한 시간 속에서 자세히보기

외교·국방·영토

[사드] 발사대 2기 오산기지 도착… 사드배치 전격 시작

잠용(潛蓉) 2017. 3. 7. 12:49

사드배치 전격 시작… 발사대 2기 오산기지 도착
문화일보ㅣ2017년 03월 07일(火)  

 


▲ 한반도 전개 스타트 6일 저녁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 처음 전개된 사드 포대의 요격미사일 발사 차량 2대가 C-17 글로브마스터 수송기에서 하역되고 있다. /주한미군사령부 제공 
  
어젯밤 C-17 항공기로 오산 공군기지 반입
“1개 포대 일부 장비만 들여와… 계속 도입”
절차거쳐 성주 배치… 1~2개월내 완료할듯
황교안대행 - 트럼프 긴급 전화통화

 한·미 양국 군 당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주한미군 배치작업을 시작했다. 사드 포대 발사대 2기 등 일부 장비가 6일 저녁 오산 미 공군기지에 처음 전개됐다. 국방부는 7일 “대한민국과 미국은 한반도에 사드 체계를 배치한다는 한·미동맹의 결정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그 결과 사드체계의 일부가 한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6일 밤 C-17 항공기를 이용해 발사대 2기와 일부 장비가 도착했다. 병력과 나머지 장비들도 순차적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도착한 발사대와 장비는 주한미군 모 기지로 이송됐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는 “관련 절차를 거쳐 성주골프장에 사드체계를 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6일 발사대 첫 부품 전개를 시작으로 AN/TPY-2 사드 레이더와 요격 미사일 등 1개 사드 포대 부품이 순차적으로 전개되며, 작전 운용을 완비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사드 체계는 1∼2개월 이내에 한반도에 모두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은 7일 “미국 국방장관과 태평양사령부의 적시적인 사드체계 전개는 주한미군이 증원 전력이나 최신 전력을 요청할 때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주한미군 사드체계는 오로지 북한의 미사일로부터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한 미사일 방어체계”라고 말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의 전략적 셈법을 바꿔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황 권한대행 측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황 권한대행과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의 금번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일 뿐 아니라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로서 엄중히 대처한다는 데에도 인식을 같이했다.이와 함께 양측은 앞으로 필요한 경우 언제든 전화통화 등 신속한 협의를 통해 상호 협력과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충신 기자 csjung@munhwa.com
 
주한미군 사드배치 시작... "일부 체계 한국 도착" (2보)

연합뉴스ㅣ2017.03.07 10:45 수정 2017.03.07 11:24 댓글 4506개


[연합뉴스TV 제공]


국방부 "사드는 오로지 북한 핵·미사일 위협 방어 위한 것"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이영재 기자 = 한미 양국 군 당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주한미군 배치작업을 시작했다. 국방부는 7일 "대한민국과 미국은 한반도에 사드체계를 배치한다는 한미동맹의 결정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그 결과 사드체계의 일부가 한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한미군 사드체계는 오로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한 것으로서 한미는 사드체계의 조속한 작전운용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jglory@yna.co.kr]


"미국이 사드 배치하는데 왜 한국상품 불매하나?"...

한국 때리기 자제 요구도
연합뉴스ㅣ2017.03.07 10:33 댓글 751개



드물지만 中SNS에 '배타적 애국주의'에 반발하는 목소리도 제기
압도적 反韓 여론속 비이성적 대응·국수주의 고양 자제 주장도 나와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과 반한 정서가 들끓고 있지만, 중국내에도 비이성적 대응의 자제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기 시작했다. 최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중국 당국과 관영매체의 주장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면서 한국제품 불매를 다짐하는 가하면, 팬이었던 한국 연예인과의 '이별'을 선언하는 글들로 도배돼 있다.


그러나 아주 드물게 중국내 만연하는 '배타적 애국주의'에 반발하며 이성을 되찾자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책임있는 대국'을 지향하는 중국의 이미지에 걸맞지 않다는 주장도 꽤 있다. 웨이보 ID가 자오(趙)로 시작하는 한 네티즌은 "막무가내식 애국주의 정서가 고조되면서 한국제품 불매, 롯데 보이콧, 한국인 배척의 주장이 쏟아져나온다. 이게 맞는 것인지 회의감이 든다"고 적었다. 이어 한 블로거는 "초등학교 2학년 학생에게 부모와 사드 토론을 하라고 시키는 것이 애국교육이란 말인가"라고 반문하며 사드 문제를 빌미로 중국내 팽배한 국수주의적 태도를 꼬집었다.



또다른 네티즌은 "최근 반한론자들의 논리는 부실하기 그지 없다"며 "한국의 사드배치는 북한의 연속적 핵실험에 대해 중국이 구두로만 비난하고 구속력 있는 제재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 대통령이 중국에 우의를 표하기 위해 미국의 압력도 물리치고 중국 열병식에 참석했는데 북한의 추가 핵실험 당시 중국의 전화도 받지 못했다. 당신 같으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말했다. "(중국의) 대북 정책 실패가 동북아 안보형세의 위기를 초래했다. 북한은 이미 중국의 마이너스 자산이 됐다. 한국의 사드배치에는 찬성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한국에 핵무기 배치를 원하는 것인가"라는 댓글도 있었다. 그러면서 "하나 모를 것이 사드는 미국이 배치하는 건데 왜 모두들 한국제품을 불매하려 하는 것인가"라고 주장했다.


ID가 마이(埋)로 시작하는 한 네티즌은 "최근 일련의 댓글 부대가 특정국가를 공격하고 악심을 품은 댓글들을 쏟아낸다. 웨이보 댓글을 보면 모두 비슷한 내용들"이라며 조직적인 반한 여론 조장을 의심하기도 했다. 중국의 냉정한 성찰과 한국 상황에 대한 이해를 촉구하는 전문가들의 주장도 더러 있다. 중국 시사평론가 천제런(陳杰人)은 중국이 걸핏하면 경제제재 수단으로 대외적으로 공격을 하는 행위는 실제 외교적으로 유치화됐음을 보여주며 국제규칙에도 맞지 않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정치, 경제, 지역, 인구 대국으로 자신감을 갖고 관용적인 대국의 풍모를 가져야 한다"며 "사드 문제에 대해 북한 핵문제를 성찰하고 이성적으로 해결하는 태도를 가져야지, 툭하면 경제수단으로 특정국을 배척하는 행위를 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중국내 한 외국계 소식통도 "중국이 다른 국가와 마찰이 생길때 관광객을 줄이거나 끊곤 하는데 마치 술병을 들고 노는 어린아이 같다"며 "대국의 도량을 잃은 모습"이라고 말했다. 리카이성(李開盛) 상하이 사회과학원 국제문제연구소 연구원은 중국의 대(對) 한국 제재 논리가 '징벌론', 또는 '교훈론'으로 단순화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며 한중간의 복잡한 역사적 현실, 중국과는 다른 한국의 정책결정 체계 등 장기 정치적 요인들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쑨싱제(孫興杰) 지린(吉林)대 공공외교학원 교수는 "롯데가 2가지 이익 가운데 취사선택하기 어려웠던 것처럼 한국도 자국 안보와 대국간 전략균형 문제 사이에서 똑같은 딜레마에 빠져있던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jooho@yna.co.kr]


사드 시스템 국내 도착… 국방부 "中에 사전 통보 없었다"
SBSㅣ 김흥수 기자ㅣ2017.03.07 12:16  

             
<앵커> 경북 성주에 배치될 주한미군 사드 체계의 일부가 어제(6일) 국내에 도착했습니다. 나머지 장비도 한두 달 안에 국내로 모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와 주한미군 사령부는 오늘 오전 브리핑을 통해, 주한미군 사드 체계의 발사대를 포함한 장비 일부가 어제 항공편으로 우리나라에 도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도착한 장비는 발사대 2기와 일부 부품으로 수송기를 이용해 오산 기지로 전개됐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됐다는 판단에 따라 사드의 전개를 서두르기로 한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레이더와 발사대를 포함한 나머지 장비는 한 두 달 내에 추가로 반입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실전 배치 시기와 관련해 경북 성주골프장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와 기지 조성 공사가 끝나야 한다며, 배치 완료와 작전 운용 가능 시점은 아직 예단하기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한미가 사드 전개를 서두른 것은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이 노골화되면서 아예 사드 배치 절차를 조속히 완료하는 게 상황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사드 전개 착수 사실을 중국 측에 사전 통보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조기 대선 가능성 등 정치적 상황을 고려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치 일정을 고려해 판단한 사안은 아니다"라고 군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당초 한미는 올 7월에서 9월 사이 사드 배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었지만, 관련 절차를 서두르면서 그 이전에 사드 배치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출처 : SBS 뉴스]


中 언론, "사드 배치 시작" 긴급 보도… 보복 강화 가능성
SBSㅣ편상욱 기자ㅣ2017.03.07 12:2           

            
<앵커> 사드 배치를 가장 강력히 반대해온 게 중국이죠. 중국 반응은 어떤지 알아봅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편상욱 특파원, 중국 정부의 공식반응 나왔습니까?

<기자> 중국 정부의 공식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직 좀 논의할 시간이 걸리는 것 같고요, 그 대신 관영 언론들, CCTV를 비롯한 관영언론들까지 한반도 사드 배치가 시작됐다는 사실을 굉장히 자세하고 긴급하게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관영 CCTV는 서울 특파원을 직접 연결해서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 사드 체계 일부가 이미 어제 군용기를 통해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했다는 사실과 한국 국방부가 절차를 거쳐서 이른 시일 내 사드 체계를 성주기지에 배치하겠다고 발표하는 내용 등을 자세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중국신문 망은 한국 정부가 현재 실시 중인 한미 독수리 연합훈련과 상관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이전에 한미 군 당국이 여러 장소에서 독수리훈련과 키리졸브 훈련에 사드 작전개념을 도입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지금 한해 국가운영의 주요의사결정을 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지난 일요일 개막해서 진행 중인데, 사드가 실제로 배치되는 상황이 주요안건으로 논의될 거로 보입니다. 중국이 이제껏 일관되게 한반도 사드 배치를 강력히 반대해 온 거로 볼 때 상당히 강도 높은 보복 조치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사드부지를 제공한 롯데 등에 대한 보복 조치도 더욱 강해질 가능성이 있는데요, 중국 당국은 롯데마트에 이어서 이제는 소형 점포인 롯데슈퍼 마저 벌금을 물리면서 롯데를 겨냥한 융단폭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시 당국은 어제 차오양구 롯데슈퍼 한 곳이 가격을 비싸게 받았다면서 우리 돈 8천300만 원의 벌금에 경고 처분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당국의 불시 소방점검도 계속되고 있어서 문을 닫는 롯데마트 점포도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불매 시위도 계속 거세지고 있습니다. 또 롯데뿐 아니라 전반적인 한국상품에 대한 불매는 물론이고 한국인에 대한 반한감정까지 높아지고 있어서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의 불안감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출처 : SBS 뉴스]


中 외교부 "한국 사드배치 결연히 반대... 필요한 조치 취할 것" (2보)
연합뉴스ㅣ2017.03.07 16:28 댓글 1018개



"차후 발생하는 모든 뒷감당은 한국과 미국이 져야"
"잘못된 길에서 더 멀리 가면 안된다는 걸 강력 촉구한다"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김진방 특파원 = 중국 외교부는 7일 한미 군 당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주한미군 배치작업을 전격적으로 시작하자 사드 반대 입장을 재차 강력하게 표명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연합뉴스 기자가 사드 배치를 위한 일부 장비가 도입된 데 대한 중국 측의 입장을 묻자 "우리는 한·미 사드 배치를 결연히 반대하고 필요한 조치를 결연히 취해 자신의 안전이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겅솽 대변인은 "그리고 발생하는 모든 뒷감당은 한국과 미국이 부담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유관 측이 사드 배치 과정을 즉각 중단하고 잘못된 길에서 더 멀리 가면 안된다는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우리 국방부는 이날 "대한민국과 미국은 한반도에 사드체계를 배치한다는 한미동맹의 결정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그 결과 사드체계의 일부가 한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요격미사일을 쏘는 차량형 발사대 2기를 포함한 일부 장비로, 지난 6일 밤 미군 C-17 수송기 1대로 경기도 오산기지에 도착해 주한미군 모 기지로 옮겨졌다. 적 미사일을 탐지하는 X-밴드 레이더와 요격미사일 등 나머지 장비와 병력은 앞으로 순차적으로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president21@yna.co.kr]